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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세상을 놀라게 한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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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58g | 148*210*20mm
ISBN13 9791159714269
ISBN10 115971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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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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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지난 일을 쉽게 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천재지변이나 팬데믹을 일으키는 감염병은 우리가 잊어버렸을 무렵에 다시 찾아온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도 지난날의 경험을 잊고 평온하게 지내고 있을 때 전 세계를 덮쳤다. 제2, 제3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앞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 「시작하며」중에서

(…) 1928년, 플레밍은 포도상구균을 배양하다가 부주의로 인해 배지에 푸른곰팡이가 생기게 했다. 그 배지를 관찰한 플레밍은 곰팡이 주위의 포도상구균이 녹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푸른곰팡이즙에 포함된 물질은 푸른곰팡이의 속명 페니실륨(Penicillium)을 따서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것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항생제다.
--- 「03 항생제 덕분에 인류는 감염병을 이길 수 있게 되었다?」중에서

병원체와 싸운 면역세포는 다음에 같은 병원체가 침입할 것에 대비하며 우리 몸에서 잠들어 있다. 이것을 획득면역의 장기기억이라고 한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연구가 진행되면서 코로나에 확진되었다가 회복한 뒤에도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획득면역의 장기기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몇몇 바이러스는 면역세포를 감염시켜 면역의 기억 작용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불행히도 같은 바이러스에 여러 번 감염될 수 있다.
--- 「04 우리가 감기에 걸리는 이유」중에서

1917년 존 F. 케네디가 태어났다. 그는 어머니에게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1961년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감자역병균이 일으킨 ‘의문의 병’이 없었다면 케네디가는 미국으로 이주하지 않고 지금까지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미생물은 때로 인생을 바꿀 만큼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 「07 케네디를 대통령으로 만든 감자역병균」중에서

우두는 천연두보다 훨씬 안전한 질병이었기 때문에 제너는 우두가 천연두 예방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를 계속했다. 1796년 5월 14일 제너는 마침내 그의 집 하인의 아들인 8세 소년에게 우두 고름을 접종했다. 소년은 미열과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심각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6주 후 제너는 그 소년에게 천연두 고름을 접종했다. 제너가 예측했듯이 그 소년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았다.
--- 「19 역사상 가장 두려운 질병 - 천연두」중에서

(…) 바이러스에는 항상 해로운 이미지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근래 들어 바이러스 중 상당수는 병원성이 없을 뿐 아니라 생물의 진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 바이러스에는 자신의 유전자를 숙주세포의 유전자에 집어넣는 성질을 가진 것이 있다. 인간의 유전정보를 해석한 결과, 놀랍게도 그중 절반 이상이 바이러스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이다.
--- 「32 바이러스는 무엇일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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