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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 길라잡이 : 실천편

마을만들기 길라잡이 : 실천편

: 살기 좋은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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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612g | 182*242*30mm
ISBN13 9791188375295
ISBN10 118837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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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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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마을’이란 말은 20세기에 잃어버린 가장 큰 보물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독재시대를 거치며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은 오랫동안 탄압을 받았습니다. 근대화와 도시화의 물결 속에 ‘적자생존’만을 강요하는 사회에 살다 보니 바로 옆에 사는 이웃도 경쟁 상대로 바뀌었습니다. 행정의 각종 보조사업이 오히려 마을공동체를 파괴하는 부작용도 많았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다 실패했던 아픈 경험이 쌓여 협동에 대한 두려움도 커졌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의 소중한 경험을 오랫동안 잊고 살게 되었습니다.
--- p.11

마을공동체농업은 이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마을만들기 협의회나 중간지원조직에서 이 논의에 불을 붙이고, 농업 정책과 마을 정책이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농업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주민 스스로의 노력을 우선하고 다양한 협력 관계를 통해 시장경제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역(순환)농업으로 재조직화 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이것이 초고령화 시대에 당면한 농업 문제를 극복하는 공동체적 대응 방식입니다. 가락동 농산물시장만 쳐다보지 말고, 우리 마을에는 노인뿐이라며 신세 한탄만 하지 맙시다. 농업 자체를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지 않은가요?
--- p.30

젊은협업농장에 교육을 받으러 온 청소년들은 자기 나이보다 고작 몇 살 많은 형이나 누나가 농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농사를 지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여럿이 어울려 재미있고 여유롭게 일하고 나면 “농사일이 꼭 힘들지만은 않겠구나” 알게 됩니다. 일을 마치고 오후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농촌이 농사만 하는 곳은 아니구나” 새롭게 발견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지금의 농업과 농촌의 모습을 누가 만들어 왔고,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 p.40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기 좋은 마을은 여성과 아이는 물론이고 젊은이를 비롯한 모든 주민들에게도 살기 좋은 마을입니다. 살기 좋은 마을이란 어떤 마을일까요? 의료, 교육, 문화, 복지, 생산과 소비가 맞물려 있는 물통에서, 삶의 질이라는 수위는 최소의 법칙에 따라 가장 낮은 영역이 결정합니다. 창립 총회에서 낭독한 “아픈 곳이 몸의 중심인 것처럼,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우선하겠습니다.”라는 정관 전문의 마지막 문장을 기억합니다. 홍성우리마을의료조합이 지속가능한 마을을 담보하는 만능 키가 될 수는 없겠지만, 사람이 살만한 마을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낮은 수위를 높여 주고 보살피는 일을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 p.72

마을순환버스는 환경적 측면뿐 아니라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당연한 이동권을 보장한다는 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생활권을 고찰해야 합니다. 마을순환버스가 어디를 순환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려면, 정서적 생활권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남면의 사례가 소중합니다. 면 지역에 마을순환버스의 종점이 되는 마을 도서관이 있고, 도서관 셔틀버스가 마을순환버스 구실을 할 수 있다면, 마을순환버스 사업은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 p.104~105

저는 교육의 가치가 삶의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교육의 가치가 있는 마을이라고 봅니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배운 가치가 마을에서 실현되고, 그러한 가치로 살아가는 마을 어른들을 볼 때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마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즉, 마을교육공동체는 기존 사회에 학생들이 잘 적응하도록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삶에 대한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야 합니다. 나아가 마을에서 어른들과 만나 함께 그 상상력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 p.118

농업이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농업 후계자가 아닌 농촌(마을) 후계자가 더 필요합니다. 산업 역군 같은 생산자 농업인으로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공간으로서 농촌 마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인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변화는 더디겠지만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는 활동가 한 사람이라도 늘어난다면 희망은 분명히 보일 것입니다. 먹고사는 문제조차도 함께 모색하면 길이 있습니다. 전국의 선진 사례라는 곳에서 그런 단초를 충분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133

청년들을 서로 연결시키면 마을 농사가 가능할 듯합니다. 청년들은 할 줄 아는 일이 다양합니다. 기계를 잘 다루는 사람, 판매를 잘하는 사람, 디자인을 잘하는 사람, 안내를 잘하는 사람 등 저마다 재주가 많습니다. 이들이 연결된다면 못할 게 없을 것입니다. 걱정하던 것들이 해결되었지만 일은 많아진 것 같고, 수입은 줄어든 것 같지만 배는 부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마을 장학금을 만드는 일입니다. 마을을 떠나 도시로 공부하러 가는 사람에게 주는 장학금이 아니라, 마을로 내려와 마을에 함께 살면서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주는 장학금입니다. 마을 청년이 배워야 마을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은 100년 전 초등학교를 만들 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인 듯합니다.
--- p.159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행정리 단위에서 자체적인 발전 동력을 잃은 마을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상향식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를 하기 어려운 이러한 현실에서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어떻게 반영하고 융복합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을만들기와 주민자치가 강력하게 결합해야 합니다. 주민의 대표 기구로 읍면마다 주민자치회를 만들고, 우리 면에 살면서 우리 면 정책을 우리 스스로 만드는 주민 주도의 마을 발전 계획을 세우며, 마을총회를 거쳐 선정한 사업들을 주민 참여 예산제와 연계해 추진해야 합니다. 나아가 주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읍면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읍면장의 주민 선출제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자치 공간으로 재설계해야 합니다.
--- p.183

농촌의 경관은 그냥 생겨나는 게 아닙니다. 그저 볼거리이기만 한 자연 경관이 아닙니다. 마을 사람들이 의논하고 수고한 노고와 지혜가 땅에 스며들어 형성된 문화 경관입니다. 자연과 시간과 인간이 어울려 오랜 기간 성숙해 형성된 인문 경관입니다. 그래서 농촌 마을의 경관은 그 동네 사람들 삶의 무늬이며 지역사회의 얼굴이라 하겠습니다.
--- p.224~225

빈집을 고치기 전에 그 집의 흔적과 거기에 살던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마을이라는 큰 틀에서 그 집이 가졌던 의미를 기록으로 남겼으면 합니다. 또 빈집 문제를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봅시다. 집 한두 채 바뀐다고 당장 성과가 눈에 보이진 않겠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 그 모습들이 쌓여 멋진 마을 경관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 p.238

이제 마을공동체의 운명을 주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주민에게 자기 결정권을 돌려줘야 합니다. 주민 주도의 마을계획을 통해 주민들은 마을의 과제를 스스로 발굴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원 가능한 자원들을 고민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바로 주민 역량 강화 과정이기도 합니다. 마을사업을 하며 주민들이 이해 충돌로 갈등할 수도 있지만,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공동체는 더욱 공고해집니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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