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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윤을 사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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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10*180mm
ISBN13 9788936515027
ISBN10 893651502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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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우리 각자를 말한다. 나에게로 환원되는 듯한 언어적 정의는, 결국 언어를 들려줄 ‘다른 이’를
가리킨다. 달이 참 예쁘다고 당신에게 말해 주고 싶다. 이 말을 전하는 나도, 당신도, 우리도 참 괜찮은 존재다. ‘달이 예쁘다’는 이 말, 즉 저 달처럼, 아름다운 무언가는 곧 유한함을 함께 내포한다. 저 아름다워 보이는 별들마저 사실은 죽어 버린 행성의 잔해인 것처럼 말이다. 존재하는 것은 정해진 한계가 있다. 하지만 시적 화자는 이것마저 괜찮다고 말한다. 함께한 후 남겨지는 누군가 다시 나를, 또 당신을 바라보며, 추억하며, 존재하며 불러줄 테니 말이다. 이 유한한 아름다움은 현실의 규범이 정해 놓은 도덕률을 뛰어넘는다. 실존적 아름다움 그 자체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선한 것으로 남는다.
--- p.31, 「Part I. 환대」 중에서

실존하는 존재의 삶은 진보의 연속이다. 인간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신념과 생각, 외부로 표출되는 행위들을 모두 포함하여 이러한 진보는 이뤄진다. 주소들이 사라진 밤거리를 헤매듯 방황하거나 일기장 한 구석에 새까맣게 구멍이 날 정도로 상념에 잠기는 것조차 실존하기 위한 힘과 삶에 대한 용기와 불가분의 관계다. 존재의 의미는 살아 있음으로 성취된다. 이승윤의 노래가 시적인 허용 안에서 표출하는 존재의 한계는 불안 그 자체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 자신이 노래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존재에게 요구하는 것, 그것은 좌절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다.
--- p.132, 「Part II. 존재의 의의, 그리고 구체화」 중에서

한 분야나 장르를 원으로 그린 후 그 가장자리에 점을 찍어 보자. 그리고 또 다른 장르의 원을 그리되 두 원의 가장자리가 만나게 하자. 한 원의 가장자리와 다른 원의 가장자리가 만나는 그 점에 경계선이 그려진다. 마치 한 나라와 다른 나라의 국경선처럼 말이다. 이승윤 본인은 그렇게 각 장르의 원이 만나는 경계선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계들이 만나는 그곳이 자신의 자리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자신이 선 자리가 중심이 되어 가고 고착화되어 가는 것을 지양하고 언제나 경계선 너머로 향한다. 그 길 또는 방향은 단순히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생존의 문제다. 경계선에서 중심을 꿈꾸는 것이 안정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불안으로부터 기인한 당연한 욕구일 텐데 그는 중앙과 경계의 대결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는 데에 특이점이 있다.
--- p.144~145, 「Part III. 경계선」 중에서

그 누가 이 시대의 아픈 영혼을 위해 노래하고 그 삶을 위한 노래를 지어 불러주고 있는가? 저마다 각자도생의 길에 오르고 있을 뿐, 과연 그 누가 우는 이들과 함께 울고 있으며, 소외되고 주변화된 이들의 작은 성공에 자기 일처럼 크게 기뻐하며 환영하고 함께하기를 원하는가? ‘이승윤 장르’의 경계선적 특징은 바로 이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 p.150, 「Part III. 경계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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