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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하지 않다

충분하지 않다

: 불평등한 세계를 넘어서는 인권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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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702g | 150*210*30mm
ISBN13 9788967359850
ISBN10 8967359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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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근본 과제는 경제·사회권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근대사에 걸쳐 경제·사회권이 어떻게 분배의 두 가지 절대 원칙(충분성sufficiency과 평등equality)을 논하고 정착시키려는 보다 광범위한 투쟁과 맞물리는지도 기록해야 한다. 사회권이 응분의 대우를 받았어도, 우리 시대에 물질적 평등이라는 이상은 실패했다. 인권의 시대가 오기 전, 평등의 꿈은 국가적으로나 세계적으로나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다. 인권의 시대에 와서는 충분성을 넘어서는 공정성의 타당성은 잊혔다.
--- p.17

탈식민지 국가들의 구체적인 분배의 이상과 정책은 지역 차원에서도 전 지구적 차원에서도 거의 연구된 바 없는 주제다. 제2차 세계대전과 1970년대 사이에 그 국가들이 보여준, 스스로의 복지를 구축하고 나아가 과거 어느 누가 꿈꾼 것보다 광범위하게 분배의 평등을 세계화하려는 열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인권” 및 관련 개념들을 둘러싸고 전 세계적으로 충분성이 부상하게 된 본질적인 배경이다.
--- p.161

인권은 이론적으로도, 세계화된 경제 안에서의 충분한 보호라는 하한선에만 도덕적 초점을 맞춘 탓에, 분배적 불평등의 상한선이 없어지는 데 어떠한 방해도 하지 못했다. 국민 복지적 환경을 빼앗긴 채, 신자유주의 시대의 인권은 충분한 지급만을 목표로 하는 나약한 도구로 부상했다. 인권의 이름을 내건 정치적·법적 프로젝트는 불평등이 폭증하는 가운데 힘없는 동반자일 뿐이었다.
--- p.305

이전에 국유화되었던 산업이 민영화되고(이전의 공산주의 유럽에서 미래의 독점 재벌들에게 파격적으로 싸게 매각됨) 대외 정책 입안자와 지역 정치인들의 동맹을 통해 신자유주의 처방들이 제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권 운동은 언론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 같은 풋내기 규범들의 보호를 요구했다. 신자유주의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인권 운동은 다른 일을 하느라 바빴다.
--- p.319

그러나 인권법과 인권 운동은 자신들의 기본 지급 규범의 일부를 정당화하는 데 성공하게 해준 대단히 불평등한 방식을 거부할 능력이 없었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인권법 체제와 인권 운동의 최대 오점은 충분성의 달성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안 된 반면, 충분성이 성취됨에 따라 폭주하는 불평등을 고발할 윤리 규범이나 실질적 능력조차 결여했다는 점이다.
--- p.352

그러나 물질적 평등이 필연적으로 배제 또는 폭력에 달려 있다거나, 국제적 공정성에 대한 대담한 계획이 몽상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인권이 잔학 행위와 폭정에 맞서는 데 필수적인 방어벽이라는 생각이 한 세대 만에 친근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회주의냐 야만이냐의 더 오래되고 더 원대한 선택을 다시 배워야 할 때고, 또한 한 번도 전 지구적 계획이 되지 못했던 선택을 전 지구적 계획으로 승격시켜야 할 때다. 불평등이 지속되거나 심지어 증가하는 가운데 기본권과 기본 욕구가 충족되는 크로이소스의 세계는 그저 부도덕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러한 세계에는 불안정과 몰락이 예정돼 있음이 하루하루 분명해지고 있다.
---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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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역사에 관해 새뮤얼 모인보다 더 날카로운 회의주의를 보여준 이는 없었다. 『충분하지 않다』에서 그는 인권 이론가와 옹호자들이 모두에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다 사실은 세상을 악화시킨 게 아닌지 묻는다. 이 책은 정치적, 경제적 과제들에 대한 더 넓은 토의를 확실하게 불러일으키는 귀중한 학술적 연구를 담고 있다.
- 애덤 커시 (월스트리트저널)
이 책은 인권의 현 상황을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든다. (…) 『충분하지 않다』를 읽으면 비평과 윤리의 심장이 점점 빠르게 뛸 것이다.
- 마크 구데일 (보스턴리뷰)
부가 분배되지 않는 우리의 시대에, 인권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새뮤얼 모인의 매혹적이고 시의적절한 이 책은 지난 200년간 여러 정치적, 철학적 운동이 인간성에 대한 커다란 희망을 좇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리가 여기서 멈추고 말았는지 탐구한다.
- 마티아스 리서 (『전 지구적 정의에 대하여』 저자)
새뮤얼 모인은 비효율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서구식 인권 모델의 편협함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 『충분하지 않다』는 탈식민지화의 정치적, 지적 소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의 일부이며, 팍스 아메리카나에 의해 창조된 자유주의 질서와 세계 거버넌스 제도를 날카롭게 추궁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꾸준히 보강되고 있는 이 책의 (자기)비판적 에너지는 필수불가결한 현대 전통으로서의 평등과 정의에 대한 지향을 회복하는 하나의 조건이다.
- 판카지 미슈라 (런던리뷰오브북스)
마그나카르타에서 세계인권선언으로 발전한 개선 행진 같은 인권 역사의 이야기를 새뮤얼 모인만큼 뒤흔든 사람은 없었다. (…) 이 책은 인권이 단순히 국가 권력의 한계를 설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힘으로 경제적 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활용된다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재고해볼 것을 요청하고 있다.
- 벤저민 네이선스 (뉴욕리뷰오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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