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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쩌면 재미있을지도 모르는

수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쩌면 재미있을지도 모르는

리뷰 총점7.5 리뷰 16건 | 판매지수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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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18g | 125*188*20mm
ISBN13 9788983928962
ISBN10 898392896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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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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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치기에 살기 때문에 왕복 다섯 시간 걸려서 전철을 타고 도쿄공업대학까지 출퇴근을 해요. 그 시간 동안 연구를 하는 거지요. (……) 종이에 수식 같은 것을 이렇게 써 나가다 보면…… 50장 정도 모이면 논문이 한 편 완성돼요. 그런 생활을 이어 온 지도 이래저래 40년이 됐네요. 우쓰노미야선 정방향 안쪽 박스석 창가 자리, 거기가 제 지정석이에요.”
대학 연구실은 그저 종이를 보관하는 창고이고, 전철 안이야말로 구로카와 선생님의 연구실인 셈이다.
--- p.13

“지바 선생님은 보통 어떤 식으로 연구를 하시나요?”
그렇게 묻자 지바 선생님은 의자에 앉더니 멍한 표정으로 천장 언저리를 보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연구실에서 멍하니 있어요.”
땡땡이치는 것으로만 보인다. 잠시 아무 말 없이 기다렸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에 다시 물어보았다.
“계산 같은 건 언제 하나요?”
“수식을 주무르는 건 대체로 후반이에요. 연구 전반, 또는 싹트는 단계에서는 대충 망상을 키우죠. 두서없이 생각하면서 멍하니 있어요. 그래서 집에서는 아내에게 ‘할 일 없으면 설거지나 해’라는 소리를 자주 듣곤 해요. 그럼 ‘나 지금 수학하는 중인데’라고 대꾸하죠.”
--- p.79

“수학은 다른 취미와 다르게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든 맛볼 수 있죠.”
일부러 균사를 채취하러 산속을 헤맬 필요가 없는 것이다.
“고작 수학 관련 책을 사는 돈이 필요한 정도죠. 그래도 한 권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다지 비싸지도 않아요. 그런 점이 무척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마쓰나카 씨의 집에는 300권 정도의 수학 관련서가 있다고 한다.
“일생을 심심하지 않게 보내시겠네요.”
“아뇨. 이, 삼생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요.”
--- p.139

“그래서 수학이 싫다든가 그런 건 말이죠, 역시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원래 싫어할 만한 대상이 아니에요. 사람마다 그 사람만의 것으로 존재하는 거니까요.”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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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채색된 지적 미궁 속 거주자들의 유쾌한 일상을 소개하는 책.
- 산케이 신문
상상 이상으로 천재적이고 생각 이상으로 문학적인,
이제껏 알지 못했던 수학자들의 아름다운 일상으로의 초대.
- 다빈치
수학이라는 미궁을 탐험하는 논픽션.
- 일간 겐다이
매력적인 수학자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책.
- 츠타야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 어려워하는 사람 모두 즐길 수 있는 책.
특히 나처럼 수학이 어렵기만 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20년 전 나에게 권하고 싶은 책.
건조하면서 복잡한 수학 세계가 실은 얼마나 인간적이고 다채로운지 알려준다.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 수만큼 수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 아마존 재팬 독자평 중
내 속에 뿌리 박힌 수학 공포심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겠지만, 어떤 사람이라도 수학을 즐길 수 있다는 말에 구원을 느꼈다.

어떤 일이든 그 길을 깊이 연구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풍경이 있다.

생각 이상으로 수학의 세계는 깊다.
현대 수학의 일면을 엿보는 동시에, 직업으로서의 수학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 북미터 독자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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