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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종교와 궁극적 실재 탐구

성서 종교와 궁극적 실재 탐구

: 종교와 철학의 관계

비아 시선들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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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00g | 180*210*13mm
ISBN13 9791191239430
ISBN10 11912394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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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는 조직신학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제 신학 사유에서도 중요합니다. 신학 작업을 할 때 저는 종종 철학 언어를 쓰면서 이를 성서의 구체적인 형상 언어와 비판적으로 대조하곤 했습니다. 이 책에서 저는 이 대조를 철저하게 밀어붙였습니다. 그러나 저를 비판하는 이들이 내린 결론, 즉 신학은 철학 용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일은 가능하지 않을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고, 신학의 자기기만과 낙후를 낳는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오히려 저는 성서의 상징들이 불가피하게 존재론적 물음을 유발하며, 신학이 제시하는 대답은 필연적으로 존재론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 pp.9~10.

많은 신학생은 하느님의 계시를 철학뿐만 아니라 종교와도 대립시키곤 합니다. 특히 유럽 대륙이 그러한 경향이 강하지요. 이들이 보기에 종교와 철학은 모두 정죄해야 마땅합니다. 둘은 모두 하느님처럼 되려 하는 인간의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종교와 철학은 모두 인간이 자신의 피조성과 유한성을 넘어서고자 하는 마성적 고양demonic elevation입니다.* 둘 중에서 더 위험한 것은 종교입니다. 철학은 적어도 원칙상으로는 논리학과 인식론이라는 기술적인 문제만 다룰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생각이 참이라면 철학과 성서 종교를 마주 세우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성서 종교라는 말은 그 자체로 어불성설이기 때문이지요. 이 생각을 지지하는 이들은 철학은 무해한 논리적 탐구거나 마성적인 교만hubris에 바탕을 둔 인간의 활동이기에 제대로 된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성서적’이라는 형용사에 ‘종교’가 아닌 ‘계시’라는 명사를 붙여야 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주장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pp.15~16.

철학은 취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철학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활동입니다. 인간은 존재 물음을 던지는 존재입니다. 모든 인간이 나름의 도덕을 갖고 있고 정치 활동을 하며 예술을 하고 학문을 닦으며 종교를 갖듯 모든 인간은 철학을 합니다. 이를 수행함에 있어 인간마다 수준, 교육 정도, 창조성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지만, 수행의 성격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이건 왜 그래요? 저건 왜 안 그래요?”라고 쉼 없이 물을 때, 칸트Immanuel Kant가 우주론적 논증을 비판하며 “왜 나는 존재하는가?”라고 스스로 묻는 신을 웅장하게 서술할 때, 둘의 형태는 다르나 내용은 근본적으로 같습니다. 둘 모두 존재를 묻고 있는 것이지요. 인간은 본성상 철학자입니다. 인간은 불가피하게 존재 물음을 던지기 때문입니다. 신화나 서사시, 연극이나 시, 어떤 언어 구조나 단어로든 인간은 존재 물음을 던집니다. 철학의 고유한 과제는 이 물음을 의식하게 만들고, 체계적으로 이에 대한 대답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 pp.23~24.

신앙과 의심은 본질상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신앙은 신앙 자체와 신앙 안에 있는 의심, 이 둘 사이에서 계속 일어나는 긴장입니다. 이 긴장이 언제나 갈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늘 잠복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신앙과 논리적 증거, 과학적 개연성, 전통주의적 자기 확실성, 질문을 가로막는 권위주의를 구별합니다. 신앙은 무조건적인 것에 대한 깨달음과 불확실성이라는 위험을 감내하는 용기를 모두 아우릅니다. 신앙은 ‘부정’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긍정’을 말합니다. 신앙은 의심이라는 ‘부정’, 의심이라는 불안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신앙은 의심의 침입을 막는 성을 쌓지도 않습니다(신앙이 신경질적으로 왜곡되었을 때만 그런 일을 합니다). 오히려 신앙은 의심이라는 ‘부정’, 불안정성이라는 불안을 자기 안으로 받아들입니다. 신앙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의심을 끌어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신앙과 함께, 철저한 의심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존재 물음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에 신앙은 궁극적 실재에 대한 자유로운 탐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 pp.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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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틸리히는 신학에서 철학을 활용하는 것을 설명하고 옹호한다. 한번은 그의 『조직신학』을 읽기 전에 또 한번은 읽은 후에 주의 깊게 읽을 필요가 있다.”
- 로저 E. 올슨 (신학자, 『현대 신학이란 무엇인가』의 지은이)
“틸리히 만큼 그리스도교 신앙 혹은 신학과 문화 사이에 다리를 놓은 사람은 없다. 오늘날 신학자들이 몇몇 영역에서 탐구를 진행할 때 그는 여전히 그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
- 마틴 E. 마티 (신학자, 『공적 교회』The Public Church: Mainline, Evangelical, Catholic, 『근본주의와 복음주의』Fundamentalism and Evangelicalism의 지은이)
“폴 틸리히 만큼 현대인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신학자는 거의 없었다. 누군가의 표현을 빌리면 그는 ”지식인들을 위한 사도“였다. 처음에는 독일어로, 그 다음에는 영어로 그는 죽음과 무의미라는 문제와 마주에 깊은 불안을 느끼고 있던 현대인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신학 언어를 제시했다. 동료 신학자들에게 그는 ”신학자 중의 신학자“였다. 그리스도교 신학과 철학이 소통하지 않고 점차 멀어지고 지고 있던 상황에 그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 피터 J. 고메즈 (신학자, 설교자, 『선한 삶』The Good Life: Truths that Last in Times of Need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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