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달콤한 바나나의 씁쓸한 현실

달콤한 바나나의 씁쓸한 현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8
정가
21,000
판매가
18,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660g | 147*225*30mm
ISBN13 9791196055684
ISBN10 11960556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급용 작물을 심었던 그들의 토지에는 자신들이 먹지 않는 상품작물이 재배된다. 생산자의 생활은 더욱더 수출용 상품작물 재배에 의존하게 된다. 광대한 토지에서 진행되는 단작재배에는 농약 사용이 필수이며 자연환경에 부담을 준다. 선진국에서는 규제되는 유독성 농약이 사용되기도 한다.
--- p.26

수출용 바나나 산업이 현지에서 고용을 창출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농지개혁 전과 다를 바 없이 빈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농민들도 있다. 빈곤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뿐 아니라 부당한 노동조건에 항의하는 노동자들과 유독한 농약 살포로 인한 건강 피해를 호소하는 농민들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의 웹사이트들은 ‘환경친화적 바나나 재배’를 강조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현지 문제는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더 눈에 띄지 않게 되었다.
--- p.40

일부 수출용 바나나 농장은 모로를 비롯한 원주민들이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땅에 식민지 이주 정착민들이 들어가 개간한 토지에 건설되었다. 일본인의 필리핀산 바나나 소비는 남부의 무력분쟁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 p.57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애그리비즈니스의 변화는 필리핀계 자본의 참가 확대이다. 이들은 타데코와 라판다이처럼 재벌이며, 일족이 지역정치와 국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사법 절차와 행정 절차를 유리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반대 세력이 있을 때는 경찰과 폭력집단을 동원할 수도 있다.
--- p.107

애그리비즈니스가 보유한 수출용 바나나 농장의 토지와 애그리비즈니스가 이용하던 공유지, 그리고 불법으로 집적한 토지는 농지개혁을 통해 분배되었다. 그러나 애그리비즈니스 벤처협약이라는 제도가 등장하면서 수혜자들은 기존의 애그리비즈니스와 다시 관계를 맺고 수출용 바나나 재배를 이어나갔다.
--- p.132

‘고지재배는 해발 500~800미터’라는 관념이 매우 자의적이었고, 또 한 악의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표상화함으로써 재배지의 풍경은 이상하리만치 단순화되었다.
--- p.147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농약은 말라티온과 페니트로티온처럼 상당량을 흡입하지 않는 한 사람이 죽지는 않는다. 따라서 ‘안전한 농약’이라고 선전되고 계속해서 사용되어왔다.
--- p.221

현재 화학물질 규제는 ‘독성은 양에 비례한다’는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사회론 전공자인 소라야 부디아와 나탈리 자스는 저서 『과학은 무력한가? 독의 세계에서 과학과 정치』에서 개별 유효성분의 ‘위험성과 안전성을 가르는 분기점’은 상상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 p.235

다국적 애그리비즈니스는 적극적으로 이러한 인증을 획득하면서 자사의 사회공헌활동을 홍보하는 도구와 이미지를 향상시킬 기회를 얻었다. 이러한 사업 전략을 대안의 ‘도용’이라고 부른다.
--- p.261

영국에서는 식음료품 포장지에 붙어 있는 지속가능성 인증 마크의 종류가 이미 460개를 넘어섰다. 이 중 3분의 1은 지난 15년 사이에 새로 만들어진 마크라고 한다. 마크의 수가 늘어날수록 그 마크가 무엇을 뜻하는지, 또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게 되면서 ‘마크 피로감’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 p.359

생산자들과 맺는 직접적인 관계를 중시하고 환경과 노동조건, 생산지의 고유한 사정 등을 고려하며 투명한 거래를 통해 교역의 공정성을 추구해온 공정무역이었다. 그러나 데이비드 굿맨 같은 연구자들이 지적하듯,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이러한 목소리는 이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이라는 것을 먼저 내세우는 흐름에 밀려 상품에서도, 공정무역을 알리고 호소하는 말속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 p.36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