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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씻이

호미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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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152*210mm
ISBN13 9791189052355
ISBN10 118905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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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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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씻이’는 일 년에 한 번 있는 행사이다. 봄부터 논과 밭에 나가 쟁기질을 하여 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한다. 농작물이 자라는가 싶으면 잡초는 더욱 성성하여 쉴 사이가 없다. 할머니와 어머니도 날마다 뙤약볕을 이고 밭고랑에 앉아 호미질을 해야 했다. 초벌, 두벌 김매기에 이어 가장 힘든 세 벌 김매기가 끝날 때쯤이면 칠월 칠석이나 백중 즈음이 된다. 이맘때면 어느덧 농토에는 보기 좋게 농작물이 가득 자라고 잠시 숨을 돌릴 여가도 생긴다. 한고비 넘긴 농사일을 뒤로하고 음지, 양지 두 마을 어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다. 미뤄둔 마을 일들을 해결하며 회의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하루를 보낸다.
‘호미씻이’는 농경세시이다. 세시풍속을 살펴보면 모내기를 위해 결성된 두레가 김매기까지 이어져 오다 이때 모두 모여 두레농사를 결산하는 자리라 했다. 한 해 농사 가운데 호미를 쓸 일은 점차 줄어들게 되므로 흙 묻은 호미를 씻어둔다는 의미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두레패의 농기를 마을에 세워두고 베레 줄에 호미를 매달아두는 지역도 있다고 전해진다. 어느 지역에서는 호미를 걸어둔다는 의미로 '호미걸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니 농촌에서는 으레 있었던 연례행사가 아니었을까 싶다.
--- 「호미씻이」 중에서

뜨끈한 국 한 그릇이면 얼었던 몸과 마음도 따뜻해진다. 오래전 내 집이 없던 시절, 집을 구하려고 종일 추운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 몸도 꽁꽁 얼고, 마음마저 얼어붙어 냉혹한 세상이 얼음판 같은 적이 있었다. 마침 지나는 길가 순댓국집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솥이 눈에 들어왔다. 밖에서 음식을 잘 사 먹지 않지만, 그날은 국밥 한 그릇을 시켜 허기진 마음을 달랬다. 정신없이 국밥을 먹고 있는데 “새댁이 국밥을 참 맛나게 먹네.” 하시며 국밥집 아주머니는 국을 한 국자 더 주셨다. 뜨끈한 국 한 그릇으로 속이 데워진 탓도 있지만, 아주머니의 그 한마디가 나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 「국 한 그릇」 중에서

우리는 참 많은 것들을 기다리며 산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이가 태어나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아이가 세상에 나오면 ‘건강하게만 자라라!’ 마음먹지만 학교에 가면 공부를 남들보다 잘하기를 고대하고, 아이가 성장하여 취업하면 좀 더 높은 지위로 승진하기를 기다린다. 또한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길 소망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염원한다, 어쩌면 우리의 일상은 끊임없는 기다림의 연속인 삶을 사는 것 같다.
그래도 기다림은 희망이다. 이제 머지않아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올 터이다. 해마다 맞이하는 봄이지만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일 년 넘게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리고 힘든 나날을 보내지만 희망을 갖고 아름다운 날들을 기다리리.
--- 「기다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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