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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진상

: 인생의 비밀을 시로 묻고 에세이로 답하는 엉뚱한 단어사전

리뷰 총점9.6 리뷰 24건 | 판매지수 7,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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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30g | 130*200*18mm
ISBN13 9788970674087
ISBN10 89706740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세상에서 듣도 보도 못한 독특한 장르의 책!
인생의 비밀을 [시]로 묻고 [에세이]로 답하는 인생사용 설명서
사람과 일상의 사물에서 건져 올린 [단어]를 잘 숙성시켜 풍미가 깊다
내 인생의 진상조사가 필요한 순간에 펼쳐야 할 책
이토록 위로가 되는 인생단어사전!


『단어의 진상』은 불완전하고 아이러니한 인생의 비밀을 수수께끼 같은 [시]로 묻고, 통쾌하면서도 깊은 위로와 통찰을 주는 [에세이]로 답하는 독특한 구성을 추구한다. [시]는 울퉁불퉁한 우리 인생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상상력을 자극하며 유쾌하게 묻고 있으며, 정답 비슷한 단어를 제시하고 깊게 파헤쳐 풀어주는 [에세이]는 너그럽고 우아하며, 가슴 벅차게 시리다가 포근하게 감싸준다.

흔들리고 덜컹거리는 인생에서 때론 부딪치고 때로는 넘어지며 살 만큼 살아온 작가는 일상의 모든 것들이 다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람과 일상의 사물에서 찾은 단어의 숨은 진상을 파헤치고 캐내어 폭로한다.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단어]는 작가 특유의 날카롭고 섬세한 관찰력과 상상력으로 그 숨은 진상이 낱낱이 드러나면서 보석같이 빛나는 [인생 단어]로 승화된다.

인생의 비밀을 [시]와 [에세이]로 풀어낸 『단어의 진상』은 인생을 좀 더 너그럽고 지혜롭게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인생을 살다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내 인생의 진상조사’가 필요한 순간에 이 책이 삶의 방향과 조언, 사려깊은 위로와 공감을 넘어 단단하게 살아갈 용기를 건넬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Ⅰ 사물의 진상

정수기
저울
김치
거울
소화기
내비게이션
러닝머신
우산
고구마
배스킨라빈스31
박카스
타임머신
시계
단풍
텔레비전
비누
마데카솔
커피

백신
참이슬
불닭볶음면


Ⅱ 생활의진상

586

코로나
악플
DNA
길고양이
빨래

슈퍼히어로

싱크홀
시내버스
막달라마리아

프사
코로나 생활수칙


Ⅲ 인생의 진상


옥탑방
첫사랑
자존심
거짓말
나이
선택
아버지
행복
1월 1일

이별
아이러니
사랑
불면증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당신의 위로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살리는 백신이 된다”
--- p.52

제발
나에게 강요 좀 하지 마
이 길이 맞는 길이라고
이 길 하나밖에 없다고
어떻게 그렇게 장담할 수 있어?
니가 내 인생을 어떻게 알아?
내 인생 책임질 거 아니잖아
자기 길도 제대로 모르면서
제발
간섭 좀 하지 마
--- p.19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내 마음대로 속단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말이야.’, ‘네가 그럴 줄은 진짜 몰랐어.’,
‘알고 보니 너 진짜 음흉하다.’ 같은 말은 함부로 쓸 일이 아니다.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내린 판단의 문제다.
내가 만든 모습을 진짜 그의 모습이라고 착각하면 큰일 나는 수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것은 가까운 이들이다.
가까울수록 만만할수록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다 안다고 착각하고 무시하고 이용하고 강요하다가는 큰코다친다.
세상에 바보는 없다.
겉으로 보기엔 물에 물 탄 듯 보여도, 투명하게 속이 다 들여다보
이는 것 같아도, 그가 어떤 차가움과 어떤 뜨거움을 가졌는지, 잘
알 수가 없다
--- p.92

