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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 (큰글씨책)

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 (큰글씨책)

: 역사와 문화로 이해하는 과학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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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210*297*30mm
ISBN13 9791187700562
ISBN10 118770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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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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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피타고라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의 질서가 우주의 운행까지 지배한다고 확신했다. 그의 우주는 단순한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이루어진 수적인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공간이었다. 그래서 지구는 공처럼 둥글고, 우주는 구형의 지구와 별들이 원운동을 하는 곳으로 그려졌다. 수와 수학적 법칙으로 표현되는 우주가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운 세계라는 생각은 이러한 우주모형을 탄생시켰다. 오늘날 우주를 뜻하는 ‘코스모스cosmos’라는 단어도 본래 ‘질서’와 ‘조화’라는 뜻에서 피타고라스가 처음 언급했다. 또한 피타고라스는 지구가 둥글고 원운동을 한다고 추론한 최초의 자연철학자이기도 하다.
--- p.54

개념이 불명확하지만 일상적인 경험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 중국 과학의 특징이다. 이러한 질적이고 유기체적인 자연관이 한漢나라(기원전 202~기원후 220) 때에 성립했고 2,000년 동안 동양의 과학 사상을 지배했다. 동시대에 나왔던 유클리드의 기하학과 비교하면 중국과 서양 과학의 차이를 확연히 구별할 수 있다. 그리스 과학이 수와 도형이라는 불변적 요소를 바탕으로 자연세계의 질서를 탐구했다면, 중국 과학은 음양오행이라는 관계론적 요소를 가지고 변화무쌍한 자연세계를 이해했다.
--- p.83~84

튀코의 우주구조는 태양 중심의 행성 운행을 선택해서 행성의 역행운동을 설명할 수 있고, 다른 어떤 체계보다 정확한 자료에 맞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을 이단이라고 여긴 종교계에서는 튀코의 절충안을 환영했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이론을 고수한 덕에 이단설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튀코의 모델은 프톨레마이오스 우주구조의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종교적 이유로 코페르니쿠스의 우주구조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6세기는 그야말로 프톨레마이오스, 코페르니쿠스, 튀코의 세 가지 우주구조가 제각기 경쟁하는 천문학의 춘추전국시대였다.
--- p.179

우리는 갈릴레오를 과학혁명의 거장, 최초의 물리학자, 과학계의 미켈란젤로, 종교적 탄압에 맞선 과학의 순교자로 알고 있다. 그가 과학사에 남긴 업적은 천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진리를 외친 용기와 투쟁심은 혁명가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래서 갈릴레오가 생계를 위해 돈벌이에 매달리고 메디치 가家의 권력자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애썼던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갈릴레오는 천재나 위인이기 이전에 르네상스 시대에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 간 한 인간이었다. 때로 사랑에 아프고 때로 출세에 목마른, 너무나 인간적인 과학자였기에 그는 더 위대할 수 있었다.
--- p.187

빛은 입자일까, 파동일까? 17세기에 벌어진 입자설과 파동설의 대립은 20세기 초까지 계속되다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1879~1955)이 ‘빛은 에너지를 가진 입자의 파동적 흐름’이라고 밝히면서 일단락되었다. 빛은 입자인 동시에 파동이기 때문에 뉴턴도 훅도 서로 틀린 것은 아니었는데 논쟁 이후 두 과학자는 평생 앙숙으로 지냈다.
--- p.219

만유인력의 원인을 도저히 알 수 없었던 뉴턴은 원인에 대해 탐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만유인력의 크기를 계산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뉴턴이 말하는 만유인력은 물리적 힘이 아니라 수학적 힘이었다. 뉴턴은 힘의 물리적 원인을 다루지 않고, 힘이 작용해 물체가 어떻게 운동하는지를 수학적으로 증명함으로써 만유인력의 존재를 드러냈다. 뉴턴의 연구방법은 케플러의 관측결과에 자신의 운동법칙과 수학적 계산을 적용해 행성의 타원궤도를 재발견한 것이다. 이를 통해 뉴턴은 만유인력이 행성에 작용한다면 그 행성의 운동경로는 타원궤도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나아가 우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인 만유인력이 모든 물체 사이에 작용하고 그 크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p.223~224

김석문金錫文(1658~1735)은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지전설地轉說을 주장했다. 중국의 전통 천문학에서 12세기 주희는 기의 회전으로 하늘이 움직인다는 우주론을 제시한 바 있었다. 그런데 김석문은 땅이 움직이지 않고 하늘이 움직인다는 기존의 우주론을 뒤집었다. 지구가 둥글다는 서양 천문학을 받아들이고 주희가 말한 기의 회전을 지구에 적용해 지구가 하루에 한 번씩 회전한다는 지전설을 내놓았다. 하늘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땅이 움직이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 p.253

동양의 코페르니쿠스라고 불리는 홍대용은 지전설을 더 확장했다. 그는 『의산문답醫山問答』에서 지전설을 이렇게 설명했다. “무릇 땅덩어리는 하루에 한 바퀴씩 돈다. 지구의 둘레는 9만 리이고 하루는 열두 시간이다. 9만 리나 되는 큰 땅덩어리가 열두 시간에 맞추어 움직이다 보면 그 빠르기가 포탄보다 더하다.” 홍대용은 지구가 둥근데 그 표면 위에서 사람들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기의 회전에 따른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구의 자전이 중력과 같은 힘을 만든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 지구는 둥글다는 지구설과 자전한다는 지전설에 이어서 홍대용은 무한우주론을 주장했다. “하늘은 끝이 없고 별 또한 끝없이 많다.”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는 한낱 작은 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끝없이 넓은 이 엄청나게 큰 우주에 동서남북, 아래위와 같은 구분이 있을 리 없다.” 그렇다면 우주의 중심도 따로 있을 리 없는 것이다. 홍대용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버렸다. 무한한 우주에서 지구를 포함한 수많은 별은 제각기 자기 세계의 중심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수회 선교사들이 들으면 즉각 이단의 혐의를 씌울 법한 이야기였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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