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유보완 스리랑카

아유보완 스리랑카

: 안녕 스리랑카

김영태 | 북랩 | 2021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여행 에세이 top100 2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6쪽 | 550g | 152*225*17mm
ISBN13 9791168360167
ISBN10 116836016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추석과 설날에는 한국 코이카로부터 전세계 해외봉사단원에게 물품이 지급된다. 명절을 맞아 저개발국가에서 고생하는 봉사단원들 격려차 보내는 격려품인데 고추장, 된장을 비롯하여 즉석카레, 라면, 한과 등 봉사단원들이 갈망하면서도 쉽게 구할 수 없거나 현지 국가에서는 비싼 한국의 먹거리들이다. 커다란 박스에 가득 담겨서 한국에서 외교행낭으로 코이카 파견국가 대사관으로 보내지며 이를 각국의 현지 코이카 사무소에서 각 지역에 흩어져 활동하는 단원들에게 현지 택배를 이용해 전달한다. 추석, 설날 이렇게 1년에 두 차례 받는데 봉사단원은 임기가 2년이니 임기 중 모두 네 번 받는다. 이 격려품은 멀리 오지의 나라에서 고생하는 봉사단원들에게 대단히 큰 기쁨인 바, 격려품이 올 때쯤이면 언제 오나 하고 모두들 목이 빠지게 기다린다.
--- p.49, 「4) 택배」 중에서


2017년 3월.
이사 간 집에서 처음 전기요금이 나왔는데 2,500루피나 된다. 헐~ 3월 마지막 주말 집 주인 필라가 집안일을 도와주러 온 날 전기요금 얘기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니, 내가 3월3일에 왔으니 이번 달 전기료는 자기가 내겠다고 한다. 전기요금이 꽤 비싸다, 먼저 집에는 이렇지 않았다 하니 이 집은 냉장고가 두 개인데다 무엇보다 지역마다 전기요금이 다르단다. 전에는 캔디에 살았는데 이 집은 캔디 외곽인 쿤다살레여서 차이가 있나보다. 그리고 많이 쓸수록 누진세가 크단다.
--- p.110, 「3) 전기요금 문제」 중에서


8월 9일.
낮에 다시 시내 나가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사고 들어와서 저녁 준비를 했다. 어제까지는 대강 먹었는데 김치도 있겠다 이제 한국식으로 먹자, 하고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준비했다. 된장은 입국 시 가져왔고 감자, 양파는 사면 되는데 호박은 우리 애호박은 없다. 호박 대신 먹는다고 배운 호박 비슷한 것을 샀고 두부도 우리 두부는 없고 역시 두부 비슷한 것만 판다. 멸치도 팔긴 파는데 이 나라 멸치는 무척 굵은데다 짜고 맛이 없다고 한다. 멸치와 다시다도 한국에서 가져왔다. (참고로 한인 식자재 역시 이 나라에 하나뿐인 콜롬보의 한인 슈퍼에서만 판다. 우리나라보다야 물론 많이 비싸지만 고추장, 된장은 물론, 다시다, 라면, 과자 등 우리 식자재가 모두 있어서 콜롬보 갈 때마다 꼭 들른다. 아니 어떤 때는 식자재 사려고 콜롬보 가기도 한다.) 감자, 양파에 두부 등을 넣고 된장 풀고 다시다 넣고 푹 끓였다. (된장찌개는 사실 많이 끓여봐서 식자재만 있으면 자신있다.) 계란 프라이 만들고 드디어 어제 담근 김치를 꺼냈다. 김치 통을 여니 하루 만에 잘 익은 김치 냄새가 좋다. 식탁에 된장찌개와 김치, 계란프라이를 올려놓으니 아주 마음에 드는 한식 식탁이 되었다. 김치를 한 젓가락 집어 들었다. 처음 만든 것 치고 제법 김치 맛이 나고 괜찮다. 신기하네. 나도 김치 담글 줄 아네. 내겐 된장찌개와 김치만 있으면 된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집밥을 먹었다.
--- p.188, 「7) 김치 담그기」 중에서


