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를 만들고, 한 단계를 정상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선 머릿속으로 수천수만 가지의 경우의 수를 떠올리는데요. 코딩에서 한 줄 오류가 나거나 한 부분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몰라 헤매다 보면 며칠 밤을 새기도 합니다. 그러다 수만 가지 상상 중 하나가 실제로 실행이 되고 성공했을 때 그 짜릿함은 이루 형용할 수 없는 행복감을 주는데요. --- p.24

저는 일단 시작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뭔가 일을 시작할 때 ‘내가 할 수 있겠어?’, ‘내가 이런 일을 어떻게 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 점을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시작해 보자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방법이 생각나거든요. 그러면 저는 어떤 방법을 찾아냈을까요? 바로 ‘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 p.34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발명이란 단어를 들으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저에게 발명이란 즐거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취미활동에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발명을 시작했는데 그에 따라 문제점을 해결하는 일종의 성취감을 느끼게 되며 발명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구현시키는 과정에서의 재미도 있었어요. --- p.50

제 발명품은 소소해 보였지만, 그를 통해 얻은 경험만큼은 소소하지 않았습니다.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인정도 받았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일상을 잘 관찰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발명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과학적 지식이 없어도, 전기 부품을 몰라도, 또 과학성적이 낮아도 누구나 발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p.68

매년 해녀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란 전 세계적으로 탁월한 가치를 지닌, 인류 모두가 공동으로 보존해야 할 유산이잖아요. 그만큼 제주 해녀는 우리가 반드시! 보호해야 할 중요한 문화입니다. 제주가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이라 제주 해녀의 중요성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은데요. 저희의 이런 유전자 연구가 세계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는 데 작은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p.88~89

앱 개발을 통해 제가 얻은 가장 큰 수익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일들이 저 같은 중학생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저는 지금의 이 경험들이 분명 제 삶에 큰 자산이 될 거라 믿습니다. 열심히 밤새 앱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수익은 제 나이에 쉽게 해 볼 수 없었던 경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p.102

그러니까 극단적인 생태주의자거나 기후변화에 대해 해박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환경운동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오히려 환경운동가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은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변화는 거기서부터 시작되거든요. --- p.119

이런 저를 보고 주변에서는 쓸데없는 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 건 청소년인 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이죠. 지금 저의 이런 노력이 해양 동물 보호에 당장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겠지만 분명 조금의 힘이라도 보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p.135~136

저는 사람들을 돕는 일이 즐거워 봉사를 시작했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니 시선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쌓인 경험들은 제게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을 안겨 주었고 함께하고자 하는 친구들도 생겼는데요. 덕분에 지금 저는 청소년 자율방범대를 만들어 저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 경험과 실천을 통해 경찰이라는 꿈을 이루고 싶은데요. 제가 생각하는 경찰의 모습은 작은 일이라도 가장 가까이에서 주민들을 돕는 거예요. --- p.152

예를 들어 한글날에는 여러분도 한글에 대해 짧게라도 한번 생각해 보았던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제주어가 현재 소멸 위기에 처한 이유는 잊혀 가기 때문이므로 제주어에 대해 기억해 보는 날을 갖는다면 제주어 보존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p.166

비행기는 후진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제게 소설은 후진할 수 없는 비행기와 같습니다. 작가 아닌 다른 꿈은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작가라는 꿈을 실은 비행기에 탑승하셨나요? 그렇다면 자신에게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가장 큰 재능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니까요. --- p.181

저는 독서를 즐기지 않는 아이였어요. 하지만 책을 읽고 소통하다 보니 어느덧 저도 독서에 흥미를 갖게 되었어요. 책에 나오는 인물과 소통하고, 엄마와도 소통하고 지금은 청취자분들과도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소통할 거예요. 제 소통 앨범을 계속해서 채우고 싶거든요.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될 책들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될 여러 사람들이, 소통이 저에게 가져다줄 모든 인연들이 저는 벌써 기대가 됩니다. --- p.194~195

