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11월 01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368g | 128*188*17mm |
ISBN13 | 9791189998585 |
ISBN10 | 1189998580 |
출간일 | 2021년 11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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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368g | 128*188*17mm |
ISBN13 | 9791189998585 |
ISBN10 | 1189998580 |
[인생의 회전목마] [터키 행진곡] 등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편곡해 유튜브 영상 조회 수 800만을 기록하며 많은 사람의 귀를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문아람. 그녀는 대학가, 백화점, 관공서 빌딩 숲 사이 등 피아노가 있고 자신의 음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멋진 연주를 펼쳐 보이는 거리의 음악가다. “제가 하는 모든 공연에는 대화와 소통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교보문고 보라쇼, 청춘마이크 아트&북 콘서트 등에서 피아노 실력 못지않은 따스한 말로 청중을 위로하는 연주자 문아람이 첫 에세이를 발표했다. 공연에서 못다 한 그녀의 삶과 음악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에는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한 시간, 진솔한 마음을 음표로 그려낸 자작곡에 대한 사연 등이 소개된다. 지금의 문아람이 있기까지 치열했던 삶과 음악을 향한 순애보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되어 독자의 심장을 두드릴 것이다. 자신을 믿고 응원하는 순간, 누구나 삶이라는 작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문아람. 이 책은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든 청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
프롤로그 Chapter 1 피아노 없이는 못 사는 시골 소녀 나의 살던 고향은 │ 피아노와의 운명적인 만남 │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 피아노를 배우러 떠나는 여행 │ 실패해도 괜찮아 │ 나의 두 레슨 선생님, 감사합니다 │ 이 학생은 피아니스트가 될 거예요 │ 기적 같은 선물, 그랜드 피아노 │ 선택의 갈림길에서 │ 꿈길에 함께해준 사람들 Chapter 2 낯선 도시에서 거리의 피아니스트가 되다 실패하기 위해 시작한 서울살이 │ 세상이 학교다 │ 병원에서 배운 말 공부 │ 아이들에게 배우다 │ 꿈을 먹으며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 친구가 있어 다행이었어 │ 나를 빚는 토기장이가 되어 │ 인생은 직접 부딪쳐보는 거야 │ 거리의 피아니스트 │ 헛된 경험은 없다 │ 거리에서 배우고 느끼고 │ 하나둘 맺히는 노력의 결실 │ 행복으로 가는 길 Chapter 3 작곡가의 길로 들어서면서 내 이름을 걸고 곡을 쓰다 │ 동생을 위한 미니 앨범 《아람》 │ 음악이 사람을 움직인다 │ 어둠 속에 같이하는 별 │ 튤립 향기 나는 연주를 하고 싶어요 │ 음악이 놀이가 되는 곳, 피지에서 │ 엄마에게 쓴 오선지 답장, 〈엄마의 하루〉 │ 아빠에게 바치는 곡, 〈아빠의 하루〉 Chapter 4 음악에 기댄 이야기 홀로 아리랑 │ 숲속의 오솔길 │ 레인보우 브리지 │ 마법의 성 │ 등대지기 │ 조용한 날들 │ 감사 │ 인생의 회전목마 │ 플라워 댄스 │ 러브 어페어 │ 엘리제를 위하여 │ 어 윈터 스토리, 영화 〈러브레터〉 OST │ 라스트 프레젠트 │ 꽃밭에서 Chapter 5 아람의 생각들 나는 오늘을 산다 │ ‘그렇다면’ 주문을 외우며 │ 고인 감정은 흘려보내세요 │ 할머니도 아줌마도 모두 내 친구 │ 자유롭고 담백한 우정이 좋다 │ 생각 주도권은 나에게 에필로그 |
인파로 가득찬 어느 거리. 길을 가다 멈춘 10여 명의 사람들 앞에서 애니메이션 주제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여성 피아니스트의 유튜브 영상이 있다. 거리에서의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하듯이 피아노와 한 몸이 되어 멋진 연주를 펼치는 여성 피아니스트는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의 저자인 피아니스트 문아람이다.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는 저자 문아람이 피아노를 좋아했던 시골 소녀에서 거리의 피아니스트를 거쳐 작곡가와 공연 기획자로 폭넓게 활동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책은 총 5장(chapter)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반부인 3장까지는 저자가 꿈을 키워가며 피아니스트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후반부라 할 수 있는 4장과 5장에서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인생 좌우명이라 할 수 있는 생각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꿈을 바라보며 살아온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안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믿고 응원하는 순간, 제가 그랬듯 여러분의 삶도 작품이 될 것이며 여러분은 그 작품 속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p.7 |
책은 에세이이지만 저자 문아람이 밀양시 삼랑진읍이라는 작은 마을의 시골 소녀에서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과 도전 끝에 피아니스트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당신의 삶도 그 작품 속에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용기와 위안을 주는 자기계발서라고 해도 무방하다.