인생은 원래 하얀색이 아니다.
그 독한 것들에 절여지고 물들어 가는 것이다.
숨죽이고 익어가는 것이다.
맵고 짠 눈물을, 혹독한 겨울바람을 견뎌내다 보면 그제야 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인생의 맛을 알게 된다.
세월의 풍파에 원래 색깔은 잃었을지 몰라도
빨갛게 물들어 버렸는지 몰라도
인생의 맛은 그때부터다.
어제가 아쉽고 오늘이 힘들고 내일이 두렵더라도, 그건 숙성의 과정이다.
이제부터다.
세월의 무게를, 인생의 무게를 견디며 익어가다 보면 맛을 알게 될 것이다.
진정한 풍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향기로워질 것이다.
--- p.96

“기적은 매일 당신에게 일어나고 있다.
단지 당신이 모를 뿐이다”
--- p.108

벼락부자? 정말 쉽지 않다.
경제적인 문제만 그런 건 아니다.
사랑을 얻으려면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꿈이 있다면 시행
착오도 수없이 하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
사랑도 성공도 한 번에 되지 않는다.
욕심을 부리고 급하게 서둘다가는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
부실시공한 인생은 반드시 하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자 정도
면 다행이다. 완전히 폭삭 내려앉을 수도 있다.
몸에 좋을수록 천천히 꼭꼭 씹어야 한다.
--- p.119

고단한 오늘 하루와 고단할 내일 하루 사이, 현실과 현실 사이,
그 몇 시간만이라도 ‘심장이 뛰는 일탈’이 필요하다.
‘지금만이라도 현실 잊기’가 필요하다
--- p.123

하지만 그건 우리가 잘못 본 것이다.
아무리 무능력해 보이고 무기력해 보여도 그 속에 얼마나 치열한
노력이 있는지 우리가 모를 뿐이다.
그 속에 얼마나 절박한 꿈이 있는지 우리가 모를 뿐이다.
지금 당장은 복도 끝에서 먼지나 뒤집어쓰고 있는 붉은 쇳덩어리
처럼 보일지라도 그가 얼마나 빛나는 존재였는지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얼마나 위대한 힘으로 세상을 지켜 주었는지 아주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 p.129

지난 일주일을 씻어서 널었다. 나를 널었다.
지나온 시간들이 후회스럽고 초라하더라도 어쩔 수가 없다.
부정할 수 없는 나의 시간들이었다.
그저 그 후회들을 꾸역꾸역 씻어내고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
땀과 눈물을 닦아내고 다시 일어서는 수밖에 없다.
그동안 잘 버텼다. 수고했다 토닥토닥. 다시 시작하면 되지. 그게 인생이지.
--- p.147

인생을 살아보니 알겠다.
그렇게 살아온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리라는 것을 알겠다.
그렇게 꿈꾸고 노력하고 또 포기하며 살아가리라는 것을 알겠다.
완벽한 해피엔딩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겠다.
평범할 것이라는 것을 알겠다.
그게 소중하다는 것을 알겠다.
--- p.158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달리는 시내버스.
서로에게 아무도 아니고 서로에게 아무도 되어줄 수 없는 공간.
하지만 결국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 알고 보면 서로의 꿈과 현실,
희망과 눈물이 씨줄 날줄처럼 얽혀있는 사람들.
흔들리는 이 세상에서 기댈 곳이라고는 서로의 낯선 어깨뿐인 사람들.
그래서…… 너무나 닮은 우리들.
--- p.169

