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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의 갈등과 치료

초대교회의 갈등과 치료

교부신학 프로젝트-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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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140*200*50mm
ISBN13 9791190584432
ISBN10 119058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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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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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이 전하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부터 갈등이 있었다. 신약성경에서 사도들의 편지를 받는다는 것은 수신 공동체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1~2세기, 시리아 안디옥(안티오키아) 교회의 주교 이그나티우스(이그나티오스)는 로마로 압송되어 로마 황제와 시민들 앞에서 순교했다. 서력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그리스도교를 합법화 -그리고 380년,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제국의 정통신앙으로 공인화- 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전과 다른 차원의 갈등과 마주해야 했다.

4세기, 수도사 출신으로서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주교가 된 요한 크리소스톰(요하네스 크리소스토모스)는 ‘새 로마’ 시민이라 자부하는 그리스도인들의 허례허식을 대면할 때마다 힘들어했다. 그들과 갈등으로 ‘새 로마’에서 쫓겨난 그는 유해가 되어 도시로 돌아온 뒤에야 비로소 화해와 안식을 누릴 수 있었다. 동시대 ‘옛 로마’ 권역에서 살았던 교부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영혼을 두고 하나님과 줄다리기하는 욕망의 대상을 평생 인지하며 살았다.

그것이 외부 세력이든지, 지역 사회 및 교회의 풍조이든지, 혹은 마음으로 끝없이 욕망하는 대상이든지 간에 시대와 지역에 따라 드러나는 갈등의 양상은 다양할지언정, 모든 갈등이 시작되는 공통 진원지로 교부들이 주목하는 -하지만 교부 아우구스티누스가 비로소 천착하며 탐구하기 시작한- 대상은 언제나 사람의 영혼이었다. 갈등이 있는 곳에서 드라마가 시작되며, 영혼은 갈등과 씨름하면서 극복해 나가는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교부들의 사상에서 사람의 영혼은 본래 창조의 원리인 ‘로고스’로 말미암아 만물의 창조자로부터 세상의 만물과 연결되어 있다. 교부들의 세계관에서 영혼의 갈등(혹은, 병)은 ‘로고스’의 부재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관계의 이탈과 혼돈이며, 반면 영혼의 치료는 ‘로고스’의 충만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관계의 정립과 질서이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오직 ‘로고스’로 말미암아 바르게 그리고 하나로 재정립된다. ‘로고스’의 도움으로 창조자와 이웃 그리고 자신과 바른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영혼들의 드라마는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창조자 하나님의 우주적 구원 드라마 안에서 비로소 온전한 귀결에 이른다.

〈동서방 기독교 문화연구회〉가 영혼의 갈등을 주제로 첫 공동 연구하여 결과물로 내놓은 이 책 『초대 교회의 갈등과 치료』는 몇 가지 의미에서 첫 번째 기념비로서 곁에 두고 읽을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영혼의 갈등을 주제로 교부들의 사상과 신학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첫 번째 책이다. “한국 사회”라고 쓰고 “갈등 사회”라고 읽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또한 갈등을 바라보는 교부들의 낯선 시선을 통해 우리 사회 고유의 갈등을 성찰할 기회를 열어주는 -개인적 의견으로는, 마침표보다는 물음표를 던지는- 첫 번째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교부 신학 프로젝트〉 시리즈를 여는 첫 번째 책이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교부 사상 및 신학과 관련된 담론은 한국 가톨릭 전통의 전유 영역이었다. 〈교부 신학 프로젝트〉는 한국 개혁주의 전통과 교부 전통이 만나 본격적으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첫 번째 공간이 될 것이다. 이 책 『초대 교회의 갈등과 치료』는 그 기념비적 공간으로 들어서는 상징적인 문이다.
- 곽계일 (조지아 센추럴 대학교 교회사/신학 교수, 『동방수도사 서유기 그리스도교 동유기』 저자)
이번에 배정훈 우병훈 조윤호 등 동서방 기독교 문화 연구회의 세 학자들에 의해 교부들의 문헌 연구가 한 권의 책으로 출판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초기 교회 저술가들의 생애와 저작에 대해 처음으로 소중한 정보를 제공한 이는 가이샤라의 유세비우스와 4세기의 히에로니무스(Sophronius Eusebius Hieronymus)였고 그 이후 동서방의 여러 논자들에 의해 교부 관련 문헌 목록이 작성되거나 소개되었지만, ‘교부학’(Patrology)이라는 고유한 학문 분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18세기 이후였다.