만약 저를 학교 성적으로 줄을 쭉 세운다고 하면, 저는 앞에 있는 친구들의 뒷모습만 바라봐야 할 거예요. 하지만 시각을 조금 바꿔 볼게요. 드론을 하늘 위로 띄워서 학생들을 내려다보면 모두 똑같은 모습이겠죠? 흔히들 말하는 성공의 기준을 떠올려 본다면, ‘좋은 성적’, ‘명문대 진학’, ‘대기업 취업’ 혹은 ‘돈 많이 버는 것’, 뭐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도 시각을 조금만 바꿔 보고 싶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하는 것도 새로운 성공의 기준이 아닐까요? --- p.206

작가라고 불릴 때도 있지만 저는 아직 청소년이고 많은 것을 배워 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시험 성적, 매일매일 올라오는 SNS 소식, 친구들 사정까지 많은 것들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 시기에 편협한 시각에 갇히지 않으면서 제 가치관을 정립하고, 세상을 알아 가며, 그보다 올바르게 웹툰으로 제 생각을 전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때에는 연재 작가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 p.220

제 시작은 자동차였지만 덕후의 정신이 더 넓은 세상으로 저를 안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좋아서 시작한 일이, 하다 보니 재미있어졌고, 재미있다 보니 잘하게 됐고, 잘하게 되다 보니 행복을 알게 됐다고나 할까요? 이제 제겐 아주 큰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 p.235

매년 치러지는 수능에서 77%의 학생들이 3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습니다. 이 학생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요?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사회가 원하는 아동들만을 선발하는 것이 옳을까요? 이것이 교육의 본질이 맞을까요? 여러분은 교육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를 도와주셨던 여러 선생님들, 또 틀을 강요하지 않고 개인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시는 어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었을까요? --- p.252

제가 폭력의 피해자에서 생존자로, 그리고 생존자에서 활동가로 거듭나는 데 가장 큰 힘이 된 게 바로 ‘연대’거든요. 사랑받아 본 사람이 사랑할 수 있듯이, 나의 권리를 보호받아 본 사람이 타인의 권리도 보호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나를 지킬 방법을 배우고 공부하고 있고,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대화 모임도 만들어 공동체 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p.263

그런데 요즘엔 역사 과목을 단순히 수능 필수과목 중 암기 과목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듯해 속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본다는 것은 과거를 바라보고 곱씹어 본다는 것일 텐데요. 꼭 조선시대, 고려시대를 바라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나의 과거 역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역사 공부의 목적일 테니까요. --- p.281

저는 미래의 공학자를 꿈꿉니다. 아직 어떤 전문 분야를 전공할지 결정하진 못했지만 공대에 진학해 과학 기술로 사람에게 유용한 것을 만들어 삶이 편리하고 윤택해질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공학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동안 저에게도 여성에 대한 차별은 많은 선배 여성 공학자들이 겪었던 것과 같은 무게로 다가올 것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고민하는 결혼,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부터 여전히 여성보다 남성 비율이 현저히 높은 과학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 p.295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대해 올바른 안목을 가지기 위해선 어릴 때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선 영화가 가지는 큰 파급력을 항상 기억하고 영화에 올바르고 보편적인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언젠가 제가 만든 영화를 본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면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문제 해결에 힘을 모은다면 세상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 p.309

저도 론다 로우지처럼 여자 경기는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 버리는 데 당당히 일조하고 싶은데요. 앞으로 한결 단단해진 몸과 마음으로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맞설 겁니다. 링 위에서 치열하게 경기하지만, 상대 선수와 마주 설 때마다 매번 긴장이 되는데요. 서른 살 이전에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지금의 저를 지탱해 주는 힘입니다. --- p.325

그래서 이제는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저의 삶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원효대사가 당나라에 가지 않고 해골 물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저 역시 배낭여행 전의 저와는 다르게, 멀지 않은 일상에서 삶의 소중함과 눈부심을 알아차리는 힘이 생겼거든요. 그렇게 저는 일상의 터전을 인생의 학교로 삼고 익숙한 모습의 사람들을 스승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변화한 저 자신이 너무나도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것이야말로 여행이 안겨 준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 --- p.337

여러분 모두 저처럼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 주어진 상황이 있을 겁니다. 힘들어만 하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면 저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물론 힘들고 괴로운 일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 속에서 즐거운 일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뭘 할 때 가장 즐겁지? 그 점을 찾게 된다면 자신만의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즐거움은 무엇입니까?

