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가장 외로운 선택

가장 외로운 선택

: 청년 자살,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리뷰 총점9.6 리뷰 57건 | 판매지수 168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7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70g | 145*215*20mm
ISBN13 9791164051618
ISBN10 116405161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6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대 한국 사회 청년들의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여러 시각과 관점이 있겠지만, 진료실에서 청년들과 주고받은 상담의 재료들에 기반하여, 정신과 의사로서 청년 문제를 초단순화하여 진단한다고 하면, ‘기성세대와 현 사회의 공감 실패’가 청년 절망의 큰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다른 용어로 표현하면 ‘기성세대의 병적 나르시시즘, 제도와 정책의 청년에 대한 몰이해’가 청년 세대들에게 고통을 가져다주는 원천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p.11

“만일 적지 않은 청년이 삶의 기쁨과 의욕을 갖지 못하고, 다수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로 고통받으며, 자살률이 증가하는 추세라면, 우리는 과연 지금 세상이 이들에게 어떠한 면에서 살 만하지 못한 곳인지, 나아가 어떻게 해야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라서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면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삶의 의미’는 누구나 태어나면서 당연히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살아가는 환경 속에서 서서히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그들이 죽겠다고 외치고 있는데, 죽을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좋은 사회일수록, 다음 세대에게 더 살 만한 세상을, 의미 있는 삶의 공간을 마련해주는 곳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 p.20~21

“한 청년의 죽음을 향해 보이는 사회의 무기력한 반응 자체가 청년들에게 더 무기력을 안기는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지금의 청년들은 가장 외롭고 우울한 죽음의 시대를 살아내는 초기 세대가 아닌가 합니다.”
--- p.45

“코로나 19가 반드시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코로나 19로 인해서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우울감과 절망은 임금 삭감이나 퇴출,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 미디어 중심의 일상에서 나타나는 고립감과 소외, 젠더 폭력, 가정 내에서의 갈등 등과 같은 코로나 19 이후에 여성 청년들이 직면해야 하는 상황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 p.118~119

“더 놀라웠던 건 통상적으로 남성의 자살사망률이 1.5배에서 2배까지 높은데, 유독 우리나라 청년들 중에서 20~30대 여성 자살률의 코호트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남성 자살률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더욱이 그 세대들이 보이는 자살률의 증가폭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통계 수치들은 지금의 20~30대 여성들이 앞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지속적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p.131

“청년은 사회가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두 개 정책이나 서비스만으로는 청년의 자살 고위험을 낮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청년 자살률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이 사회가 살기 어려운 곳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세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청년의 불행이 여성들만의, 남성들만의 불행일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 세대의 절망은 모든 세대의 불행으로 상호 확산됩니다. 마치 감염된 절망감처럼 모두에게 편하지 않은 사회, 아무도 경청해주지 않는 삶으로 표현되는 이 시대 청년의 일상을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하루로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 p.143

“청년생활실태조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청년 정책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는 매우 낮습니다. 비록 다양한 층위의 청년에게 가닿지 못하는 정책이라 하더라도 그나마 마련되어 있는 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실제적인 이용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년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이 아직도 복지 정책은 ‘빈곤층을 위한 것’이라고 여기거나 청년이 특화된 정책이나 참여의 장 역시 고학력 청년이나 정치 참여 역량이 있는 ‘그들만의 공간’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합니다.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서서 활용을 가능케 하는 데에 부정적 이미지가 걸림돌이라면, 단순히 펼쳐놓은 것 이상의, 이미지 책무성이 필요합니다.”
--- p.196

“우리 사회 청년들 가운데 30세가 되기 전에 자살로 죽음을 선택하는 청년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자살 예방은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목소리로 연결된 청년들은 고통과 아픔을 자신에게 겨누고 있었습니다.”
--- p.235