“ 오 늘 하 루
괜 찮 았 지 ?
걱 정 마
내 일 도
괜 찮 을 거 야 ”
--- p.176

세상은
나를 아는 소수의 사람과 나를 알고 싶지 않은 다수의 사람과
나에게 관심 있는 몇 사람과 나에게 관심 없는 많은 사람과
나를 좋아하는 몇몇 사람과 나를 좋아하지 않는 꽤 많은 사람과
그리고 그 사실을 잘 모르는 나로 이루어져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그 비율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팔로워’나 ‘좋아요’ 숫자에는 한계가 있고,
아무리 잘해 보려고 애써도 주위에는 늘 적이 생긴다.
그런데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목숨 걸어봐야, 지치고,
상처 받고, 배신감만 느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타인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타인에 대한 나의 집착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보이고 오히려 상처마저 받는 일을
계속하는 것은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관심을 주고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내가 아프거나, 타인과의 관계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면 그 관심을 조금 줄일 필요가 있다.
붙어서 싸우느니 떨어져서 그리운 게 나을 수가 있다.
나뿐만 아니라 상대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면서 동시에 이기적 동물이다.
우리는 지금도 충분히 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부대끼고 있다.
지금보다는 나 자신에 조금 더 집중하고, 타인에 대해 조금 더 무관심해진다면,
인생은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
--- p.184

추운 겨울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을,
현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월급이 두 배 오를 일도 없고, 안 되던 사업이 갑자기 번창할 일이 없고,
없던 조상 땅이 갑자기 생길 일도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우리 인생에 가끔은 ‘서프라이즈’가 필요하다.
이 우울하고 어두운 현실 속에서 한 번쯤 환하게 웃을 일이 있다
는 것. ‘반전’이나 ‘역전’은 아니라 하더라도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서로 마주 보고 웃어볼 수 있는 ‘깜짝 쇼’는, 그래도 한 번쯤은 필요하다.
하얀 눈처럼 말이다.
--- p.195

부의 대물림,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악순환. 그 고리를 끊어내기가 만만치가 않다.
기업이나 가업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정도는 애교 수준이다.
의사 집안은 의사를 낳고 강남 주민은 강남 주민을 낳는다.
금수저는 금수저를 낳고 흙수저는 흙수저를 낳는 세상. 무섭다.
선천적 DNA가 백 퍼센트 유전되지 않듯이, 후천적 DNA도 백 퍼센트 유전되지는 않는다.
개인의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겨낼 수는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사회와 환경이 만들어 놓은 DNA는 사회와 환경이 해결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 p.205

고생길이 뻔히 보이는데도 꽃길만 걸을 거라고 죽자고 덤벼들었다가,
힘들다고, 내가 미쳤다고, 울며불며 후회한다.
그러다가 또 시간이 지나면, 이번에는 뭔가 될 것 같은 희망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이 무한 반복의 고리를 끊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끊을 수 없다면 즐기는 것이다.
죽을 맛만 나면 이 세상을 어떻게 견뎌낼 것이며, 살맛만 나면 그건 또 얼마나 비현실적인 인생인가.
지나고 돌아다보면 결국 그저 그럴 인생.
피할 수 없다면 그렇게 일희일비하면서 즐기라는 하늘의 뜻인가 보다.
아, 비도 부슬부슬 오니 갑자기 술이 당긴다. 딱 한 잔 할까?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그냥 자? 말아?
--- p.217

앞으로 살아갈 날도 많이 남았고 짊어진 짐도 가볍지 않다.
앞으로 어떤 도전과 실패가 나를 기다릴지 알 수가 없다.
어떤 고통과 슬픔이 있을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만이라도, 그냥 이렇게 무심하게 앉아서,
행복도 불행도 아닌, 기쁨도 슬픔도 아닌, 어제도 내일도 아닌 이 순간을,
이 무심하고 가치중립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내게는 소중하다.
--- p.225

완벽한 선택이 있을까? 계속해서 바른 선택만 하면서 살 수 있을까?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이번에는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살다 보니 그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답은 선택 자체에 있지 않다.
내가 한 선택이 바른 선택이 되게 하는 것이다.
나의 선택이 바른 선택이 되려면, 그 선택이 맞았다고 믿는 것이다.
인생은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
현재의 내 모습은 어떤 거대한 음모나 기구한 운명의 결과가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이고 인생일 뿐이다.
나의 선택이 맞았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사는 것.
그것밖에 답이 없다.
세상에 나쁜 선택은 없다.
그러나 나쁜 후회는 수없이 많다.
--- p.231

