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

리뷰 총점9.5 리뷰 14건 | 판매지수 3,363
베스트
한국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소설/시/에세이] 세계 문학 체크 파우치 증정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전사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76g | 140*200*15mm
ISBN13 9791162850923
ISBN10 116285092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어제는 아프고 오늘은 슬픈 이들에게 전하는
마음 수행 산문집


‘길 위의 스님’ 인현은 이 책에서 홀로 선 길이 곧 자신의 고향이라 선언한다. 길 위에서 고독을 마주하고 나서야 비로소 삶의 모양새를 어림잡았기에 그러했을까. 또 한평생 그 길을 그리워하겠노라 다짐한다. 그곳이 아직 닿지 못한, 가장 가까운 열반의 세계였기에 그러했을까.

바람 잘 날 없는 세상에서 부처의 마음은 더 환해지는 듯하다. 모두가 목소리를 높이는 세상에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난 저자의 조용한 읊조림은, 사위를 가라앉히는 바람 소리가 되어 마음의 평안을 되찾아준다. 외로움을 벗 삼은 자신을 만나게 해준다. 외로우나 괴롭지 않은 경지에 다다른 그의 발걸음을 뒤따르는 것이 세상의 풍파를 피하는 좋은 방법임을 쉬이 눈치챌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4

언제나 첫걸음을 떼는 새날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답을 내놓습니다 13
햇살 한 줌에도 의연할 수 있습니다 16
언제나 첫걸음을 떼는 새날입니다 21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26
힘듦의 끝에는 누군가의 응원이 있습니다 32
삶의 길에는 늘 선택이 놓여 있습니다 36
내가 떠나보내고 돌아올 뿐입니다 39
그 숲에서 바람만 그득 담고 왔습니다 41
고독의 깊이가 꽃과 같습니다 45
마음을 도둑맞았습니다 48
평화로워지려고 해야 합니다 52
자연은 너무나 많은 것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56
별이 지는 걸 보았습니다 60
모든 삶이 그러합니다 63

이제 자신이 봄임을 믿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마음의 길이는 오직 마음의 자로 잴 수 있습니다 69
반드시 무엇을 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74
모든 것이 무상함을 알면 가능합니다 79
좋은 벗을 선지식이라 합니다 82
이제 자신이 봄임을 믿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87
넉넉하지 않다는 생각도 많은 것입니다 90
평화로운 삶이란 찾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94
해야 할 일이라면 그냥 시작하면 됩니다 97
새해 아침, 내 생은 나의 것이 되었습니다 99
마음 안에서 몸이 가까운 사람이 되려 합니다 104
나는 이런 부처를 만났습니다 109

저들의 속도에 내 걸음을 맞추지 말아야 합니다

차 마실 땐 차를 마시세요 119
길은 자신에게로 향해 있습니다 125
건강히 갈등하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128
당신의 오늘을 위해 기도합니다 132
깨어 있는 때가 바로 꿈꾸는 때입니다 136
원망은 자아를 나약하게 합니다 143
사람 없는 곳에서 혼자의 시간을 더 갖고 싶습니다 148
다 주고 갈 것입니다 154
나의 목적지를 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58
겨울을 겪어야 봄이 옴을 잘 알고 있습니다 162
두고두고 오늘을 많이 그리워할 것입니다 164
내 마음 연못에 개구리가 울었습니다 167
내 시간에 저들의 시간을 맞추지 마세요 171
사는 게 별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174
오늘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봅니다 178
지금, 당신이 온전히 주인공입니다 180
당신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186

더딘 사람만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장소는 심장입니다 193
지금의 만남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196
흘러가는 대로 두어도 괜찮습니다 199
외로움과 차 한잔 나누겠습니다 203
지나고 보면 그리운 것이 삶이겠지요 207
시리기에 더욱 따사로워질 것입니다 210
꽃은 그 마음 저버리지 않고 저렇게 다시 옵니다 213
바람이 오름을 타고 바다를 만나 춤을 춥니다 216
더딘 사람만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221
늘 깨어 있게 하는 벗들이 있습니다 225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가슴에 가 닿습니다 229
솔잎차 한잔으로도 행복합니다 234
마음은 항상 같은 자리에 머무릅니다 237
유년의 보리 나라를 기억합니다 240
삶과 죽음이 이어져 우리는 다시 만납니다 244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상은 언제나 답을 내놓습니다. 때로는 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것은 다음 질문을 던지게 하고 오늘을 사는 이유가 됩니다.
--- p.14, 「세상은 언제나 답을 내놓습니다」 중에서

