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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 지방대를 둘러싼 거대한 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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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큰글자도서)
[도서]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큰글자도서)
제정임,곽영신 편 오월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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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56g | 130*210*20mm
ISBN13 9791190422840
ISBN10 119042284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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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게도 지방대 혐오의 싹이 자라는 곳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 학교와 학원이다. 명문대 진학에 초점을 맞추는 입시 중심 교육 속에서 지방대는 ‘실패’ 혹은 ‘낙오’의 뜻으로 각인되고 있다.
--- p.25

대학입시 성적으로 ‘학벌 피라미드’의 아래 칸에 위치하는 순간, 차별과 배제가 당연시된다는 얘기다.
--- p.35

취업준비생들이 모이는 온라인 카페 ‘스펙업’ 자유게시판에 2019년 3월 26일 [지방대생이 서울에서 취업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요?]라는 제목의 글에 달린 20여 개의 댓글은 약속이나 한 듯 ‘서울로 가라’고 추천했다. ‘서울 가면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서울엔 기회가 더 많으니 아르바이트해서 금전적 부분을 준비해가라’ 등의 내용이었다.
--- p.50

학벌과 노동시장 성과에 대한 여러 연구를 보면 실력이 같아도 대학서열이 낮으면 입사·연봉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등 출신 학교에 따른 ‘통계적 차별’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 p.74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은종 선임연구원은 “지방대생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절대다수의 지방대 출신이 취업할 때뿐만 아니라 취업 이후에도 업무, 승진, 배치 등에서 지속적인 차별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대학서열에 따른 차별적인 프레임 자체를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p.75

이씨의 말처럼 지방대생 다수는 민주시민으로서 정치·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데도 차별과 소외를 느낀다. 사회 공론장에서 주된 논의가 지식과 학벌 자원을 가진 명문대 출신 중심으로 이뤄지고, 지방대 출신의 요구와 의견은 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p.99

최근 대입 정시와 수시를 둘러싼 ‘입시 공정성’ 논란이 한창이지만, 수험생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하위권 성적의 고등학생과 지방대생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다. 입시 공정에 대한 논의가 이른바 ‘스카이’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져 ‘그들만의 전쟁’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 p.115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해방 이후 70년 동안 국가가 제대로 책임지지 않고 자기 대학서열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치중하는 사립대 위주로 운영되면서 학벌사회가 만들어지고 엄청난 입시 경쟁과 막대한 사교육비가 발생하는 왜곡된 교육구조를 갖게 됐다.
--- p.158

대학의 등록금이 비싼 이유는 고등교육을 민간에 맡기고 수익자 부담 원칙을 밀어붙인 정부 정책 때문이다. 1989년 노태우 정부가 등록금 인상 한도 규제를 폐지하고 사립대 등록금 자율화를 시행한 후, 사립대 등록금은 매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2~3배 정도 올랐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에서 2010년 사이 10여 년간 사립대 등록금은 연평균 410만 원에서 753만 원으로 폭등했다. 2002년 김대중 정부의 산업대 등록금 자율화, 2003년 노무현 정부의 국공립대 등록금 자율화 조치로 국공립대 학비도 날개를 달았다.
--- p.178

청년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의 문서희 기획팀장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임금이나 복리후생을 따져보면 그 격차가 너무나도 벌어져 있다”며 “대학생들이 졸업 유예를 하면서 취업 재·삼수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가 출발선에 따라 격차가 벌어지는 걸 구경만 할 게 아니라 임금체계를 비롯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들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p.195

“한국 교육을 지배하는 패러다임은 ‘능력주의’입니다. 학교에서부터 자기 능력에 따라 보상받는다는 원리를 가르치고, 시험을 통해 서열 높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능력으로 여기며, 그에 맞춰 지위와 재화를 얻는 게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보는 거죠. 그러나 여기서 능력이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소질과 소양, 또는 천재성이라기보다는 한국 시험체제에 잘 적응하는 것을 말하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거의 비례합니다. 그래서 능력주의는 사회를 정의롭고 공정하게 만들기보다 불의를 정당화, 영속화하는 논리로 쓰이고 있습니다.”
--- p.243~244

그러므로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은 ‘게임의 규칙’이 아니라 ‘게임’ 그 자체이다. 즉 전쟁 같은 학력·학벌, 일자리 경쟁을 그대로 두고 입시제도 같은 것을 이리저리 바꾸는 게 아니라, 현실 그 너머의 교육 시스템을 상상하고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는 공정과 평등, 정의의 가치를 총체적으로 고려해 교육 기회와 자원 배분 원리를 다원화하고 누구도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교육 시스템을 만듦으로써 실현할 수 있다. 지방대생뿐 아니라 그 누구라도 공정한 교육을 받을 권리와 자격이 있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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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을 쥔 중앙정부의 ‘지방대 죽이기’를 비판하는 글에 달린 댓글들엔 ‘지잡대’의 한심한 실태를 거론하면서 “지잡대는 죽어도 싸다”는 비난과 욕설이 많다. 이들은 지방대가 자격도 없는 떼쓰기를 하고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 무지와 무식이 힘인가? 이른바 ‘구조맹’에 ‘역사맹’이 되기로 작정한 걸까? ‘거대한 불공정’의 문제를 그렇게 오도해도 되는 걸까? 이들은 자신이 직접 더럽고 잔인한 불공정의 피해자가 되어봐야 제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체념의 지혜를 발휘하면서 평온하게 지내던 상황에서 단비뉴스의 ‘지방대 위기와 혁신’ 시리즈를 보면서 위로를 받는 동시에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젊은 언론인들이 차분하면서도 치열한 탐사 취재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말 걸기를 하는 게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 김남주 시인의 말마따나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네가 넘어지면 내가 일으켜주고 내가 넘어지면 네가 와서 일으켜주고” 하는 게 가능하지 않은가. 이 책의 출간에 축하와 더불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그 어디에 살고 어느 학교를 나왔건 이 책을 통해 지방과 지방대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독자들이 많기를 바란다.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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