신체에 통증이 있듯 우리에게는 감정이라는 것이 있기에,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는 누구나 아프다.
더군다나 그 끝이 너무나 갑작스러울 때는 더욱 그렇다.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에 어떻게든 그 끝을 막고 싶어도 어쩔 수가 없다.
떠날 것은 떠나보내야 한다.
그저 이야기 하나가 수명을 다했을 뿐이다.
새로운 피와 살이 빈자리를 채우듯, 우리에게는 또 다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다만, 몸에 생채기가 생기듯 이별 끝에는 기억이라는 흔적이 남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은 잊었던 이야기가, 잊었던 이별이 문득 떠오를 것이다.
그럴 때면 애써 외면할 필요도, 그렇다고 미련으로 가슴 아파할 필요도 없다.
그저 담담하게, 웃음 한 번 짓고 돌아설 수밖에 없다.
지나간 이야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우리 앞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수많은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
--- p.238

인간이 무서운 것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찾아내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전쟁 통에서도 아기를 낳고, 물 한 모금으로 열흘을 버티고,
지구가 멸망해도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헛된 희망이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가성비 매우 떨어질 게 뻔한 또 다른 1년을
삶을
희망을
아직 포기할 수 없다.
--- p.277

“ 인 생 을 좀 더
쉽 게 사 는 법
… …
세 상 에 영 원 한
것 은
없 다 고 믿 는 것 ”
--- p.30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
사람과 일상의 사물에서 건져 올린 『단어의 진상』은 인생의 깊은 풍미를 느끼도록 잘 숙성되었다.

어제가 아쉽고 오늘이 힘들고 내일이 두려운 인생에게
수수께끼 같이 유쾌한 〈시〉와 너그러운 〈에세이〉로 사려깊게 위로하는 듣도 보도 못한 책!
일 같지도 않은 일로 불면의 밤 안 보내기
사소한 문제로 울며불며 안 싸우기
괜히 쫄지 않기
쓸데없이 좌절하지 않기
웃고 놀고 사랑하기
더 웃고
더 놀고
더 사랑하기


불완전하고 불공정하고 불평등하고 아이러니한 우리 인생은 때론 부딪치고 때로는 넘어지며 패기와 자신감 넘치던 때를 지나 여전히 흔들리고 덜컹거리지만, 한줄기 빛과 작은 희망이라도 찾아내며 계속될 것이다.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도 많이 남았고, 짊어진 짐도 결코 가볍지 않다. 앞으로 어떤 도전과 실패가 나를 기다릴지 알 수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어깨에 잠시 기대 쉬다가 다시 일어나 나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

오늘과 또 내일을 쓸데없는 걱정과 좌절로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이 또한 다 지나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하는 모든 고민과 걱정은 어느 시간에 이르면 무의미해질테니까.
지금, 현재, 오늘이 나의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 깨닫게 될 테니까.


“고단한 오늘과 어쩌면 고단할지도 모르는 내일을 마주할 우리에게
나를 사랑하고 오늘을 사랑하라고 용기를 건넨다.”


사람과 일상의 사물에서 건져 올려 낱낱이 파헤쳐진 『단어의 진상』은 그렇게 우리의 인생이다. 작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관찰력과 상상력으로 근사하게 펼쳐진 〈시〉와 너그럽고 우아한 〈에세이〉를 만나보자.


■ 『단어의 진상』 사용 설명서

〈단어의 진상〉은 한 편이 〈시〉 → 〈정답 같은 단어:제목〉 → 〈에세이〉로 이어집니다.