마음 길을 걷는 여행자는 누가 기억해주지 않아도 햇살 한 줌에 의연할 수 있습니다. 누가 손잡아주지 않아도 비 한 줄기에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 p.20, 「햇살 한 줌에도 의연할 수 있습니다」 중에서

세상 밖에 또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힘듦 끝에는 누군가의 응원이 있고 외로움의 바닥에는 나의 맑은 영혼과 용기가 있습니다.
--- p.33, 「힘듦의 끝에는 누군가의 응원이 있습니다」 중에서

삶의 평화는 어떻게 올까요. 내 욕구에 따른 수요를 절제하고 내 노동으로 흘러내리는 땀의 대가만큼 취사하는 데서 옵니다.
--- p.37, 「삶의 길에는 늘 선택이 놓여 있습니다」 중에서

한 생각 내려놓고 빈둥거림이 익숙해지면, 차츰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주변을 게으른 눈으로 찬찬히 들여다보면 내가 무엇을 하지 않아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p.77, 「반드시 무엇을 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중에서

모든 사람은 행복해지고자 합니다. 하지만 삶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닌 그 자체로 행복한 것인 줄은 알지 못합니다.
--- p.85, 「좋은 벗을 선지식이라 합니다」 중에서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였든 나의 행위는 수많은 이에게 유무형有無形의 상처를 주었을 것입니다. 내가 진리의 길이라 믿고 실현하고자 했던 실험적 삶은 다른 이들의 삶에 혼돈이 되었을 것입니다.
--- p.88, 「이제 자신이 봄임을 믿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중에서

내 안에서 생각이 어떻게 생겨났다 어떻게 사라지나 지켜보면 세상이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그렇게 그리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게 아니라 내가 그것을 알아차리고 있을 뿐입니다.
--- p.122-123, 「차 마실 땐 차를 마시세요」 중에서

나의 고향은 길에 있습니다. 마을이나 집이란 우리가 길을 걷다 피곤하여 잠시 걸터앉은 인생의 쉼터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 쉼은 잠시의 편안일 뿐 안주와 집착, 소유와 갈등을 키워 우리의 영혼에 안식을 주지 못합니다.
--- p.125-126, 「길은 자신에게로 향해 있습니다」 중에서

더러 인간들은 갈등을 삶의 활기로 이끌지 못하고 반목과 대립의 각을 세우려 합니다. 다른 이를 내 생각으로 줄 세우려 합니다. 그래야 내가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행복이라 착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갈등합니다. 다른 이도 그러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삶도 계속 이렇게 살아간다면 어제의 불만에 오늘의 불안을 더할 것입니다.
--- p.130, 「건강히 갈등하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중에서

지금의 힘겨움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헤쳐나가는 지혜가 되고 울음을 그치고 밝은 웃음을 짓게 하는 위안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오늘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 p.133, 「당신의 오늘을 위해 기도합니다」 중에서

위안받는 것은 번민을 더할 뿐입니다. 원망하는 것은 자아를 나약하게 합니다. 온몸으로 용서하세요. 전생을 걸고 기도하세요.
--- p.145, 「원망은 자아를 나약하게 합니다」 중에서

세상의 무지가 어떠하든 내 마음의 평화가 지켜진다면 무슨 흔들림이 있겠는가. 그래서 매일 아침 한 시간씩 내 스스로가 지혜롭고 평화로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아무도 함께하지 않는 나만의 시간입니다. 자연히 세상의 무지는 안쓰럽고 애처로울 뿐 분노나 원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 p.151, 「사람 없는 곳에서 혼자의 시간을 더 갖고 싶습니다」 중에서

요즘의 너무 많은 정보와 앎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와 지혜를 줄 것 같지만 오히려 우리를 더 혼란스럽게 합니다. 이런 혼돈 속에서 선택의 기준은 밖에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자신에게 있음을 깨우쳐야 합니다.
--- p.186-187, 「당신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중에서

