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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1년 11월 10일 |
|---|---|
| 판형 | 양장? |
| 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380g | 136*194*19mm |
| ISBN13 | 9788954683142 |
| ISBN10 | 8954683142 |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 양장 ]
디 퍼 저 / 조은 역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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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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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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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코앞에서 자고 있는 버디의 조각 같은 얼굴을 보며 아한은 또 한번 가슴이 이상하게 간질거렸다.
순간 아한은 어이없는 충동을 느꼈다. 버디의 짙고 아름다운 눈썹을 어루만지고 싶은 충동을. --- p.57
그러니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 누가 가진 것과도 다른 걸 원한다는 거잖아.
오롯이 나 혼자 독점하고 싶은 것, 그게 뭐지?
“사랑을 말하는 건가?” 아한은 저도 모르게 이렇게 말했다.
버디가 아한을 보며 빙그레 웃었다. “그치! 사랑은 어떤 걸로도 대체 불가잖아.” --- p.74
“쓸모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어떤 이름에 널 가두지 마라.” --- p.94
미래가 다 정해진 것만 같았다. 자유롭게 꿈을 펼칠 아름다운 미래가. 서로의 눈동자에 불쑥 나타난 빛을 둘 다 놓치지 않았다. --- p.104
학교라는 생태계는 바깥세상보다는 훨씬 단순했지만 역시 현실 세계의 축소판이었다. 외톨이로 오랫동안 지내다가는 무리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고, 거기다 좀 ‘특이한’ 면까지 있다면 괴롭힘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었다. --- p.122
좁은 샤워칸 안에서 두 친구는 얼굴을 맞대고 섰다. 이제 피할 곳도 없었다. 가면도 쓸 수 없었다. 둘은 그렇게 서로를 마주보았다. 아한은 버디의 눈 속에서 번민과 수치와 분노를 보았다. 그리고 깊고 깊은 곳에 눌러놓았던 괴로움도. --- p.188
계속 입을 다물고 있다가는 조만간 무너져버릴 것만 같았다.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괴로움과 슬픔에는 한계가 있을 테니. --- p.200
“여자를 좋아하면 괜찮고 남자를 좋아하면 안 돼요? 둘이 뭐가 다른데요? 대답 좀 해보세요!” 아한은 해답을 간절히 원했다. --- p.206
하지만 아한은 잘 알고 있었다. 어딜 가든, 이 세상 어디에 있든 자신은 버디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걸. --- p.230
“영화는 너무 꿈결 같잖아. 현실은 너무 잔혹하고.” --- p.243
옛사랑의 이름은 각인처럼 마음에 새겨져 한평생 잊을 수가 없다. --- p.246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쳤던 순간, 그들을 둘러싼 공기마저 달콤해진 느낌이었다.
순간 아한은 어이없는 충동을 느꼈다. 버디의 짙고 아름다운 눈썹을 어루만지고 싶은 충동을. --- p.57
그러니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 누가 가진 것과도 다른 걸 원한다는 거잖아.
오롯이 나 혼자 독점하고 싶은 것, 그게 뭐지?
“사랑을 말하는 건가?” 아한은 저도 모르게 이렇게 말했다.
버디가 아한을 보며 빙그레 웃었다. “그치! 사랑은 어떤 걸로도 대체 불가잖아.” --- p.74
“쓸모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어떤 이름에 널 가두지 마라.” --- p.94
미래가 다 정해진 것만 같았다. 자유롭게 꿈을 펼칠 아름다운 미래가. 서로의 눈동자에 불쑥 나타난 빛을 둘 다 놓치지 않았다. --- p.104
학교라는 생태계는 바깥세상보다는 훨씬 단순했지만 역시 현실 세계의 축소판이었다. 외톨이로 오랫동안 지내다가는 무리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고, 거기다 좀 ‘특이한’ 면까지 있다면 괴롭힘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었다. --- p.122
좁은 샤워칸 안에서 두 친구는 얼굴을 맞대고 섰다. 이제 피할 곳도 없었다. 가면도 쓸 수 없었다. 둘은 그렇게 서로를 마주보았다. 아한은 버디의 눈 속에서 번민과 수치와 분노를 보았다. 그리고 깊고 깊은 곳에 눌러놓았던 괴로움도. --- p.188
계속 입을 다물고 있다가는 조만간 무너져버릴 것만 같았다.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괴로움과 슬픔에는 한계가 있을 테니. --- p.200
“여자를 좋아하면 괜찮고 남자를 좋아하면 안 돼요? 둘이 뭐가 다른데요? 대답 좀 해보세요!” 아한은 해답을 간절히 원했다. --- p.206
하지만 아한은 잘 알고 있었다. 어딜 가든, 이 세상 어디에 있든 자신은 버디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걸. --- p.230
“영화는 너무 꿈결 같잖아. 현실은 너무 잔혹하고.” --- p.243
옛사랑의 이름은 각인처럼 마음에 새겨져 한평생 잊을 수가 없다. --- p.246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쳤던 순간, 그들을 둘러싼 공기마저 달콤해진 느낌이었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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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의 진실한 감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 류광휘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감독)
온갖 구별을 넘어 그저 사랑 자체를 이야기하게 되길 바란다.
- 구우녕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제작자, 각본가)
아한은 내가 사랑하는 방식을 변하게 했다.
- 진호삼 (배우,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아한 役)
버디를 통해 사랑은 상대와 함께하지 않고 바라만 보더라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임을 배웠다.
행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임을 배웠다.
- 증경화 (배우,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버디 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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