① 먼저 제목이 없는 수수께기 같은 시를 천천히 읽으며 연상되는 단어를 추리해봅니다.
② 다음 장을 넘겨 내가 생각한 단어와 같은지 비교해 보고 에세이를 읽습니다.
③ 시와 에세이를 아우르는 작가의 한 줄 인생 문장과 일러스트를 탐닉해봅니다.
④ 작가가 제시한 단어에 대해 나만의 이야기를 적으며 상상력을 키우거나, 일러스트를 감상하면서 컬러링을 해 봅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글을 쓸 사람은 결국 쓰게 된다.
이렇게 생각이 깊고 사람과 사물과 세상을 허투루 보지 않으니 글을 쓸 수밖에 없었겠구나.
글은 곧 그 사람이다.
날카로운 순간 포착과 예상 못 한 반전,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시선.
그래서 프로그램 잘 만들고 스태프 잘 챙겼던 거였구나.
글은 글 이상이다.
“고통은 그 자체로 대가다. 고통 그 자체가 희열이다.”
한 잔 커피에도 인생을 떠올린다면 한 잔 커피가 카페인 그 이상의 의미라면
이 책을 펼쳐볼 일이다. 내가 읽는 글이 바로 나 자신이니까.
- 이금희 (방송인)

삶을 진정으로 살아온 사람은 어느 구비에서든
새롭고 높다란 생각을 하는 것에 겁먹지 않는다.
파도와 바람과 모래언덕의 높고 낮음을 그저 주어진 악보처럼 연주하고 변주한다.
세상에서 보고 듣지 못한 장르는 그렇게 해서 생겨난다.
시와 산문과 싱싱한 상상력들이 막 날개를 달고 트럼펫을 불어대는 책은 놀랍다.
처음 봤다. 처음 봤으니 첫 독자답게 흥미롭고 신비하고 파릇하고 울퉁불퉁한 세계가
홀연 나의 것이 되어버린다.
언어의 삿된 그물에 갇히지 않고 멀리 흐르는 마음은 맑은 별자리를 데려다준다.
아름답고 상쾌하고 따뜻하다. 이토록 위로가 되는 책이 있다.
- 류근 (시인)

회원리뷰 (24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살아가는 동안 한 번쯤 『단어의 진상』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뻑* | 2021.11.25 | 추천3 | 댓글1 리뷰제목
  단어의 뜻을 알고 싶으면 국어사전을 검색하면 된다. 어떤 단어를 넣어도 원래의 뜻이 저장된 그 단어의 설명이 그대로 나온다. 익숙하고 평범한 방식으로 우리는 단어를 알아간다. 그렇게 우리 곁에 머문 단어는 일상과 함께하며 우리 삶 속에서 같이 생활한다. 때로는 슬픈 기억으로, 때로는 웃음 나게 하는 어느 날의 기억으로. 저자의 곁에도 그런 단어들이 있다. 한 잔의;
리뷰제목


 

단어의 뜻을 알고 싶으면 국어사전을 검색하면 된다. 어떤 단어를 넣어도 원래의 뜻이 저장된 그 단어의 설명이 그대로 나온다. 익숙하고 평범한 방식으로 우리는 단어를 알아간다. 그렇게 우리 곁에 머문 단어는 일상과 함께하며 우리 삶 속에서 같이 생활한다. 때로는 슬픈 기억으로, 때로는 웃음 나게 하는 어느 날의 기억으로. 저자의 곁에도 그런 단어들이 있다. 한 잔의 술이 그렇고, 테이블 위에 놓인 잔 하나가 그렇다. 그의 인생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삶의 흔적들이었다.

 

러닝머신 위에서 달려본 사람은 안다.

이 운동의 핵심은 제자리에서 버티기이다. 달린다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그렇다 해도 실망하는 사람은 없다.

이 운동은 누구를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걸 다들 알기 때문이다. (44페이지, 러닝머신)

 

거울 앞에 서서 나를 한참 바라보다가 돌아섰다.

더는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세상을 바라보던 그 잘난 눈이 부담스러웠다.