내 생애 최고의 벗, 외로움……(중략) 오는 겨울에는 그동안 무심했던 그에게 지겹도록 말을 건네려 합니다.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그와 함께할 것입니다. 나를 위해 애써준 그에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혹 방문하는 이가 있다면 나의 벗, 외로움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 p.204, 「외로움과 차 한잔 나누겠습니다」 중에서

자동차에 익숙해진 문화에서 차가 못 가는 곳은 사람도 못 가는 곳이 됐습니다. 차의 편리는 딱 그만큼 관계를 한계 지었습니다. 세상의 시간보다 더딘 사람만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p.222, 「더딘 사람만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자연의 무심함에서 발견한 부드러운 위안

아픈 사람은 시대를 불문하고 늘 있었지만, 아픔이 깃드는 곳은 조금씩 다양해지는 듯하다. 발전하고 개인화된 사회의 모습을 닮는지, 아픔도 제각각 다른 형태로 발전하는 모양새다. 신체 질환은 의학의 발달로 치유할 수 있게 되었는데, 마음이 괴로운 사람들은 어쩔 줄 모른다. 대처법을 모르는 탓이다.

고통을 벗어나는 일이 쉬웠다면 그 누구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으리라. 누군가의 손길이 간절한 이들에게 이 책은 사계절이 머무르는 숲처럼 쉴 곳을 내어준다. 때로는 숲속에 부는 청량한 바람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문장 곳곳에서 새가 울고, 초록 그늘이 너울지고, 겨울 밭이 코를 곤다. 무심한 자연물을 단독자로서 고독히 맞이할 때의 순간처럼, 고통은 머리칼을 흩트리는 바람처럼 씻겨나간다. 자연에서의 발견이 당신의 마음을 한결 부드러이 만든다.


▶ 고독해서 맑고 아름다운 길

길의 끝은 내가 멈춰선 곳입니다. 결국 나 자신의 문제였습니다. 내 삶의 주인공을 모른다면 아무리 먼 여행을 한다 하여도, 아무리 오랜 세월을 산다 하여도 결국 제자리인 것입니다.
_〈햇살 한 줌에도 의연할 수 있습니다〉 중에서

이 책의 화두는 ‘길’이다. 저자는 이를 다루며 ‘누구를 만나기 위해 나 있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로 향해 있는 그 길에서 성찰이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한다. 고독을 만나기 위해 길을 걸으며 고독을 향해 내처 걷는 발걸음이 곧 자신의 숙명임을 이해한다. 삶이 곧 멈추지 않는 수행임을 일찍이, 어쩌면 태어나면서부터 깨달았기 때문이리라.
내가 길을 향해 앞으로 걸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길이 나에게로 걸어 들어오고 있는 것. 그래서 바람의 길이 오고 구름의 길이 오고 사계절 꽃들의 길을 깨닫는 것. 그것을 저자는 ‘쉼’이라고 명명한다. 고독에서부터 참된 휴식과 새로운 성찰을 길어내는 저자의 문장은 책 속에 어렵지 않게 새겨져 있다.

진정한 쉼은 길 위에 있습니다. 걸음을 옮겨 길 위에 설 때는 혼자여야 합니다. 그리고 단지 걷기만 하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의식의 문이 열립니다. 그동안 분주히 떠돌던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며 길이 벗이 될 때쯤이면
고향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성찰이 이루어집니다. 성찰이란 고독의 불빛입니다.
_〈길은 자신에게로 향해 있습니다〉 중에서


▶ 매 순간 누구나 부처였음을

제주도 선흘리의 깊고 한적한 들판에 ‘선래왓’이라는 아름다운 현대식 사찰이 있다. ‘선래善來’는 손님을 맞이하는 말로, ‘잘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라는 뜻을 품는다. 불교에 처음 귀의한 사람에게 부처가 한 말이기도 하다. ‘왓’은 제주어로 ‘밭’을 의미하는데, ‘앙코르와트’의 ‘와트’처럼 사원을 뜻하는 다의어로 사용한다. 이름처럼 따뜻한 공간에서 길러낸 사유가 몸과 마음에 좋지 않을 수 없겠다.
아주 어렸을 적 출가한 인현 스님은 다양한 절에서 공부하고, 해외의 명상 센터에서 수행하며 걸망을 짊어지고 오랫동안 길을 걸었다. 제주에 정착한 뒤 20년간 한국 및 제주 불교사를 공부하고 정리하며, 오랫동안 세간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수행해왔다. 고요한 평화를 닮은 말씀은 오랜 수행의 결과물로써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세간에서 접할 수 없는 호젓한 오솔길을 열어주고 있다.

