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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무기력

10대의 무기력

: 무기력한 내아이 속마음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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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70g | 152*224*16mm
ISBN13 9791197741203
ISBN10 119774120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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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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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 불편감이 들고 생활에도 어려움이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위험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무기력의 세 번째 단계이다. 이 단계가 되면 혼자 이겨내기는 버거울 것이다. 전문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단계가 되면 자꾸 자기만의 마음의 독방으로 숨어들게 된다. 물론 마음의 독방에 자신을 가두는 이유가 무기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고 뭔가 도전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라면 그건 분명 무기력이다. 이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피해는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고 그만큼 회복도 쉽지 않다.
--- p. 19

만약 아이에게서 무기력의 징후를 느꼈다면, 먼저 아이에게서 무기력한 모습이 언제부터 보였는지 떠올려보자. 무기력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다. 아이의 무기력한 모습을 느꼈던 시점을 알았다면 그때 상황을 구체적으로 떠올려서 무기력의 원인을 찾아보자. 병원에 가면 ‘언제부터 아프셨나요?’라는 의사의 질문에 ‘어제 아침부터요’라는 대답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과 같다. 계속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 치유의 절차와 방법이 정해진다.
--- p. 30

마틴 셀리그먼의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역시 누구에게나 한번쯤 찾아오는 부정적 느낌이다. 10대에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이르면 학습동기가 좌절되고 심하면 학습 포기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무기력을 극복하고 회복하는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게 된다.
--- p. 47

반복되는 무기력의 상황을 방치하면 어떤 상황에 이르게 될까? 아이와 어른은 각자 어떤 마음을 갖게 될까? 무기력이 습관이 되어 반복되면 심리적 허망함과 정신적 무너짐이 진행된다. 그러면 결국 ‘무기력의 변질’에 이르러 위험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특히 10대의 경우에는 마음과 다른 왜곡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부모 입장에서 무기력이 변질된 자녀를 보게 되면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 p. 75

무기력은 의도가 없어도 저절로 반복되어 학습된다.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변화의 의지는 사라지고 점점 자신감도 떨어진다. 어떤 일이든 한 번에 성공하는 것은 거의 없다. 혹시 있다면 그것은 우연이다. 성공이든 실패이든 반복되면서 정착한다. 인간으로서 더 나은 삶을 희망하는 것은 당연하다. 무기력의 습관화를 이겨내는 것도 더 나은 삶을 위해 당연히 해내야 한다.
--- p. 109

어떤 모습이든 일단 나의 대표적인 특징이 무엇인지 생각을 정리한 후 그 행동이나 모습의 의미를 탐색해 보자. 처음에는 나의 대표적 특징을 정하는 것이 괜히 쑥스러울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주의하며 생각해 보자. 첫째, 중요한 것은 비교가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 점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둘째, 나 자신에게 느껴지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주목해야 한다.
--- p. 143

무기력은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한 신호다. 아이 앞에서 부모는 가장 예민해지기 때문에 마음과 다른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자. 아이나 자녀의 감정을 파악하고 공감할 줄 알아야 하지만, 너무 완벽해지려는 강박관념을 가져서도 안 된다. 아이의 무기력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군이 되어야 한다. 그럴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무기력 리폼’이다.
--- p.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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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느덧 선진국이라는 말이 진부할 정도로 우리의 삶은 너무나 윤택해졌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우울해하거나 무기력에 빠져 있습니다. 높은 자살률과 낮은 출산율은 우리 사회가 크게 병들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걱정인 부분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동력이 될 청소년들의 무기력이 점점 더 눈에 띈다는 점입니다. 청소년들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부모들의 무기력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도 가능하겠죠. 저자는 이런 무기력에 직면하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무기력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10대 무기력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자신과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무기력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무기력으로 걱정스러운 모든 분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유상호 (한양대 의과대학 의료인문학교실 교수)
한참 동안 앞만 보며 달리다가 문득 옆을 돌아보았을 때, 마음을 나눌 친구도 보이질 않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달리던 동력을 잃고 시간을 흘려보내게 됩니다. 이 책은 경주 레이스에서 한 발 벗어난 중고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둔 부모의 자녀교육 지침서이자 그 과정에서 막 벗어난 청년들이 삶의 방향과 좌표를 다시 설정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 김형기 (국립 강릉원주대 학생복지과장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육학박사)
무기력한 아이들은 늘어가고, 아이를 도와줄 방법을 몰라 안타까워하는 부모들의 시름도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루기 쉽지 않은 일상 속 무기력부터 부모로서 느끼는 무기력까지 다양한 관점으로 무기력을 알게 하고, 실질적인 대처법까지 제시하는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감사합니다. 무기력한 아이들을 위해 수많은 고민을 했을 저자의 노력과 따뜻한 마음이 많은 부모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무기력에 대한 좋은 지침서로서 주변에 전하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 백승혁 (푸른아카데미 원장 / 학습코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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