흔히 ‘교회를 옳게 믿는 자들의 아버지들’이라고 불린 초기 교부들은 사도들과 가장 근접한 시기에 살았다는 점에서 성경(Scripture)과 교회 전통(Tradition), 그 두 세계와 두 세계의 연쇄관계, 그리고 그 이후의 발전에 대한 최선의 석명자(釋明者)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의 문헌은 교회사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교부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교회의 아버지들이자 교회의 교사들(doctores ecclesiae)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존 헨리 뉴먼(John Henry Newman) 추기경은 “우리는 교부들의 문헌을 읽음으로서 교회가 가르쳐 온 진리를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을 것이다.

실제로 교부학은 오랜 기간 동안 천주교 학자들이 주도하였고, 가장 훌륭한 교부문헌집으로 알려진 ‘미뉴 전집’도 미뉴(J. P. Migne) 신부의 주도로 이루어진 결실이었다. 미뉴 전집은 라틴교부(PL: Patrologia Latina) 221권, 헬라교부(PG: Patrologia Greca) 161권, 총 38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방대한 교부문헌은 교부학 연구를 촉진시켜 주었다. 19세기 이후에는 프랑스 독일 혹은 영미의 개신교 학자들의 연구가 주목을 받아왔지만, 그 동안 한국에서는 교부학 연구가 매우 미진하였다.

필자가 알기로 우리나라에서 이 분야의 첫 전공자는 한철하 박사였다. 그는 미국 유니언 신학교에서 교부학을 연구하였고, 그 결과로 1970년에 ‘로마의 클레멘스에서부터 아우구스티누스까지’라는 부제를 단 그의 『고대 기독교사상 A Study on Ancient Christianity』이 출간되었다. 1970년대 교부학 관련 서적이 역간되는데, 1977년과 1979년에 독일의 교부학자 한스 폰 캄펜하우젠의 『헬라교부연구(Griechische Kirchenvater)』와 『라틴교부연구(Lateinische Kirchenvater)』가 역간되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도 몇몇 훌륭한 교부신학 전공자들이 배출되었지만 고신교회, 그리고 고신대학교에서 교부신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다는 것은 자랑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교부, 교부학, 혹은 교부시대에 대한 논문을 쓴 이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교부신학 프로젝트’라는 야심찬 기획으로 교부학, 혹은 교부 신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값진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책에서는 이그나티우스, 크리소스토모스, 그리고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과 사상을 취급하고 있는데, 이들은 약간 시기를 달리하지만 동,서방 신학을 대표하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고 이들의 가르침은 오늘의 우리 현실에도 소중한 교훈을 줄 것이다. 비록 이 책이 ‘갈등과 치료’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나 이 책에 게재된 세 편의 논문은 그 이상의 보다 포괄적인 교부연구라고 할 수 있다.

배정훈, 우병훈, 조윤호 박사는 촉망받는 학자로서 이들의 연구는 복제적 재생산에 안주하는 이들에게 상당한 도전을 줄 것이다. 이런 연구를 통해 앞선 시대가 다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이 들려주는 교부들의 이야기를 보존하고 가르치고 후손들에게 계승하면 좋겠다. 이런 점에서 아우구스티누스가 ‘율리아누스 반박’(Contra Julian, II, 9)을 비롯하여 그의 저작 여러 곳에서 언급했던 아래의 말로 격려하고자 한다.

(교부들은) 교회에서 무엇을 발견했던지 그것을 보존하였고,
무엇을 배웠든지 그것을 가르쳤고,
교부들로 받았던 것, 그것을 자식들에게 넘겨주었다.

Quod invenerunt in Ecclesia, tenuerunt:
quod didicerunt, docuerunt:
quad a patribus acceperunt, hoc filiis tradiderunt.
- 이상규 (고신대학교 명예교수,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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