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차 수첩」은 차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마음에 드는 한 잔의 차를 발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늘 마시는 차와 커피에 함유된 영양성분과 그 효과, 블렌드하기에 알맞은 차, 잘 어울리는 음식 등에 대해 알게 되면 한층 더 좋아질 것이다. 또한 세계 각지의 차와 커피에는 오랜 역사가 있으며 그것들이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다루고 있다. 취향에 맞는 차와 커피를 마시면서 이 책을 통해 그 역사와 문화를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

홍차의 제다는 수확한 찻잎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 수분을 절반 정도 증발시키는 ‘위조(萎凋?Withering)’에서 시작된다. 다음에 찻잎을 비벼서 발효를 촉진시키는 ‘유념(柔捻?Rolling)’을 하고 습도가 높은 실내에서 몇 시간 동안 ‘산화발효(發酵?Rermentation)’를 시킨다. 마지막으로 충분히 발효된 찻잎을 가열해서 발효를 중지시키고 찻잎의 수분을 ‘건조(乾燥?Drying)’시키면 완성된다.

산지에 따라서 그 시기가 다양하지만 커피와 차, 과일이나 채소와 마찬가지로 제철에 채엽한 것이 가장 영양가가 높고 향이 풍부하다. 막 채엽한 커피와 차에는 아미노산이 듬뿍 함유되어 있어 단맛이 난다. 예를 들면 1월은 타이완의 동딩우롱차, 2월에는 인도의 닐기리, 3월에는 중국의 우롱차, 4월은 인도의 다르질링 퍼스트 플러시, 5월은 일본차의 1번차 등이 있다

유럽 최초의 찻집으로 알려진 곳은 1650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오픈한 커피 하우스 ‘야콥의 가게’다. 그 후 경제의 중심이었던 많은 남성들이 런던의 찻집을 이용하며 정치, 경제를 논했다. 파리에서는 1686년에, 현존하는 카페 ‘르 프로코프’가 창업하면서 런던과 마찬가지로 찻집이 정치, 경제 논의의 장이 되었다.

모로코 사람들은 ‘아차이’라고 부르는 민트티를 커다란 은주전자에 담아 종일 마신다. 심하게 쓰기도 하고 달기도 한 차인데 지극히 더운 곳에서 생활하는 모로코 사람들에게는,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뇌와 몸에 반드시 필요한 당분을 보급할 수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차다. 모로코의 생활은 아차이로 시작해서 아차이로 끝난다.

<b>내 몸과 마음이 좋아하는 차 선택을 위한 가이드 북<br/>커피·홍차·일본차·중국차·허브티 168종 소개</b><br/><br/>일상에서 즐겨 마시는 차와 커피, 그런데 우리는 정말 맛있는 차와 커피를 만나고 있을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권하는 차 가이드 북<br/><br/>현대에 이르러 차는 갈증 해소의 목적뿐 아니라, 손님 접대, 선물용, 몸의 기능을 도와주는 건강 보조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차수첩』은 차와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이 보다 폭넓은 차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가이드북이다. 총 5부로 구성되어 각국의 ▲커피▲홍차▲일본차▲중국차▲허브티 외 세계 여러 차를 소개하고 있다. 168종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차에 관한 방대하고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쏙 들어오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다른 관련서와 차별되는 가장 큰 장점이다.<br/><br/>1부에서는 각 나라의 대표적인 커피의 특징과 풍미 및 등급을, 2부에서는 홍차의 맛과 향, 블렌드하기에 알맞은 차와 권장 음용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3부와 4부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일본차와 중국차, 그 나라의 차 문화까지 폭넓게 다루었으며, 5부에서는 다양한 허브티를 소개하여 우리 몸에 어떤 효능과 효과를 주는지도 제시하였다. 무엇보다 차에 대한 단순한 기본지식뿐만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 각 나라의 차 역사까지 깊이 다루어 읽는 이에게 흥미로움을 더해준다.<br/><br/>이 책을 통해 차와 커피의 기본지식, 역사와 문화, 우리 건강과의 상관관계 등을 알아내어 좀 더 풍요로운 차 문화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차와 커피를 잘 모르거나, 쉽게 접하지 못했던 초보자부터 더 배워 알고 싶은 중급자까지, 누구나 자신의 기호와 체질에 맞는 한 잔의 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알면 알수록 더욱 깊고 매력 있는 차와 커피의 세계로 함께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