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1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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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68쪽 | 710g | 140*210*27mm |
ISBN13 | 9788954683449 |
ISBN10 | 8954683444 |
도스토옙스키 인물 카드 엽서 증정 (포인트 차감)
출간일 | 2021년 1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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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68쪽 | 710g | 140*210*27mm |
ISBN13 | 9788954683449 |
ISBN10 | 8954683444 |
도스토옙스키가 가장 아끼고 사랑한 소설 문학으로 구현해낸 완전한 선(善)과 구원의 형상 이 소설의 가장 주된 의도는 진실로 아름다운 인간을 묘사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이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 특히 지금은. _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백치』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5, 206번으로 출간된다. 『백치』는 『죄와 벌』에 이어 도스토옙스키가 두번째로 집필한 장편소설로, 그가 평생에 걸쳐 추구한 ‘진실로 아름답고 선한 인간 존재’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주인공 므이쉬킨 공작은 작가가 만들어낸 그리스도적 이상에 가까운 인물로, 사회의 규범이 아닌 선한 인간성을 따르기에 속물적인 사회에서 그는 ‘백치’일 수밖에 없다. 도덕적인 힘을 지닌 므이쉬킨 공작은 모든 인물의 가슴속에 사랑과 연대를 불러일으키며, 이는 이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알료샤로 이어져 진실한 선善과 구원을 완성한다. 도스토옙스키가 가장 아끼고 사랑한 작품이기도 하다. |
제3부 제4부 해설 |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할 것인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연보 |
"모든 사람에게 뭔가 아주 기이한 일이 일어난 듯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런데도 아주 많은 일이 일어난 것 같았기 때문이다." (p.339)
어쩌면 삶이라는 것이 해프닝의 연속일지도 모르겠다. 백치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에게 일어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만약 그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한다는 정답이 없는 것처럼, 자신이라는 그릇안에서 무엇이 옳고 그르냐를 떠나서,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하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때로는 므이쉬킨 공작처럼, 때로는 로고진처럼, 때로는 장군처럼 우리는 선택을 하는 과정속에서 희극과 비극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거짓말을 할 때, 뭔가 정말 흔치 않은 것, 굉장히 기발한 것, 심지어 전혀 있을 수도 없는 그런 뭔가를 교묘히 끼워 넣으면, 거짓말이 훨씬 더 그럴듯하게 들리거든요." (p.204)
그런 거짓말들 속에서 한 사람의 인격이 형성되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그 사실 속에는 그럴듯한 거짓말들이 속해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가면서 '나'라는 존재는 그럴듯하게 포장되면서 사회적으로 지위를 쌓아가는지도 모르겠다. <백치>에서 보이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어쩌면 지금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누군가의 해명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해프닝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그 해프닝의 결말은 누구도 알 수 없다. 그 지루한 이야기의 결말을 끝까지 듣게 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해프닝의 결말은 참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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