나를 안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

아니, 무서운 일이다. (80페이지, 거울)

 

몇 개의 문장으로 시작된 시는 저자에게 묻는다. 어떻게 살아왔느냐고, 요즘 잘 지내느냐고, 아픈 일은 이제 다 지나갔느냐고, 슬펐던 기억은 사라지고 있느냐고. 시의 구절로 들리는 물음에 저자는 시보다 조금 더 풀어쓴 것 같은 에세이로 답한다. 구구절절 사연 풀이가 아니라, 담백하고 고요하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그의 인생에 이런 일이 있었노라고, 지금은 이런 후회를 하고 있다고,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이 정도면 괜찮지 않으냐고. 우리 대부분 이렇지 않을까?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며 살아온 흔적을 한 번씩 들춰보고, 좋았던 기억에 혼자 배시시 웃다가도, 힘들었던 시간에 아픔을 다시 느끼기도 하는. 지극히 사람이기에 가능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에 빠져들어 읽게 되는 글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사적인 단어의 진상에 가까이 다가간다. 그의 인생을 담아놨을 진상을 들으며, 애틋하게 토닥이기도 한다. 그가 살아온 시간만큼 숙성된 단어가 되어 남는다.

 

무섭게 진상조사라는 말로 소개 글은 표현했지만, 한밤중에 읽으면서 괜히 한번 주변을 둘러보곤 했다. 지금 내 인생의 진상조사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한 번 우리 곁에서 겹겹이 쌓인 단어가 되어 그 힘을 발휘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할 테지. 위로가 필요한 날, 조금 용기 내고 싶은 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안심하고 싶은 날 같은. 우리 인생은 완벽할 수 없기에, 항상 불완전한 순간을 품고 살아간다. 그때마다 위로가 필요하고 작은 안심에 또 한 고개 넘어가곤 한다. 저자에게도 다를 바 없이 흘러간 인생이렷다. 그에게도 성장의 시간 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가난은 기본이고, 하는 일이 언제나 잘 되었던 것도 아니다. 우리가 겪는 비슷한 삶의 궤적을 그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이야기가 거리감 없이 다가온다. 매번 부딪치는 인생, 자주 넘어지고 무릎 털면서 일어나곤 했던 시간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어쩌면 연륜이라는 이름이 그에게도 새겨져 있을 것 같다.

 

제목이 없는 시를 한 편 들려주고, 독자는 무슨 퀴즈 풀이처럼 시를 들으며 제목을 유추한다. 퀴즈 틀렸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모르면 모르는 채로 알면 아는 채로, 그렇게 이어지는 시의 해석 같은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면 그만이다. 우리가 익히 아는 단어에서 다른 이야기가 튀어나오기도 하고, 낯선 단어에서 푸근한 말들이 이어지기도 한다. 알아도 몰라도, 그냥 듣기만 해도 살아가는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다. 저울, 박카스, 싱크홀, 시내버스, 프사, 코로나, 자존심, 거짓말, , 이별, 사랑, 불면증 등 그의 단어는 멀리 있지 않았다. 누군가의 SNS 프사 속에는 왜 항상 행복한 사진만 저장될까, 코로나로 변한 우리 일상은 언제 회복될까, 어느 날 예고 없이 눈앞에 나타난 싱크홀은 인생에서 마주치는 여러 예외 상황인 것만 같고, 그렇게 잘 팔린다는 박카스는 우리의 피로 해소에 얼마나 이바지하고 있을까 싶은 생각들. 듣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이상하게 씁쓸한 웃음을 짓게 되는 게 아이러니라니. 인생 참 재밌다.

 

해가 지고 속이 허전해 오면 어쩔 수가 없다.