“감염병 대유행은 기존에 존재하던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세계 사회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로 인한 정신건강 불평등을 양산했습니다. 미국·영국·일본에서 진행된 모든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세대와 계층 사이에 불평등이 관찰되었습니다. 인구학적인 측면에서는 소수인종·청년층·여성층의 정신건강 악화가 다른 인구학적 집단보다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청년 여성의 경우, 정신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다른 집단에 비해서 자살 사망이 일부 증가하는 경향성도 확인되었습니다. 한국도 20~30대 여성의 자살 사망 증가는 주의해야 할 정신보건 문제로 생각됩니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저소득 계층 및 실업 계층의 정신건강 악화가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신건강 불평등 현상은 기존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심화되었는데, 팬데믹 상황에서 대부분의 보건의료 자원이 감염병에 투입되거나 전염 우려로 인하여 대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 p.272~27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 정치가 청년들의 삶과 목소리에 제대로 귀 기울였는가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별 갈라치기, 갈등과 분열에 대응하는 데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중요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놓친 것은 아닐까 하고요. 현세대 청년들은 과열 경쟁과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쳇바퀴 돌듯 살아왔습니다. 취업도, 연애도, 친구관계도, 가족관계도 뭐 하나 계획한 대로 되지 않고, 무엇도 담보할 수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개인의 탓으로 돌리며 자기혐오에 빠지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던지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우리 사회가 함께 멈추게 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합니다. 현실 자체가 절망스러운데, “더 잘해”, “이겨내” 하는 채찍질은 이젠 그만둘 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은 기성세대를 반성하게 하고, 청년 세대에겐 공감과 위로를 전달합니다. 또한 모든 세대가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 정춘숙 (20·21대 국회의원[경기 용인시병],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자살. 한 인간에게는 가장 처절한 절망의 절규이지만, 그 사회와 이웃에게는 경종의 메시지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오늘도 수많은 이들을 절벽의 끝으로 밀어내는 거대한 힘이 작동합니다. 끝내 어떤 이들은 그 절벽의 끝에서 먼저 뛰어내리고 맙니다. 그러나 그 거대한 구조적 힘이 만들어낸 ‘사회적 타살’을 우리는 개인의 선택인 ‘자살’로 덮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요? 이 책을 읽는 데 두세 시간이 걸렸다면, 그동안 대한민국 국민 중 세 사람은 스스로 세상과 인연의 끈을 놓고 말았습니다. 그 열 배, 스무 배의 사람들은 끈을 놓을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들 가운데 절반이 청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과연 그 청년들이 어떤 힘에 밀려 절벽으로 가고 있으며 마침내 어떤 계기로 뛰어내리는지를 수많은 청년들의 육성으로부터 밝혀주고 있다는 점에서 생생합니다. 나아가 우리가 그들의 ‘선택 아닌 선택’을 막을 길이 무엇인지 그 실마리까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허하지 않습니다. 찬란한 성공의 대한민국에서 희망의 삶을 살지 못하는 청년들의 삶, 그리고 마침내 빚어지는 청년들의 죽음을 정면으로 직시케 하는 이 책에서 희망의 부활을 봅니다.”
-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청년 자살을 “가장 외로운 선택”이라 부르기로 한 이 책을 힘껏 지지하고 싶습니다. 이제껏 청년 자살을 “가장 이기적인 선택”이라 말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고, 그럴 때마다 내 일이 아님에도 상처받고 분노했습니다. 다음 순간 생각했습니다.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누구보다 알아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그들의 편이 되겠다고. 이 책은 같은 마음을 먹고 편들기를 자처한 어른들의 책입니다. 청년 자살은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닌 “여러 세대에 걸친 재난”이 드러나는 하나의 결과일 뿐입니다. 자꾸만 청년이 자살하는 곳에선 어떤 세대도 온전히 행복할 수 없습니다. 가족 구성원으로, 친구로, 동료 시민으로, 또 같은 인간으로 우리는 모두 연결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다름 아닌 바로 당신의 일입니다. 그것을 알고 정신건강의학자, 인류학자, 보건학자, 사회복지학자, 상담사, 사회역학자가 자신들이 가진 언어를 모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타인의 고통에 책임 있게 반응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배웁니다. 모든 세대에게 읽혔으면 하나, 특히 정책을 집행하고 결정하는 사람들의 필독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 하미나 (논픽션 작가,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의 저자)

회원리뷰 (4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