<b>“하고 싶은 걸 해. 그게 네 길이 될 거야.”<br/>세상을 향해 맘껏 도전하는<br/>26명의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리얼 라이프 스토리!</b><br/><br/>10대 CEO, 중학생 앱 개발자, 청소년 여자격투기 선수, 문과생 발명가……<br/>10대의, 10대를 위한, 10대에 의한 ‘생생 스피치 콘서트’가 펼쳐진다!<br/><br/>“안녕하세요.” 조금은 떨리는 어린 목소리, 그러나 생생하게 빛나는 눈빛, 그리고 시청자의 가슴까지 뛰게 만드는 열정 가득한 이야기. EBS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이야기다. 그들의 이야기는 ‘나는 어떤 꿈을 꾸었는가’, ‘무엇을 했는가’,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다름 아닌 ‘자신의 삶’에 대한 것이었다. 15년 남짓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는 내뱉어지는 순간 소통이라는 이름으로, 측정 불가능한 무형의 힘이 되어 세상에 울려 퍼졌다. <br/>이 방송에 출연한 26명의 청소년은 영화, 웹소설, 웹툰 등 미래 콘텐츠 창작자, 장애와 편견을 딛고 일어선 스포츠 선수, 덕후 취향을 사업으로 발전시킨 CEO, 미래 사회를 고민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앱을 개발한 앱 개발자, 기후행동가, 인권운동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표현되었지만, 이들을 아우르는 공통의 키워드는 바로 ‘미래’와 ‘꿈’, ‘행동’이었다. 현실이라는 땅 위에 발 딛고 섰지만, 시선은 미래에 꽂혀 있었고, 꿈을 향한 그들의 발걸음은 그야말로 거침없었다.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는 EBS에서 2020년 겨울에 방송된 동명의 방송 프로그램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를 바탕으로 이들의 거칠고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은 책이다. <br/><br/><br/><b>“더 좋은 세상을 위해, 지금 이 자리에서 움직여!”<br/>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는 10대들의 벅찬 라이프스토리</b><br/><br/>그레타 툰베리. 2021년 현재 18세인 그레타 툰베리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18년 157일에 불과하며, 기후 문제에 대응하지 않는 어른들이 우리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는 연설과 ‘기후 변화를 위한 학교 파업’으로 전 세계인에게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그녀가 한 연설은 말 그대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기후 변화는 정말 심각한 문제야’라는 10대 소녀의 ‘작은’ 생각은 연설과 행동으로 연결되면서 수백만 명의 10대 환경운동가를 낳았다. <br/>우리나라에도 이런 10대들이 있다. 현재 고등학생인 김도현 학생은 ‘청소년기후행동’ 소속의 활동가로, 다양한 홍보활동, 결석시위, 헌법소원 등 활발한 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에서 김도현 학생은 자신이 왜 기후운동에 뛰어들게 됐는지,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솔직하게 말하며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변화는 거창한 움직임이 아니라, 세상은 바뀐다고 믿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br/>그 외에도 이 책에는 코로나19 시국에서 가짜 뉴스로 혼란에 빠진 사회에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코로나 앱을 개발한 중학생, 디지털 폭력의 피해자에서 교육인권활동가가 된 학생, 역사에 대한 관심에서 역사 콘텐츠 기획자가 된 학생, 장애인으로서 주변의 배려와 배제 사이에서 고민하다 인권운동가가 된 학생,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제주 해녀와 제주어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한 제주 학생들, 지역 앞바다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지킴이가 된 학생, 지역사회의 치안과 안전을 위해 방범대원으로 활동하는 학생 등 더 좋은 세상을 향해 움직이는 대한민국 10대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br/><br/><br/><b>“불가능? 