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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반성문

교사 반성문

: 원로 여교사와 중견 남교사의 에듀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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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78g | 148*210*20mm
ISBN13 9791191215359
ISBN10 11912153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교사에 대한 존중이 약해지면서 학부모와 사회의 요구가 너무 많고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은 너무 넓어져 있어요.

― 교직은 변화하고 있고 사회적 요구가 더욱더 커진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초등교사가 그중 으뜸이죠. 잘해내는 거요. 사실 전 이게 불만이기는 해요. 잘 못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분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죠. 그러다 보니 교사들의 노동 강도가 너무 높아져서 몸도 마음도 다 지쳐 있어요.

-교실에서의 교수법이 참 다양해지고 전문화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우수수업 동영상도 언제든 볼 수 있고요. 하지만 아쉬운 것은 수업에 대한 해당 수업자의 교육철학이 없더라고요. 수업에 대한 철학적 생각에 대해 인터뷰라도 해서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배움노트는 알겠는데, 초록문장쓰기는 뭐죠?

― 초록문장쓰기는 독서 지도의 한 방법입니다. 초록문장쓰기는 옆 반 후배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어 학급 운영에 적용했어요. 독서활동을 하면 독후감 쓰기를 주로 하는데 초록문장쓰기는 책을 다 읽고 난 뒤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나 감동을 준 문장을 다시 찾아 공책에 적는 거예요. 쪽수까지 적어놓으면 다음에 그 문장을 사용하고 싶을 때 찾기가 좋죠. 사실 지금도 하고 있어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없지만 분명 열매를 맺는 날이 올 거라고 예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주로 어떤 교과, 어떤 철학에 집중하셨는지요? 그런 동기부여는 무엇이었나요?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 아이코, 교육 철학이라…….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요. 특별한 철학적 기반 위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워요.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교사의 길을 걷는다는 데 깊은 고민이 없었어요.

지난 40년을 돌아보니 교사가 되면서 갖게 된 기독교적 세계관 안에서 성실, 책임, 배려, 감사, 존중, 신뢰 등 인간관계에서 요구되는 기본적 가치를 가르치려 노력했어요. 그런데 이런 가치를 빛나게 하는 것은 서로의 이해와 공감, 인정과 기다림이란 걸 알게 되었죠. 결국은 내 안에 자리한 기독교적 세계관이 교육철학의 뿌리라고 조심스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전담교사를 할 상황이 되면 음악과 영어를 선택했어요. 그중에서 음악 전담을 많이 했으니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는 것이 답이라는 말씀이군요. 이제 마무리할게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선배 교사들에게 힘이 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같은 시대를 살아온 선배 교사의 대열에 있는 동료들에게 어떤 말로 힘을 줄 수 있을까요? 그동안 학교 문화에 불어온 급격한 변화들을 다 겪고 이겨내서 오늘의 한국 교육이 서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여기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지금까지 교사로서의 시간을 행복하게 열심히 했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도 계속 배우며 끝까지 달려가세요. 그간 부족하고 아쉬웠던 생각을 채울 수 있도록!

-교사로서 학생의 내면을 봐주고 끼를 찾아서 표출하게 도와주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이를 통해 학생이 변화될 수 있게 하는 게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학생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지금까지 만난 동료 교사 중에서 생각나시는 분이 많을 텐데, 그 이야기를 들려주시죠.

― 네, 많지요. 제가 도와줘야 할 상황에서 제대로 살펴주지 못했던 후배가 생각나고요. 제가 교사로서 자신 있게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 준 선배님도 생각나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나는 동료는 함께 상담 공부를 하고 같이 근무하면서 만난 두 명의 후배입니다.

-둘 다 “지금 여기를 정성껏 살아가자”를 모토로 열심히 연수하고, 그 배움을 교실에서 적용하는 모습에서 제가 많이 도전을 받고 배웠습니다. 그중 한 후배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정성껏 들어주고 기다려주며 아이를 만나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게 해주는 친구였어요. 소규모 학교여서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 다인수 학급을 맡아서도 잘하더군요. 저는 기다림이 어려운 유형의 사람인데, 그 친구를 보면서 조금씩 생각과 시선을 바꿔가기 시작했어요.

-교사들에게는 제자들이 걱정거리이자 힘을 주는 원천인 것 같습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으시면 이제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직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교사들에게 힘내라는 의미의 말씀 부탁드릴게요.

― 교직 생활의 기쁨이나 행복감은 올해 퇴직을 준비하면서 지내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하루하루를 정성껏 살고 마무리할 수 있는 게 행복이자 기쁨이죠.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의 변화 못지않게 달라진 학교생활의 커다란 벽을 마주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어떤 말이 필요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쓰러질지언정 부러지지는 말자.” 비바람에 쓰러진 백일홍을 다시 세워 심으며 했던 지인의 독백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사회적으로 교사들에게 요구하는 게 더 많아질 거예요. 그때 각자가 힘들다는 생각에만 그치지 말고 동료들과 함께 교육공동체의 힘을 보여주세요. 개인의 가치와 공동선이 균형을 이루며 교육의 가치를 멋지게 실현해내실 거예요. 마음 담아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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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의 시대에 많은 후배 교사들에게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잘 보고, 잘 들어야 알 수 있다. 미안하다고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는 선생님의 교육철학은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런 생각을 한결같이 가르쳐오신 선생님의 40여 년 교직 생활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는 관계의 단절입니다. 첫 발령 때의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늘 경쾌하고 당당하게 살아오신 박윤숙 선생님의 교직 생활에 대한 기록이 이 단절의 시대에 많은 후배 교사들에게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 김동수 (청봉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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