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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에서 죽다 1

프로방스에서 죽다 1

: 마티스, 피카소, 샤갈 편

조용준 | 도도 | 2021년 10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26건 | 판매지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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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90g | 142*210*30mm
ISBN13 9791191455311
ISBN10 119145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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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년 동안 나는 잠시도 작업을 중단해본 적이 없다. 나의 첫 일과 시간은 9시에서 12시까지다. 그 다음에 점심에 잠깐 낮잠을 자고 2시에 다시 붓을 들어 저녁 때까지 작업을 한다. 나는 당신이 이 말을 곧이들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티스의 말이다. 예술가의 작업은 이렇듯 노동이다. 그것도 반복적인 노동이다. 노동에서 ‘우아한 일상’이란 있을 수 없고, 이런 노동의 반복 없이 태어나는 예술 작품이란 없다.
--- p.70

“뜨거운 태양은 빛나며, 내 침실의 창문은 활짝 열려져 있다. 그리고 나의 영혼도 함께 열렸다.”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가 프랑스 니스에 왔을 때 남긴 말이다. 그렇다. 겨우 마흔네 살의 나이에 사망한 의사이며 소설가, 극작가인 바로 그다. 체호프는 결핵을 심하게 앓았는데, 추운 러시아에서는 이 병이 더 악화될 뿐이어서 요양을 위해 1891년과 1897년에 니스에 왔다. 그가 1891년 니스에서 머문 곳은 ‘보 리바쥬 호텔’이었다. 이 호텔은 체호프와 또 한 명의 유명인이 머물렀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이름은 앙리 마티스. 그래서 이 호텔 입구에는 두 유명인이 머물렀다고 하는 기념판이 지금도 여전히 붙어 있다.
--- p.8

피카소가 평소 “행동은 모든 성공의 토대다”라고 강조한 것처럼, 그는 행위에 온몸을 던지는 데 과감했다. 그는 움직임과 변화, 새로운 영역에의 도전, 예술가로서의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의 시도를 사랑했다. 연애에 있어서도 그런 움직임을 적용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 p.192

샤갈은 “내게 유리는 나의 가슴과 세상의 가슴 사이에 위치한 투명한 벽”이라고 말했다. 20세기의 다른 유명한 예술가들도 샤갈처럼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을 시도했지만, 그처럼 스테인드글라스의 독보적이고 기념비적인 작품을 남긴 사람은 없다. 또한 주제는 늘 성서적 이미지였다고 할지라도, 그 배경을 이루는 것은 프로방스의 맑은 기운이었다.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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