시린 겨울의 찬바람도 이처럼 따사로운 봄날이 되면 설렘의 바람이 되듯이 스스로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을 돌리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은인이며, 따뜻하게 감싸주는 봄바람임을 알게 됩니다. 우수, 경칩이 이제 봄임을 알립니다. 이제는 자기 자신이 바로 봄임을 믿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어제를 떠나왔듯 오늘을 떠나려 합니다. 참회와 은혜에 대한 감사의 길로…….
_〈이제 자신이 봄임을 믿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중에서

짧은 경어체로 이어지는 스님의 잠언은 자신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어 겸허하다. 자연들을 오래 응시하며 쓴 간결한 글들은 맑으며 뜻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 선한 울림 속에서 마침내 진정한 평안과 건강한 마음, 그리고 오늘 살아갈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14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나에게로 향하는 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제*카 | 2021.11.25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제주는 바람이 많습니다.헌데 바람은 부는 것이 아니라,부는 무언가를 바람이라고 부르는 겁니다.그냥 바람이라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우리가 바람을 지각하지 못하면바람이라 할 것이 없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앞에 펼쳐지는 모든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우리는 자연이라는 대상이 아름다움과 기쁨을 가져다준다고 생각;
리뷰제목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제주는 바람이 많습니다.

헌데 바람은 부는 것이 아니라,

부는 무언가를 바람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냥 바람이라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람을 지각하지 못하면

바람이라 할 것이 없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앞에 펼쳐지는 모든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자연이라는 대상이
아름다움과 기쁨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조건에 맞춰 생겨난 의식일 뿐입니다. p30?


반드시 무엇을 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

좀 나태하고 게으르게 살면 안 되겠습니까.
갖고 있는 능력 전부를 발휘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까.
2등, 3등으로, 아니 꼴등으로 살면 안 되겠습니까.
혹시 압니까.
앞서가는 이가 기준이 되지 않고
한 걸음 뒤처져 가는 이의 삶이 의미 있는 것이라면
우리의 삶의 비용이 훨씬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만나는 이마다 반갑지 않겠습니까.

...............

p76


스님이 쓰신 에세이를 이 책 이전에 읽은적이 종종 있다.
출가한 배경, 사찰의 삶등을 담은 것은 같으나, 이 책은 선문답이라고 하던가, 몸소 체험한 일상에서 하나의 문장을 뽑아, 삶이 이러하니, 읽는 독자분들은 어떠신가요, 하는 묻는듯 하고, 제목을 단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어찌보면 산문시를 읽는듯 운율이 느껴졌다.

읽다가 다시 표지를 보니,
마음 수행 산문집
이라 되어있음을 알았다.

제주에 있는 절에서 출가하여, 강원과 남원, 미얀마에 수행하고 현재 제주에서 정진중이라는 인현스님의 산문집은, 필사하기에 좋은 책이기도 했다.
목차란의 57개 제목을 노트에 적고,
스님의 혜안이 주신 문장을 음미하며, 따라 적다보면,
갈피 못잡는 내 마음이 어디로 향했었는지 알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직접 손으로, 모바일에 터치로 써보았다. ?


지금, 당신이 온전히 주인공입니다

걸을 때는
먼 산을 보지 마세요.

..............

그래서 오늘 나는 제안합니다.


걸을 때는 먼 산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걸을 때는 발로 호흡하십시오.


.........


그렇게

먼 산을 보지 않고 걸으며

소중한 지금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언젠가' '앞으로 곧' '여유기 생기면'이라며

미뤄둔 마음을 오늘 실현하십시오.

매인, 매시간, 매 순간이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p184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나를 찾는 여정, 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d | 2021.11.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길은언제나내게로향해있다 #인현 #마음의숲 #나를찾는여정   세상은 언제나 답을 내놓습니다. 때로는 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것은 다음 질문을 던지게하고 오늘을 사는 이유가 됩니다.   -본문 14p-   마음 길을 걷는 여행자는 누가 기억해주지 않아도 햇살 한 줌에 의연할 수 있습니다. 누가 손잡아주지 않아도 비 한 줄기에 평화로울 수;
리뷰제목

#길은언제나내게로향해있다 #인현 #마음의숲 #나를찾는여정

 

세상은 언제나 답을 내놓습니다.

