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실버타운의 그늘

실버타운의 그늘

청어시인선-297이동
이희숙 | 청어 | 2021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76g | 130*205*6mm
ISBN13 9791158609740
ISBN10 11586097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 가닥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5분만
3분만
실랑이다
한두 시간 지나서야 겨우 나간다

매번 나가면
참, 잘 나왔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노래도 부르며
걷다 앉았다 하며 뜨겁게 길을 걷는다
생(生)의 의지가 눈물겹다

건강검진만 잘 받으면 되는 줄 알았던
짠돌이인데도
거금을 서슴없이 낸다

다른 장기는 잘라낼 수도 끼워 넣을 수도 있다지만
시들어가는 뇌는 재생이 안 된다고

인생도 단 한 번뿐
재생이 안 되는 한 사람의 최후가
참으로 안쓰럽고 답답하다

--- 「치매 1-눈물겨운 매일의 운동 」 중에서


옷을 잘 입는 얌전한 멋쟁이 아주머니
혹은 자매님이라 부른다
누구는 그녀를 거만하다 하고

어느 날 화분에 뜨거운 물을 주었다
모두 ‘그럴리가’ 신선한 반응이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손님이 왔다

오늘도 화장을 곱게 한 차림이다
모든 걸 간병인 손에 맡긴 모습에
그를 소심한 성격이라 대변(代辨)해준다

어느 날 보이지 않는다
딸이 와서 통장은 다 챙겨가고
요양병동으로 옮겼단다

자식들의 절약이라는 묘수다
그 묘수에 어미 치매는
너무 빨리 진행될 것이다

--- 「치매 7」 중에서


인천의 어린 형제 라면 끓이다
당한 화재참변으로
둘은 아직 의식이 없다

자식이 방치해둔 치매할머니
엄마가 방치해둔 철없는 어린 형제
가난과 비극의 시대여

아가야 너희들은
‘나 죽으면 그만이다’가 아직
아니지 않느냐?

--- 「치매 61」 중에서


‘왜? 우리아들은 나에게 5만 원만 주는 거야’
수족이 불편하다고
감정도 메말라 버린 줄 아는가

휠체어 앉아서 담소를 나눌 때
살뜰히 챙겨주는 간병인에게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서 나누고 싶고
내 진자리 너희들이 언제 한번
치워 본 적 있느냐

힘들게 모은 재산
수고한 이들에게 모두 나누고 가고 싶다
--- 「치매 77」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