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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바꾸는 23인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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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06g | 148*210*20mm
ISBN13 9791187685623
ISBN10 11876856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서울교육이 함께한 도전과 성취의 주인공들을 만나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모색하다!”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소통과 공존의 민주시민교육’이라는 3가지 가치 실현을 위해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이 만난 23인의 현장 인터뷰 컬레버레이션. 대학교수, 교사, 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교육적 신념과 믿음을 지켜나가는 이들의 인터뷰는 왜 ‘교육이 백년지대계’인지를 가슴 깊이 느끼게 한다.

* 미래 교육을 위한 교육감의 목소리

1. 보편적 교육복지의 확대를 넘어 맞춤형 교육복지시대로
2. 코로나와 싸우며 비대면 원격수업의 새로운 길을 개척
3. 기후 위기시대의 생태전환교육
4. 전국 최초로 다양한 ‘공간혁신’ 정책을 시도하고 관련 국가정책을 선도
5. 고졸 성공시대와 특성화고 발전
6. 우리 학생들은 ‘악기 하나, 운동 하나’를 다룰 수 있어야
7. 공교육의 책무성을 확대하여: 장애 학생, 다문화 학생, ‘학교 밖 학생’에 대한 확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늦지 않게 만나러 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Chapter 1.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코로나 시대의 교육 어벤져스 | 강방식(동북고 교사)
교원학습공동체 ‘내부자들’ | 한얼(창덕여중 교사)
모든 교과가 모여 뮤지컬을 만들다 | 임강온(동구여중 교사)
공차소서 | 전해림(난우중 교사), 김태은(학생), 남채원(학생)
교육 공간 자체가 교육 콘텐츠 | 김승회(서울대 교수)
글로벌현장학습으로 세계로 나아가다 | 구성애(호주 용접사)

Chapter 2.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학교 가는 길 | 이은자(강서퍼스트잡지원센터 센터장)
‘정의로운 차등’이라는 안전벨트 | 김영희(대학생)
‘온마을’이 키운 날라리 | 최다솜(대학생)
‘꿈’을 찾다 | 이은지, 어머니
아이들 밥값 1만 원의 꿈 | 남인숙(동원중 교사)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지막 보루 | 박주미(성모샘병원 원장·치유학교 샘 교장)

Chapter 3. 소통과 공존의 민주시민교육

이란 난민, 친구들과 자유의 길을 열다 | 오현록(아주중 교사), 김민혁(대학생)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교 | 배성호(송중초 교사)
청소년기후소송에서 생태전환교육까지 | 김소영(성대골에너지전환운동 활동가), 방태령(대학생)
배움은 랜선을 타고 세계로, 세계로 | 박가현(중평중 교사), 신미경(배화여고 교사)
슬기로운 농촌생활, 더 슬기로운 농촌유학 | 이하정(학부모)

부록 교육감의 목소리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실 과거에는 ‘어떻게 잘 가르칠 것인가’가 교사의 교육 목표였다면 지금은 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그 사회 안에서 좋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길러내느냐가 요즘 교사들의 공통된 교육 목표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창의력 교육과 융합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는 있으나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안에서 그러한 정책이 실현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융합 교육이라는 것은 교과와 교과 간의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교육 과정을 재구성하면서 희생할 것은 희생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거든요. 교사들은 단일 교과로 수업하기 때문에 타 교과와 협업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편입니다. 솔직하게 학교 현장에서 융합 교육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간에 융합 교육의 목표와 방향성을 인지한 교사들이 모여서 교육 과정을 재구성하고 융합 교육을 위한 수업을 디자인하는 과정 속에 창의성 있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고 이것들이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반영되었을 때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 p.56

아직 우리나라 구조상 장애아이를 낳으면 밀접하게 케어해줄 주 양육자가 필요해요. 외국 다큐멘터리를 보고 정말 놀랐던 적이 있어요. 장애아이를 포함해 아이가 셋인 엄마의 말씀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아이 중 하나가 그냥 장애가 있을 뿐 가족들 각각 그냥 각자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이라고 인터뷰하더라고요. 우리나라 구조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 너무 인상 깊고 충격이었어요. 우리나라는 장애아동 하나로 가족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기 때문이에요. 제 남편에게는 저와는 다른 고통이 있을 거예요. 아마 정말 저보다 더 외로울 거라고 생각해요. 남편은 회사에서조차 딸의 장애를 밝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통상적인 얘기를 나눌 때 많은 소외감을 느꼈을 거예요. 남편의 취미가 탁구인데 계속 투덜대면서도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 있더라고요. 나중에 이유를 알고 보니 친해진 분의 딸이 장애인이었대요.
--- p.118

선생님들께서 한번 들어오시면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계실 정도로 다들 오래 계십니다. 아마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끼시고 만족스러우니 오래 계시는 거 아닐까요? 그렇지 않으면 진즉 이직을 하시거나 떠나셨을 겁니다.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변화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크셔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아이들이 난동을 피울 때 대처하기는 여전히 힘듭니다. 왜냐하면 의자를 던지거나 때리거나 엄청 폭력적인 행위를 하기 때문에 보통의 여자 선생님들께서는 감당하시기가 힘들 겁니다. 현재 남자 선생님 세 분에 여자 선생님 한 분이 계신데 체육 전공 선생님도 계시고 국어 선생님조차 복싱을 하셨을 만큼 아이들 통제를 위해 단단히 준비하신 분들입니다.
--- p.177