그런 게 어딨어? 난 할 수 있어!”<br/>시련과 한계를 뛰어넘는 10대만의 에너지 뿜뿜 라이프스토리</b><br/><br/>2018년 노벨물리학상의 영예는 캐나다의 여성 과학자 도나 스트릭랜드 교수에게 돌아갔다. 1903년 마리 퀴리와 1963년 마리아 괴퍼트 메이어 이후 55년 만의 쾌거였다. 공학자를 꿈꾸는 이예원 학생은 “여자가 왜? 여자가 어떻게?”라는 주변의 편견과 과학계에 뿌리 깊은 유리천장에 분노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기보다는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포부를 밝혔다. <br/>세상의 편견은 생각보다 무섭다. 어른들은 모두 안다. 하지만 제1호 장애인승마 국가대표 허준호 학생, 청소년 종합격투기 선수 신유진 학생 등 우리 10대들은 편견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한계를 뛰어넘는 용기와 추진력으로 꿈을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그리고 편견과 한계에 부딪혀 망설이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할 수 있어. 일단 한 걸음만 내디뎌 봐.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br/><br/><br/><b>“세상을 바꾸는 건 작은 아이디어고, <br/>큰 행동은 한 사람의 목소리에서 비롯된다.”<br/>다양한 분야, 미래를 이끌어갈 대한민국 10대들의 야심만만 라이프스토리</b><br/><br/>사람들은 10대에게 꿈을 가지라고 한다. 꿈을 향해 노력하라고 한다. 그러나 매일 꽉 짜인 일상과 획득해야 하는 점수, 입시와 취업의 압박 속에서 10대에게 그 말은 가끔은 공허하다. <br/>어쩌면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그들 곁의 친구들의 이야기다. 포기하지 않았던, 한 걸음 내디디려고 용기를 냈던, 좋아하는 일에 인생을 걸었던 친구들의 경험담과 응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26명의 10대 청소년들은 ‘특별한 소수’가 아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의 담당 PD였던 EBS 정아란 PD는 이렇게 술회한다. <br/>“목소리는 분명했으며, 태도는 단호하면서도 반듯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좋은 시선을 가졌고, 좋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했으며, 그걸 또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크함을 지니고 있었다. (……) 이 아이들은 자신이 속한 공간에서, 자신의 상황 속에서 부단히 발전하고, 노력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br/>이들 ‘우리 곁 슈퍼 히어로’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 10대들에게 건네는 응원이다. 어서 가슴 설레는 꿈을 찾으라고, 그 꿈을 향해 떨리는 한 걸음을 내디디라고, 너의 첫걸음이 대한민국의 큰 걸음이 될 거라고. <br/><br/><br/><b>■ 프로그램 / 출연진 소개<br/>〈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b><br/>“청소년의 가치 있는 생각들을 퍼뜨린다.”<br/>청소년이 가진 삶에 대한 태도, 세상을 향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함께 나누기 위한 강연 프로그램. <br/>제작진 소개<br/>책임 프로듀서 : 채수영<br/>프로듀서 : 정아란<br/>외주 제작사 : SM C&C, 주식회사 채널 봄<br/><br/>**우리 곁 10대 슈퍼 히어로들을 소개합니다!**<br/>코딩 개발자 이준서<br/>앱 개발자 손성민<br/>학생 발명가 설혜리<br/>문과생 발명가 김유민<br/>제주 해녀 연구자 이혜연, 김서연, 서영상<br/>중3 코로나 앱 개발자 최형빈<br/>청소년 기후 행동가 김도현<br/>청소년 물범 지킴이 김범석<br/>청소년 방범대원 김승현<br/>제주어 지킴이 김다솔<br/>웹소설 작가 이서정<br/>팟캐스트 진행자 박준서<br/>드론 촬영감독 윤남걸<br/>제주를 그리는 웹툰 작가 김나연<br/>자동차 덕후 박재현<br/>청소년 인권운동가 이수종<br/>교육공동체 활동가 나다<br/>청소년 역사 콘텐츠 기획자 강사빈<br/>예비 공학자 이예원<br/>청소년 영화감독 채호준<br/>청소년 종합격투기 선수 신유진<br/>학교 밖 청소년 함은세<br/>제1호 장애인승마 국가대표 허준호<br/>고등학생 CEO 공희준<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