2018년 5월.
오늘은 출국 전 개인 짐 부치는 날. 격려품 박스 두 개에 담은 짐을 집 앞 대로변에서 안면 있는 툭툭을 불러서 싣고 출발했다. 툭 기사가 기름 넣어야 한다며 주유소에서 세우면서 500루피 달란다.
기름 채우고 역 옆에 있는 우체국에 도착했다. 근데 이 친구 또 200루피 달란다. 아니~ 시내까지 보통 500루피면 가는데 700루피라니? 짐 실었다고 그러나? 툭툭에 짐 싣고 가는 거 당연하지. 이 툭툭 그동안 몇 번 이용해서 우리 집도 알고 서로 아는 사이인데 단골이라는 자가 좀 덜 받지는 못할 망정. 그냥 주었지만 괘씸하다. 며칠 후면 신변정리차 콜롬보 갈 거라 다시 이용할 일도 없고.
우체국에 들어가서 짐 부치는데 황당했다. 짐 검사하는 건 알고 있는데 액체는 안 된다면서 이 나라 특산품인 키뚤(코코넛으로 만든 랑카 꿀) 여러 병과 아라꾸(랑카 전통술) 두 병을 꺼낸다. 이런~ 지난번 강○○ 보낼 때 액체류 보내는 걸 봤는데. 전에는 보냈는데 왜 그러느냐 하니 규정이 바뀌어 금년부터는 안 된단다. 윗사람 만나겠다 하니 만나게 해줘서 항의했지만 이제는 안 된다고 한다. 키뚤은 EMS로는 안 되고 배로 부치란다. 배는 3개월 걸린단다. 그리고 아라꾸는 주류라 못 보낸단다. 그런 게 어디 있는지. 자기네 나라 술을 사 간다는데 안 된다니. 할 수 없이 옆의 포장 코너에 가서 두 박스와 키뚤 이렇게 세 가지를 한참을 걸려서 재포장했다. 포장비 800루피를 받는다. 그리고 다시 키뚤은 선적 코너에서 배로 부치고 박스 두 개는 EMS로 부쳤다. (아라꾸 두 병은 부피도 있고 좀 무겁지만 할 수 없이 출국 시 핸드캐리했다.)
개인 물건 내보내는 데 일일이 검사를 하는 것도 이해 안되고, 뭐는 되고 안 된다 하는 이 나라의 소포 탁송 체계가 씁쓸하다.
--- p.210, 「10) 짐 부치기」 중에서


2018년 1월 11일.
아내가 와서 오늘은 엘라 가는 날. 캔디역에서 열차 타고 엘라로 갔다. 콜롬보에서 출발한 열차는 캔디를 거쳐 누와라엘리야 외곽인 나누오야, 하푸탈레, 엘라, 바둘라까지 가는 열차인데, 중부 산지를 통과하면서 주변의 차밭 풍경이 아주 절경이다. 캔디에서 엘라까지의 열차 여행은 이 나라에서 꼭 보아야 할 관광코스 중 하나로 꼽는다. 열차 좌석 예매가 어려워 그냥 탔지만 캔디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많아 다행히 아내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열차 안에부터 서양인들로 가득하다. 열차는 느릿느릿 산악지대를 지난다. 역시 경치가 좋다. 풍경이 멋지다고 아내가 계속 감탄한다. 싸 갖고 온 김밥 먹으면서 6시간 반 만인 5시 반에 엘라에 도착했다. 역시 거리 전체는 서양인뿐이다. 예약된 호텔에 가서 짐을 풀고 나와서 엘라 모습을 구경시켜 주었다. 식당과 시내 전체에 서양인이 바글거린다. 아무리 둘러봐도 동양인은 우리 둘뿐이다. 나로서는 여기 세 번째 오는데 올 때마다 느끼지만 참 특이한 곳이다. 어두워지면서 거리의 가게, 레스토랑에 네온사인이 반짝인다. 엘라 거리를 보면 전혀 랑카 같지 않고 어느 서양거리 모습이다. 저번에 많은 식당 중에 유독 서양인이 꽉 차있던 Chill이라는 식당에 다시 가봤지만 오늘도 문전성시다. 좌석 없는 건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그 옆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 p.270, 「3) 엘라」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