목이 탈 때 들이키는 소맥 첫 잔은 언제나 환상적이다. 비 오는 날은 파전에 막걸리가 진리고, 여름밤에는 먹태에 생맥주가 또 진리다. (216페이지, )

 

혹시라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묻는 이가 있다면, 저자의 시와 에세이로 그 질문에 대한 답 언저리에 닿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가 걸어온 세월 속에 차곡차곡 쌓인 지혜로 인생 좀 너그럽고 조급하지 않게 살아가도 된다고 말해주는 듯하다. 기회가 된다면 저자처럼 인생의 진상조사도 해보면서, 잘 살아오고 있었는지 한 번씩 되물으면서, 틀린 게 있다면 조금씩 고치면서 또 살아가는 게 인생이라고. 돌이켜보니 일상의 어느 것 하나 의미 없는 것이 없었다. 그게 우리 인생이다.

 

* YES24 리뷰어클럽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단어의진상 #최성일 #성안북스 #에세이 ##산문 #문학

#인생 ##삶의궤적 #위로 #용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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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진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독***권 | 2021.11.2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어떤 단어에 대한 사유는 지극히 주관적이다. 각자가 겪은 경험이 다르니 고유어로써는 같아도 연상되는 내용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세상사가 엇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별 특별할 것도, 아주 아닌 것도 아니라는. TV프로듀서인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세상을 어느 정도 살았으므로 이제 단어들에 숨은 진상을 캐내보려고 한다고 말하지만, 책;
리뷰제목

어떤 단어에 대한 사유는 지극히 주관적이다. 각자가 겪은 경험이 다르니 고유어로써는 같아도 연상되는 내용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세상사가 엇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별 특별할 것도, 아주 아닌 것도 아니라는.

TV프로듀서인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세상을 어느 정도 살았으므로 이제 단어들에 숨은 진상을 캐내보려고 한다고 말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진상보다는 공감이 더 어울린다. 일종의 연대의식조차 느껴지는 것은 역시 어느 정도 살았다는 전제가 매우 일리 있게 여겨지는 것과 같다.

제목이 빠진 시 한편에서 유추한 단어를 다음 장에서 확장된 에세이로 읽는 형식은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를 선사한다. 틀리면 틀리는 대로 맞히면 맞히는 대로 수긍하게 하는 것도 단어 하나에 여러 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또 다른 의미의 진상일 수 있겠다.

어디서나 눈앞에 존재하는 사물의 진상, 일상에서 부대끼는 생활의 진상, 희로애락을 말하는 인생의 진상. 저자가 분류한 3가지 단어의 진상에서 정답을 맞힐 확률이 가장 높은 분류는 무엇일까. 시를 먼저 읽으면 사물이고 에세이를 먼저 읽으면 인생이지 않을까.

너는 결코 나를 속일 수 없다며 숫자를 나열하는 저울, 인생은 다 그렇게 쓰다는 커피, 환상적인 효능이 가장 고귀한 거짓말이 된 박카스, 사물은 일관적인 면이 다분하다.

반면에 멍하니 혼자 밤하늘을 바라본다거나, 바람결에 떠나보내는 끈적한 이야기 하나가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금방 감을 잡기가 어렵다. “그래도 인생 살 만하셨죠?” 라며 소회를 묻는 대상자가 누구인지 특정하기에 조금은 긴 이야기가 필요하다.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안점을 둔 생활은 소주에는 비가 어울리는 듯 하고, 젖은 몸 뒤척이며 울 때는 자신이 빨래 같이 느껴지며, 누구에게나 이번 생은 처음이라 서투를 수 있다는 586세대를 위로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시와 에세이, 더불어 위트가 넘치는 일러스트까지 단어의 진상을 넘어 삶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독서였다. 어느 날 문득 글이 쓰고 싶어졌다는 저자의 바람이라고 확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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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단어의 진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u****e | 2021.11.2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단어의 진상 - 최성일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종종 옛날에 읽었던 오글거리는 시집 같은게 생각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ㅋ 동그라미를 그려봐 그 걸 뺀 나머지 만큼 널 사랑해~ 뭐 이런류 말이다.     이 책 단어의 진상이라는 책을 처음 펼쳤을때 갑자기 그 오글거리는 시집이 생각났다. 책을 받고 아무 생각없이 펼쳐보았는데 나왔던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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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진상 - 최성일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종종 옛날에 읽었던 오글거리는 시집 같은게 생각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동그라미를 그려봐 그 걸 뺀 나머지 만큼 널 사랑해~

뭐 이런류 말이다.

