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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이

박카이

: 박코스 축제의 여인들

원전 그리스 비극-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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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신화학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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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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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628g | 148*210*30mm
ISBN13 9788959968510
ISBN10 89599685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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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뉘소스 신이 자신을 경배하며 따르는 여인들, 즉 박카이들과 함께 축제를 벌이며 테바이에 입성한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감시하고 해체시키려는 테바이의 젊은 왕 펜테우스가 군사들을 출동시켜 놓은 상황이다. 디오뉘소스 신은 자신이 제우스 신의 아들이지만 아가우에를 포함한 그의 이모들과 사촌 펜테우스는 자신의 신성을 부정하다 못해 심지어는 사생아 취급을 하고 모독하므로, 이것을 바로잡고 증거하고자 자신이 왔노라고 선포한다. 이에 자신의 이성적 판단이 옳다고 고집하는 펜테우스는 오히려 디오뉘소스 신을 잡아 가둔다. 그리고 기적 같은 수많은 일들을 보고도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불경하게 대든다.

인간의 한계를 모르는 병든 영혼을 죽음으로 징계하고자 결정한 디오뉘소스 신은 박카이들의 비밀스런 모습을 몰래 보여주겠다며 펜테우스를 축제의 한가운데로 유인한다. 펜테우스는 “새들처럼 덤불 속에서 짝짓기를 하며 붙어 있겠지”(957~58)라고 상상하며, 몰래 엿보지만, 숲에 가려 잘 볼 수 없다며 높은 전나무 꼭대기에 올려 달라고 한다.

펜테우스는 높이 올라가는 순간 박카이들에게 발각되어, 이들의 손에 갈기갈기 찢겨 처참하게 죽어간다. 그의 머리를 사자의 그것으로 생각한 박카이의 인솔자 아가우에(펜테우스의 어머니)는 튀르소스 지팡이에 꽂아 개선장군마냥 당당하게 테바이 성으로 돌아온다. 여전히 신령에 사로잡힌 아가우에는 자신의 전리품을 자랑하지만, 잠시 후 자신의 끔찍한 불운을 알아차리고는 오열한다. “디오뉘소스 신이 우리를 파멸시켰군요.”(1296) 아가우에와 카드모스는 신의 뜻을 쫓아 각자 추방의 길을 떠나고, 코로스는 이렇게 마지막 대사를 남긴다. “신들은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 일을 성취하시지요.”(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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