때로는 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것은 다음 질문을 던지게하고 오늘을 사는 이유가 됩니다.

 

-본문 14p-

 

마음 길을 걷는 여행자는 누가 기억해주지 않아도

햇살 한 줌에 의연할 수 있습니다.

누가 손잡아주지 않아도 비 한 줄기에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본문 20p-

 

 

세상 밖에 또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힘듦 끝에는 누군가의 응원이 있고

외로움의 바닥에는 나의 맑은 영혼과 용기가 있습니다.

 

-본문 33p-

 

세상의 무지가 어떠하든

내 마음의 평화가 지켜진다면 무슨 흔들림이 있겠는가.

그래서 매일 아침 한 시간씩

내 스스로가 지혜롭고 평화로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아무도 함께하지 않는 나만의 시간입니다.

자연히 세상의 무지는 안쓰럽고 애처로울 뿐

분노나 원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본문 151p-

 

내 시침의 시간으로 저들의 시간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저들은 저들의 시간이 있어 때가 되면 저리 잘 자라나는 것을....

나의 조급함으로 미리 재단해버린 삶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본문 172p-

 

아픈 사람은 시대를 불문하고 늘 있었지만,

아픔이 깃드는 곳은 조금씩 다양해지는 듯하다.

발전하고 개인화된 사회의 모습을 닮는지,

아픔도 제각각 다른 형태로 발전하는 모양새다.

 

신체 질환은 의학의 발달로 치유할 수 있게 되었는데,

마음이 괴로운 사람들은 어쩔 줄 모른다.

대처법을 모르는 탓이다.

 

고통을 벗어나는 일이 쉬웠다면

그 누구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으리라.

누군가의 손길이 간절한 이들에게

이 책은 사계절이 머무르는 숲처럼 쉴 곳을 내어준다.

때로는 숲속에 부는 청량한 바람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문장 곳곳에서 새가 울고, 초록 그늘이 너울지고,

겨울 밭이 코를 곤다.

무심한 자연물을 단독자로서 고독히 맞이할 때의 순간처럼,

고통은 머리칼을 흩트리는 바람처럼 씻겨나간다.

자연에서의 발견이 당신의 마음을 한결 부드러이 만든다.

 

'내 시간에 저들의 시간을 맞추지 마세요'

 

얼마 전에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나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나는 남들과 비교해 뒤쳐진 사람이야.'

'남들은 저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나는 지금 왜 이러고 있지?'

'바쁜 와중에도 늘 열정을 다해 살고 있는 너를

나에게 투영했을 때 자기 혐오가 생기더라.'

 

우리는 꽤 자주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곤 한다.

열등감이라는 감정은 적절히 활용하면 자기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만,

지나칠 경우 끝없는 자기 혐오에 빠지게 한다.

 

그 친구에게는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기에 힘든 것일지도 모른다,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라.'라는 식의

허울 좋은 말들을 늘어놓았지만

나 역시도 그런 고민들에 허우적거리고 있었기에

집에 오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내 시간에 저들의 시간을 맞추지 마세요'라는 저자의 말,

그리고 내가 친구에게 했던 말들은 쫓기듯 바쁘게 살아온

내가 정작 듣고 싶은 말은 아니었을까 

 

책의 저자이자, '길 위의 스님' 인현은

이 책에서 홀로 선 길이 곧 자신의 고향이라 선언한다.

길 위에서 고독을 마주하고 나서야 비로소 삶의 모양새를 어림잡았기에 그러했을까 

또 한편생 그 길을 그리워하겠노라 다짐한다.

그곳이 아직 닿지 못한, 가장 가까운 열반의 세계였기에 그러했을까 

 

바람 잘 날 없는 세상에서 부처의 마음은 더 환해지는 듯하다.

모두가 목소리를 높이는 세상에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난 인현 스님의 조용한 읊조림은,

사위를 가라앉히는 바람 소리가 되어 마음의 평안을 되찾아준다.

외로움을 벗 삼은 자신을 찾게해준다.