 

 

이 책 단어의 진상이라는 책을 처음 펼쳤을때 갑자기 그 오글거리는 시집이 생각났다.

책을 받고 아무 생각없이 펼쳐보았는데 나왔던 페이지가 아래의 모습

 

 

아무리 초라하고 보잘것 없더라도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맞는 말인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나

가만 생각해보니 이건 글 때문이 아니었다.

바로 삽화!

중고등시절 문집을 만들때 넣었던 삽화느낌이었다

오로지 라인으로만 그린 삽화를 보니

요즘의 화려한 삽화와는 완전 다른 무언가 촌스러움까지 느껴짐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쌈박한 표지와는 다른 촌스러움 때문인지 왠지 모를 기대감으로 펼친 책.

이 책은 일정한 포멧을 가지고 있다.

 

일단 제목은 없이 숫자로 순번을 매긴 하나의 시가 나온다

이 시가 무엇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일까 생각해보며 다음장을 넘기면

제목과 함께 짧은 에세이가 나온다

그 다음에 나오는 것이 짧은 문장과 아까 봤던 삽화이고

다시 한장을 넘기면 아래처럼 내가 직접 글을 쓸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꽤 특이한 포멧의 책 단어의 진상을 어떤 사람이 썼나 했더니

KBSpd님이다

이웃집 찰스, 사장님이 미쳤어요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한 pd^^

그래서 특이했구나.

특이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재미있는 책이다.

 

! 그렇다면 아래의 내용은 어떤 단어의 진상을 밝히고자 하는 시일까?

 

[복용시 주의사항]

-이 제품은 지나친 흡연, 알코올 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다복용시 식욕부진, 불면증,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더라도 정해진 복용량을 지켜주세요

-미성년자, 미경험자, 심신미약, 찌질이 등은 복용을 자제해 주세요

-장기 복용시 약효가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품은 반드시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반드시 폐기해주세요

 

뒷장으로 넘겨 제목을 알기 전까진 도저히 모르겠더라

 

이 시가 나타내는 것은?

.

.

.

.

바로 '사랑'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반드시 폐기해주라는 문장만으로도 확 정리가 된다.

 

이 외에도

사물의 진상, 생활의 진상, 인생의 진상 세파트로 나누어져

우리의 삶과 매우 가까이에 있는 단어들을 표현하고 끄집어내고 이야기한다.

 

편하게 읽으며 끄적이는 느낌이

학창시절 읽었던 시집뿐 아니라 낙서장도 생각이 난다.

감성가득했던 고딩때 만났다면 왠지 더 꺄르르 웃으며 읽었을거 같은 책이다.

 

비록 지금 나는 불혹을 훌쩍 넘은 아줌마지만^^

꺄르르는 못하고 그저 씨익 웃으며 읽다가 종종 쓰기도 하며 한장한장 넘겨봤지만

재미있고 신선한 것만은 분명하다^^

 

어느 페이지를 열고 읽어도 좋을 책

단어의 진상

머리식히고 싶을때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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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머리 쓰며 읽지 않을 책을 고르다 샀어요. 쉽게 읽히지만 생각이 많아 지게 하는 책이네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v****a | 2021.11.14
구매 평점5점
감동적입니다. 좋은 글입니다.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하*용 | 2021.11.01
구매 평점5점
이토록 웃다가 가슴시리게 공감되는 위로의 책이 있을까. 덕분에 내인생 더 한발짝 떼어본다.
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4
h******a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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