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중고도서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정가
13,000
중고판매가
2,000 (85%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500원(선불) ?
  • 반딧불 365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50g | 153*224*20mm
ISBN13 9788984315167
ISBN10 8984315168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나 같은 전문가는 그림을 늘 잘 그리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나의 비밀을 알고 있다. 무엇이 미숙하고 어디가 부끄러운가를. 그걸 보완할 길은 연습뿐이다. 그래서 항상 스케치를 한다. 그런데도 그림은 늘지 않는다. 하루는 하도 답답하여 기도를 했다.
“하느님! 나는 이렇게 매일 연습을 하는데도 왜 그림이 늘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즉각 답이 왔다.
“네 제자들이 너한테 그렇게 물으면 너는 어떻게 대답하느냐?”
“계속하라고 합니다.”
“너도 그렇게 해라.”
그래서 나는 말없이 계속 그림을 그렸더니 어느 시점부터 그림이 늘기 시작하는데 그 재미가 아주 솔솔해서 마치 아기가 크는 것을 보는 것 같아 두 달 전에 그린 그림이 부끄러울 지경이 되었다. 아무도 뺏어가지 못하는 내 비밀스런 즐거움이다. 세상에 자기가 조금씩조금씩 발전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사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그러면서 나는 좀더 나은 그림을 바라게 되고 그릴 때마다 내 그림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체크하게 되었다. 어떻게 변해가서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날지 모르는 나의 그림! 지금도 나는 미지의 내 그림을 만날 기대에 가득 차 있다. --- p.43

서로를 사람이 아니라 ‘사물이라고 봐야하는’ 조금 긴 시간…… --- p.48-49

난, 어째서 사람들의 얼굴에 이토록 관심이 많은 것일까? 첫 번째로는 사람들의 얼굴은 그들이(실은 우리들이) 생각하고 사랑하고 괴로워하고 미워하고 어려움에 무너지고 다시 이겨내 온 그동안의 삶이 오롯이 담긴 그릇과 같은 것이어서고, 두 번째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변화무쌍하며 섬세하고 오묘한 최고의 조형물인 탓이고, 세 번째로는 그래서 그 삶과 표정과 형태를 소화하여 그려내기가 너무 어려운 탓에 대부분이 비켜 가버리는 대상이여서 내게 더욱 매력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아니, 그냥 쉬운 말로, 사람이야말로 가장 흥미로운 그림의 소재가 아니겠는가? --- p.132-133

나는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도란거리는 사람들을 그리면서 저들이 하는 말을 다 녹음해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거미가 줄을 짜듯이 저런 이야기들로 우리들은 삶의 천을 짜 간다. 인생은 이야기로 짜진 천이예요. --- p.189

나는 더운 여름날이면 가끔 수박 속에 들어가 파먹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때로는 그 안에 책상을 갖다놓고 벽을 뜯어 먹으며 일을 하고 싶다. --- p.190

나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게다가 길가에 떨어져 있는 소위 ‘찌라시’들을 주워 모으는 버릇도 있다. 모든 것이 다 귀중해 보인다. 이것저것 그래도 만들 땐 신경 써서 만든 것인데… 그리고 이런 물건 하나하나가 다 이 시대를 증언해 주는 말인데… 그래서 난 찌라시든 전표든 우편물 봉투이든 어디든 그리고 싶어지고 거기다 내 나름 재미로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올여름 그걸 전시했더니 친구 이희재 화백이 ‘찌라시 아트’로 이름 지으라 한다. 재밌다. --- p.246-247

누군가가 말했다. 몸에 좀 해로운 것이 맛있다고. 튀김 또는 도넛 같은 게 그런 것이다. 해롭다기보다 튀김은 기름이 너무 많고 도넛은 설탕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다. 나는 조미료 치지 않은 천연식품을 좋아한다. 속이 편해 마땅히 많이 먹어야 한다. 그런데 이따금은 약간 해로운 이런 맛있는 것들도 먹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때는 도넛 어떤 때는 초콜릿과 달디단 샌드…… 가끔씩 왕창 먹고 후회하고 배 나오고…… 그러다 또 먹고…… 또 후회하고…… 또 먹고…… 이것이 나의 인생…… --- p.268-269

길에 떨어진 찌라시들을 줍다보면 우리 사회의 하수구처럼 그 욕구와 절박한 필요성들이 길 위에 흐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것들을 딛고, 혹은 그 사이로 걷는다. 몇십 년 후에 지금의 도시 모습을 한눈에 보고 싶으면 이것들을 보는 것이 필수이다.
--- p.27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500원 (도서산간 : 5,000원 제주지역 : 5,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중고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