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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688쪽 | 860g | 140*210*33mm
ISBN13 9788954683609
ISBN10 89546836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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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그의 노력으로 비옥해졌고, 매시간 뜨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사랑하고 원했지만, 정성스레 돌보고 안아주었지만, 다른 사람의 여자처럼 가질 수 없는 대상이었다. --- p.104

그는 몸을 혹사해가며 자신의 전부를 땅에 바쳤다. 겨우 먹고살 만해진 뒤에도 땅은 그를 비참 속에 가두고 계속 애태웠으며 노쇠해가는 것을 수치스럽게 느끼게 했고, 혹사당한 그에게 일말의 연민도 없이, 고대하던 다른 사람 품에 안겨버렸다. --- p.105

땅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어머니였다. 그를 낳아주고 지금의 그를 만들었으며 그가 되돌아갈 곳이기도 했다. --- p.132

그는 땅을 연인처럼 사랑했다. 정식으로 결혼하자마자 잉태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신랑처럼, 땅에 대한 그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착하고 수태 잘하는 여인을 대하듯 시간, 돈, 그의 모든 삶을 땅에 쏟아부을수록 그 사랑은 더욱 커져만 갔다. --- p.132

“땅이야말로 터무니없는 허풍이지! 땅이란 거, 그게 있기나 해? 내 땅이 되기도 하고, 네 땅이 되기도 하니, 누구네 땅도 아니란 얘기지.” --- p.291

푸앙은 점점 더 땅에 미친듯이 빠져들었고, 점점 더 그 땅을 원했다. 평생 해온 괴로운 노동에서 벗어나, 다른 이들이 배은망덕한 땅에 몸 바치는 것을 보면서 조용히 죽을 날만 남았다더니! 아! 젊은이나 노인네나 인간들은 정말 현명해지기가 어렵다! --- p.426

“사람은 각자 자기 몫을 가져야 해. 자유, 평등, 박애!” --- p.472

땅, 그가 그토록 간절히 소유하고자 했던 땅, 육십 년 동안 자신의 전부를, 자신의 육신을, 심장을, 인생을 바쳤건만 배은망덕하게도 다른 남자 품에 안긴 땅, 계속 생산하지만 그의 몫은 남겨두지 않는 땅이었다! 이제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땅, 그가 아무것도, 동전 한 푼도, 빵 한 조각도 건지지 못한 땅, 그 속에서 그가 죽어 썩어갈 땅, 그의 늙은 뼈로 다시 젊어질 그 무정한 땅을 생각하니 크나큰 슬픔이 밀려왔다. --- p.542

아무 쓸모 없는 노인네는 돈만 축내니까. 그 자신도 아버지의 종말을 원했었다. 이번에는 그의 자식들이 그의 종말을 원한다 해도, 그는 놀라지도 슬프지도 않을 것이다. 본래 그런 법이다. --- p.543

땅에 대한 어리석은 사랑이 당신들을 망친 거지, 바로 그거요! 얼마 되지도 않는 땅에 노예처럼 매여 당신들의 지성은 퇴보했고, 땅 때문에 당신들은 살인을 하게 될 거요! 수백 년 동안 땅과 결혼했지만 이제는 땅이 당신들을 배신할 거요…… --- p.592

어디서나 똑같은 이야기, 돈과 여자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죽고 그것 때문에 살았다. --- p.620

벽은 타서 없어질 수 있지만 흙은 불타 없어지지 않는다. 대지는 언제나 젖어미처럼 거기 있을 테고, 씨 뿌리는 사람들을 먹여 살릴 것이다. 대지는 영원히 그곳에 그렇게 존재하고 사람들은 땅에서 더 많이 얻길 바라며 여전히 밀을 키워낸다. --- p.651

땅을 해칠 수 있기나 한가? 어쨌거나 굶어죽지 않기 위해 누군가는 땅을 차지하고 농사를 짓게 될 것이다. 수많은 세월 동안 잡초만 무성하다면, 땅은 쉬게 될 테고 그 덕분에 다시 젊어지고 비옥해질 것이다. 땅은 툭하면 서로 치고받는 우리 벌레들의 싸움에 개입하지 않는다. 땅은 우리뿐만 아니라 개미들도 먹여 살린다. 땅은 끝없이 일하는 위대한 일꾼이다. --- p.652

우리는 매일매일 무시무시하게 싸워야만 빵을 얻는다. 그런데 우리가 태어난 모체이며 우리가 되돌아갈 그곳, 죄를 저지를 만큼 우리가 사랑하는 땅, 우리가 악행을 저지르고 파렴치하게 굴어도 알 수 없는 목적을 위해 끊임없이 생명을 다시 만들어내는 땅, 그 땅만은 영원히 살아남는다. --- p.652

한쪽에는 주검이 있다면, 다른 쪽에는 씨앗이 뿌려지고 있는, 바로 그 대지에서 빵이 자라나고 있었다.
--- p.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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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웅장하고 더없이 강렬한 소설.
- 조리스카를 위스망스 (소설가)
때로는 숨막힐 듯한 긴장감으로, 때로는 떠들썩한 유쾌함으로 증폭하며 질주하는 이야기의 위력이 한껏 발산되는 훌륭한 작품.
- 브라이언 넬슨 (평론가)
졸라는 인간의 전형을 그려내는 데 있어 독창적인 작가이며, 우주적 존재로서의 인간과 사물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작가, 서사시의 대가다. 그는 현재의 현실을 넘어 의무이자 가장 중요한 권리로서의 노동, 진리와 정의의 원칙에 기반하는 새로운 사회, 미래 사회를 탐색하고자 한다.
- 데이비드 바글리 (평론가)
졸라는 반항하는 영혼이자, 특권층을 비난하고 억압에 반대하는 진실의 전사, 가장 까다로운 삶의 문제를 감정하는 전문가다.
- 앵거스 윌슨 (소설가)
졸라는 진실과 정의를 수호하고 인간과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작품과 자신의 생애를 통해 용기 있게 자신을 내던진 휴머니스트다. 130여 년 전 소설임에도 『대지』가 고발하는 인간의 끝없는 탐욕으로 인한 식인귀 사회의 폭력성과 적대 관계는 개인과 집단의 이기주의와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어가는 우리 사회에 여전히 경종을 울리고 있으며, 인간 조건의 비극성을 넘어 폭발하는 웃음은 어떠한 좌절도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한다.
- 조성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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