저는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전하고 싶은데요. 어른으로서 면목이 없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교육감님과 교육청에 말씀드린다면 지난 12월 서울시 초중고에 재학 중인 5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2천 5백여 개의 탄소 중립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더 일찍 이 심각한 기후 위기 상황에 대해 알았으면 하고 후회하기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상적 실천부터 학교나 사회로 확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적 또는 정치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들을 다방면으로 알아야 합니다. 이 위기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 논하면 현장에서는 항상 몰랐다고 합니다. 물론 알고 있는데 바뀌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 점이 우리가 분노하는 부분인 거죠. 학생들에게 분노의 시간을 줘야 합니다. 사실 기후 소송을 제안한 것도 분노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죠. 우리는 분노에서 더 나아가 실천하고 행동해야 해요.
--- p.229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 공교육 역사에서 학교 건물은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 건물의 과거형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교도소, 군대 막 사와 학교 건물이 유사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한 줄로 늘어선 교사 주도형 일제식 수업에 맞는 교실, 길게 이어진 복도, 오직 볼 일을 위해 만들어진 화장실, 그 너머가 학교라는 것만을 알려주는 데 충실한 학교 담장, 단지 물리적 공간을 나누는 벽 등 서울시교육청은 원초적인 목적에 충실했던 학교 공간에 교육적 의미를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공간이 주는 교육적 의미에 주목하고, 학교 공간에서 생활하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참여하여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꿈을 실현해나갔습니다. 교실, 놀이터, 학교 담장과 벽, 화장실, 도서관 등 모든 학교 공간에 꿈을 담아 나갔고 그 속에서 학생들이 배우고, 쉬고, 놀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아름다운 화장실’,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으로 시행한 ‘꿈을 담은 교실’은 이후 공간혁신의 전형적인 모델이 되었습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이러한 공간 혁신 사업은 모델화되어 교육부에 의해서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 · 시행되고 있습니다.
--- p.270~27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혁신교육, 책임교육, 민주시민교육이 빚어내는 참교육의 앙상블
“서울시 교육감이 만난 23인의 금쪽같은 목소리”


· 코로나 시대 교육 어벤져스 강방식
· 내부자들 한얼
· 창의협력예술 장인 임강온
· ‘공차소서’ 전해림·김태은·남채원
· 학교공간혁신 개척자 김승회
· 글로벌현장학습과 취업 구성애
· 학교 가는 길 이은자
· 기회균등전형 김영희
· ‘온마을’이 키운 날라리 최다솜
· 찾아가는 검정고시 이은지·어머니
· 희망교실 전도사 남인숙
· 치유학교 샘 박주미
· 이란난민학생 김민혁·오현록
· 학생자치를 이끄는 배성호
· 생태전환교육을 만든 김소영·방태령
· 국제공동수업 박가현·신미경
· 슬기로운 농촌유학 이하정

교육을 논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회자되는 명언들이 있다. 소설가 레프 톨스토이, 철학자 듀이, 전 미국 대통령 해리 트루먼, 조제프 주베르 작가, 철학자 장 자크 루소, 작가 칼릴 지브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교육의 중요성을 다양한 시각으로 강조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앞서 나열한 이들은 교육 전공자들이 아니다. 즉 교육을 논함에 있어서는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그 중요성에 공감하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 공감의 중요성을 고민하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현장에서 교육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23인을 최근에 만났다. 대학교수, 교사, 학생,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계신 분들이다.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두 손 꼭 잡고 경청하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냄으로써 왜 교육감으로서 이러한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해야 하는지 절실히 느낀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서울시 소재 수많은 학교들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를 위해 고민하고 수립했던 다수의 정책 설계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하는 조희연 교육감. 특히나 가장 가까운 시기로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최단 시간에 대면/비대면 혼합수업인 블렌디드 수업 진행을 위해 애썼던 순간들이 있었다. 너무나 고맙고도 미안하기만 한 마음을 이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교육 복지를 위해 희망교실 사업을 확대하고, 교육 환경 및 공간 개선을 위해 꿈담교실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기억도 놓치지 않았다. 장애가 있어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이은지 님께서 찾아가는 검정고시 정책을 통해 고등학교 과정을 무사히 마쳤을 때 가졌던 뭉클함은 이 책에 반드시 담아야 했다. 강서 서진학교 개교에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했던 어머니들의 모습도 방금 있었던 일마냥 마음 한켠에 묵직하게 자리한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학교 밖 학생들을 가슴으로 품어주신 진정한 교육자분들의 헌신 또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원고를 마무리한다.

그런 취지에서, 책을 집필해야겠다고 처음 마음먹었을 때 교육감 조희연이 아니라 인터뷰어 조희연이 만난 23명, 이분들께서 주인공이 되는 책을 쓰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이 책,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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