유년시절 시골 동네의 작은 교회에서 피아노를 치는 선생님의 모습을 우연히 본 후 피아노의 매력에 빠진 그녀는 피아노학원과 주일 교회 반주를 하며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는다.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그녀는 이웃의 도움으로 얻은 레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밀양에서 대구로 혼자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다니고, 진주로 가족이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되었을 때도 밀양에 혼자 남아 음악 공부를 이어 나간다. 가정 형편 등 여러 사정으로 예술고가 아닌 일반고를 입학한 저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를 오가며 레슨을 받고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주말 예식장 피아노 연주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 끝에 서울에 있는 음학대학에 입학하면서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을 키워나간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계층이동이 사라지고 수저계급론이라는 비관론이 굳어지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수저계급론이 통용되는 씁쓸한 현실이기는 하지만 소위 흙수저였던 그녀가 어릴 때부터 피아니스트라는 꿈 하나만을 바라보며 치열하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불공평하고 꿈을 펼치기 어려운 사회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 중인 수많은 청춘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전해준다 하겠다.
꿈은 행동으로 연결된다. 꿈은 가만히 앉아서 상상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말이 안 되거나 작고 사소해도 일단 실천에 옮겨야 한다. - p.117
저자 문아람은 보통의 음대 졸업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취직, 유학을 떠나며 연주가의 길을 가는 것과 다르게 연주자로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바로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필요로 한다면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든 가서 피아노 연주를 하기로 결심을 한다. 그녀는 '달려라 피아노'라는 단체에서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를 기증받아 예쁘게 칠한 뒤 거리에 피아노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하는 것을 알게되고 일주일 동안 신촌에 피아노 열 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에 거절을 무릅쓰고 찾아간 끝에 연주 시간을 배정 받고 거리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된다.
그녀는 간절한 바람 끝에 얻은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과 생활비를 벌기 위한 레슨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거리에서 피아노 연주 생각만 하며 착실히 준비를 해 나간다. 그 결과 낯선 행인들 앞에서 한 신촌에서의 첫 피아노 연주는 꽤 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 연주가 기회가 되어 신촌역 3번 출구에 있는 홍익문고 앞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정기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얻는다.
거리의 피아니스트로 첫 발을 내딘 그녀는 거리에서의 공연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청중들이 피아노 연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편곡을 해 피아노 연주를 하고 청중들에게 연주할 곡을 설명하며 청중들과 소통을 이어나간다. 매주 토요일 그녀의 정기 연주는 어느새 입소문을 타 거리의 피아노 연주 유튜브 영상이 조회 수 800만을 기록하는 등 거리의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 후 유학 한 번 안 간 순수 국내파 출신으로 끊임없는 노력 끝에 자작곡도 만들고 공연기획자,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문아람이 된다.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는 평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 제목에 끌려 읽은 책이지만 조회 수 800만의 인기 유튜브 스타 피아니스트의 단순한 성공기를 다룬 책은 아니다. 책에는 어릴 적 꿈이었던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한 저자 문아람의 치열한 삶과 음악, 그리고 그녀가 느낀 인생 철학이 담겨 있다. 리뷰는 그녀가 시골 소녀에서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향한 치열한 도전 끝에 거리의 피아니스트로 성공하기까지의 전반부 모습까지만 다루었지만 책 후반부에는 그녀의 자작곡들과 인생에 대한 생각들이 담아져 있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 중인 이 땅의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리라 생각된다. 비록 어린 나이지만 삶을 바라보는 그녀의 생각과 태도에 책 읽는내내 큰 공감을 받았다. 앞으로 피아니스트 문아람이 펼쳐갈 미래를 기대해 본다.
오늘과 오늘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내 삶의 중심에는 늘 꿈이 있다. 다른 건 몰라도 꿈을 향해 걸어가는 문아람의 오늘들은 날로 단단해지고 있다. 물론 부딪히면 깨지고 조각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는 날도 오늘의 연장선에 있다. -p.257
[피아니스트 문아람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연주 영상, 출처: 유튜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