 

결국 타인에게 이끌리지 않고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찾아야한다.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는 길을 끝없이 찾아가다보면

그토록 기다리던 나만의 봄이 있을 것이다.

 

어제는 아프고 오늘은 슬픈 이들에게 전하는

마음 수행 산문집, '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

 

본 게시글은 [마음의숲] 서포터즈 자격으로 책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질문도 답도 내 안에 있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영*양 | 2021.11.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줄 한 챕터를 읽고 사진을 보며 엄마가 생각났다. 말로 뱉지 못하고 짧은 문자로 담아내지 못하는 그 말이 혹시 이런 것일까?친정에 가면 아이들 나들이겸 종종 들르는 사찰이 있다. 어린시절에는 그 높은 곳에 버스를 타고 내려 한참을 걸어 오르곤 했다. 아빠와 결혼한 후 지금까지 백중, 구정, 칠석, 대보름 등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날들을 챙기신다. 언젠가 허리 수술뒤로 절하기;
리뷰제목

한줄 한 챕터를 읽고 사진을 보며 엄마가 생각났다. 말로 뱉지 못하고 짧은 문자로 담아내지 못하는 그 말이 혹시 이런 것일까?

친정에 가면 아이들 나들이겸 종종 들르는 사찰이 있다. 어린시절에는 그 높은 곳에 버스를 타고 내려 한참을 걸어 오르곤 했다. 아빠와 결혼한 후 지금까지 백중, 구정, 칠석, 대보름 등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날들을 챙기신다. 언젠가 허리 수술뒤로 절하기도 힘든데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그걸 왜하냐고 핀잔을 놓던 내게 넌즈시 말씀하셨다.

"우리가족 편안하라고 기도하는거지, 절에 간다고 바람이 다 이루어지는건 아니지만, 일단 내 마음이 편안하다. 너도 결혼해서 자식이 생기면 알게 될거야."

얼마 전, 8세 딸의 생일기념삼아 영주로 여행을 갔다가 부석사에 들렀다. 두 딸이 절 올리는 곳을 찾았다. 익숙한 듯 방석을 끌어내리고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하고 함께 절을 했다. 아마 우리 넷의 기도는 같았을테다. 그리고 황홀한 풍광을 보며 많이 걸었다. 천천히 둘러보고 감탄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그 길이 내게 평화로움과 평정심을 선사했다. '그래, 이거면 됐지' 싶었다.

올 봄, 함께 가던 그 절에 계시던 주지 스님이 돌아가셨다. 엄마와 동갑, 꽃과 화초 가꾸기, 동시를 짓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시는 여승이셨다. 서로 꽃씨를 나누고, 좋아할 법한 간식을 챙기던 사이, 몇마디 주고받지 않아도 얼굴을 뵙고 돌아오면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는 엄마의 마음 속 지기셨다. 주인 잃은 화초, 손길이 잊혀진 곳을 볼 엄두가 안난다시며 한참동안 발길을 끊으 셨다. 그러다 어느 날 문뜩 '나도 내 길을 가야지, 가서 화초도 둘러보고 기도도 하련다' 용기를 내셨다.

어디를 가도 결국은 돌아오는게 여행이고 삶이야.
하나를 가지려면 가지고 있던 것을 놓을 줄 알아야 해.
사람은 아무리 가까워도 모두 외로운 법이야, 혼자 시간을 보내는 법을 알아야해, 믿을 수 있는건 나뿐이야.
엄마가 하는 이야기도 지금은 흘려듣겠지. 나중에 직접 겪을 때가 되야 비로소 아..그 말이 이런 뜻이구나 알게 될거야.

문제도 '나'이고, 답도 '나'이다. 문제와 답 사이에 바득바득 애를 태우고 휘청휘청 흔들리는 나를 조용히 바라볼 시간과 마음이 필요하다.

제주에서 수행하시는 인현스님이 일년 내내 차분하고 섬세한 손길로 보살핀 찻잎을 딴다. 깨끗하게 덕어내어 깔끔하고 따뜻하게 내어주시는 차 한잔을 마신다. 잡념을 지우고 오로지 차의 빛깔, 향기, 맛, 온도에 집중하는 시간, 이 작품은 내게 그런 조용한 시간을 선물했다.


***위 책은 마음의숲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4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