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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리즈 에세이-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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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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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34g | 124*188*14mm
ISBN13 9791191384161
ISBN10 11913841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복직을 결정하고 나니 엄마로서 큰 죄책감이 들었다. 그 죄책감을 위로받고 싶었다. 나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확인받고 싶었다. 그래서 매일 맘카페를 들락거리며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엄마들의 글을 찾아 읽었다.
--- p.26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3세 신화’가 내 발목을 계속 잡았다. 털어내려 해도 털어지지 않았다. 나의 이기적인 결정이 아이의 인생을 망가뜨릴까 봐 겁이 났다.
--- p.27

“자, 엄마한테 얼른 인사하고 우리 함께 베란다로 뛰어갈까?” “베란다에는 왜 가나요?” “아, 아이들이 엄마랑 인사하고 베란다로 가서 엄마 가는 뒷모습을 보는 걸 좋아해요.” 수없이 많은 이별을 하는 동안 알지 못했다. 아이가 나와 인사를 하자마자 뛰어 들어가는 이유가 내 뒷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다니….
--- p.33

회사로부터 부당한 협박을 받은 사실을 안 남편이 아내를 다그치는 장면을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 떨어졌다. 여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가슴에 박혔다. 내 마음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 같았다. 엄마가 되었다는 이유로 나는 매일매일 버티며 살아야 한다.
--- p.48

아이에게 있는 대로 짜증을 부리고 돌아서서 육아서를 읽는다. 유튜브로 육아 강의를 열심히 듣고 고개를 끄덕이지만, 다음 날 아이에게 또 화를 내고 있다. 아이를 위한 식자재나 장난감, 책 등을 검색하느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다. 정작 자기랑 놀아달라며 발밑에 매달려있는 아이는 보지 못한 채로….
--- p.66

“엄마 좀 그만 불러!”
매 순간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짜증 섞인 한마디를 던진다. 그렇게 듣고 싶어 할 땐 언제고 이제는 그만 좀 부르라고 한다. 엄마로 사는 것, 행복하지만 가끔은 정말 지친다.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너를 낳지 않았다면….
--- p.71

아이는 2000번을 넘어지면서 걸음마를 배운다고 한다. 2,000번이라는 실패를 경험한 후에야 비로소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다. 걷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는 모든 것을 여러 번의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운다. 음식을 숟가락으로 퍼서 입으로 집어넣는 단순한 행동조차도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한 일인지, 젖병에서 빨대 컵으로 그리고 빨대 없이 컵으로 직접 물을 마시는 일이 얼마나 놀라운 성장인지 아이를 키우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 p.81

성공한 여성 예술가들의 습관에 대하여 다룬 책, 〈예술하는 습관〉에서 아이를 키우며 영화를 만든 영화감독 ‘아녜스 바르다’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남성 중심적인 20세기 프랑스 영화계에서 입지를 굳힌 최초의 여성 감독 아녜스 바르다. 그녀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1년 안에 새 영화를 제작해야 했다. 그녀의 경험상 세트장에서 아이를 돌보며 영화를 만드는 일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 p.105

“너는 너 생각만 하니? 엄마도 내일 출근이라 힘든데! 갈게.”
화가 난 엄마가 현관문을 쾅 닫고 나가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나라고 그러고 싶어서 그랬을까. 그렇다고 마음 편히 먹고 논 것도 아니었다. 회식 자리에서 내내 내 마음이 얼마나 불편했는데…. 아무도 내 속을 몰라주는 것 같다.
--- p.111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은 엄마라면 누구나 한다. 물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이가 느끼기에 엄마는 무조건 좋은 엄마이다. 하지만 늘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엄마보다는 끊임없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훨씬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p.158

“어머, 부모님이 서점을 하면 아이들이 정말 책을 많이 읽겠네요?” “아하하…. 그렇지도 않아요.” 어린 시절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모님이 종종 듣던 질문이다. 그럴 때마다 우리 부모님은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을 얼버무렸다. 서점 집 딸이라고 해서 결코 책을 많이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 p.173

일 하나의 소제목씩 읽고 쓰고 싶은 문장을 옮겨 적고 내 생각도 간단히 적는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하는 필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읽고 쓰는 것. 이 행위 자체가 나에게 행복감을 준다.
--- p.182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한 아이가 있다. 아이는 엄마에게 버림받고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출산했다. 미혼모가 된 이 아이는 자신이 낳은 아이가 2주 만에 죽자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 충격으로 가출을 했고 마약중독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삶을 살았다. 107kg이나 되는 뚱뚱한 몸으로 삶의 의욕을 모두 잃어버린 채 살았다. 이 아이는 바로 미국 최고의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다.
--- p.186

작년 딸의 생일날.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 그래도 생일상을 안 차릴 수는 없었다. 새벽에 떡을 배달해 주는 떡집을 겨우 찾아 떡을 주문했다. 미역국은 전날 미리 끓여두었다. 흰 밥과 미역국 그리고 백설기와 수수 팥떡을 올린 단출한 생일상을 차려주었다. 바쁜 아침에 이렇게나마 차려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생일상을 찍어 부모님께 보내드렸다. 하지만 친정엄마의 반응은 나의 기대와 달랐다.
--- p.202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내 시간 갖는 건 감지덕지,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엄마가 된 나는 진짜 나를 잃어버린 채로 살아간다.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엄마로만 살 수는 없다. 내가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나를 위한 시간은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
--- p.212

얼마 전 그동안 사고 싶었던 샌들을 샀다.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별것 아니지만 신발 한 켤레가 내게 이토록 행복을 줄지 몰랐다. 아이를 맡기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도 하고, 가보고 싶었던 식당에 가서 혼자 밥을 먹고, 서점에 가서 실컷 책 구경을 하는 것. 나에게는 이런 것이 작은 사치이자 큰 행복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작은 사치를 한 번쯤 큰맘 먹고 해보길 바란다. 생각보다 큰 행복감을 준다.
--- p.218

삼성전자 최초로 여성 임원 자리에 오른 심수옥 부사장은 마케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녀가 그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육아나 출산 등 포기할 이유가 많다. 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긍정의 힘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방법은 어떤 식으로든 생긴다.”
--- p.226

매일 새벽 4시에 울리는 알람을 끄고 나는 화장실로 향한다. 세수를 하고 가만히 거울 속 내 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 내 눈을 바라본다. 내 눈이 빛나고 있나? 그렇다. 반짝이고 있다. 반짝이는 내 두 눈을 확인한 뒤 나는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하루를 시작한다.
--- p.239

3세 신화는 결국 반쪽짜리 진실이다. 아이에게 생후 3년은 분명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하지만 돌봄의 주체가 자신이 되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하기로 결심했다면 주어진 선택지 안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현명한 선택을 하면 된다. 그리고 그 선택을 믿자. 집으로 돌아와 함께하지 못한 시간만큼 아이를 힘껏 사랑해 주면 된다. 아이에게는 충분한 사랑이 필요할 뿐이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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