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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5월 12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380g | 128*188*18mm |
| ISBN13 | 9791191240320 |
| ISBN10 | 1191240320 |
조쉬와 헤이즐이 절대 사귀지 않는 법
크리스티나 로렌 저 / 김진아 역
|
파피펍
|
2022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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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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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제가 조쉬와 사귀지 못한 것도 그래서죠. 절대 가까이하고 싶지 않을 광녀의 모습만 보였으니까요. 한 예로, 우리가 처음 만난 건 제가 열여덟, 조쉬가 스무 살 때였는데, 만나자마자 저는 조쉬의 신발에 토했습니다.
--- p.5
그날 나는 매우 중요한 교훈 하나를 배웠다. 엄마는 결코 남자를 위해 자신을 포기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나 역시 그러지 않으리란 것을.
--- p.48
조쉬한테는 중력처럼 나를 잡아끄는 힘이 있었다. 혼돈 덩어리인 나를 잡아당기는 차분함.…나는 조쉬라는 반짝반짝한 불빛 신호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멀찍이 떨어져 맴도는 위성이 되었다.
--- p.72
헤이즐은 열린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바람을 느끼며 말을 이었다.
“그러다 알게 되었지. 나는 나로서 충분하다는 거. 나는 그냥 나이면 돼.”
--- p.100
“아니, 나랑 말고! 지민, 네 수준에 맞는 누군가랑 말이야! 단순히 섹스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이 어울리고, 대화를 나누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그렇게 마음에 맞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안 들어? 덤으로 거기도 좀 사용하고!”
--- p.110
“조쉬, 너랑 내가 한팀이 돼야 해.”
“잊었나 본데, 우리 지금 소개팅 나온 거야. 더블데이트. 편은 아담이랑 먹어.”
“안 돼! 나 크루즈 여행권 따고 싶단 말야. 조쉬 네가 더 똑똑하잖아!”
“어째서 내가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는데?”
“아까 아담이 차창에 비친 자기 근육을 흐뭇하게 보는 걸 봤단 말야. 일종의 감이라 할 수 있지.”
“헤이즐, 크루즈 여행 별거 아냐. 뷔페 말고는 먹을 것도 없는 저가 크루즈를 꼭 가고 싶냐?”
“공짜잖아!”
“배탈 나면 약값이 더 들어.”
--- p.123
“그러지 마. 마치 내가 여자라면 넘지 말아야 할 남친의 숫자라는, 있지도 않은 한계를 벗어난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만약 내가 남자인데 그렇게 말했으면 ‘고딩 때?’ 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짜식, 능력 있네?’라고 했을걸?”
--- p.183
…전해져오는 열기와 마찰에, 나는 가지 않기 위해 머릿속으로 미친 듯이 달리고, 바닥을 문질러 닦고, 당근을 썰면서 닥치는 대로 다른 일을 떠올려야 했다.
--- p.5
그날 나는 매우 중요한 교훈 하나를 배웠다. 엄마는 결코 남자를 위해 자신을 포기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나 역시 그러지 않으리란 것을.
--- p.48
조쉬한테는 중력처럼 나를 잡아끄는 힘이 있었다. 혼돈 덩어리인 나를 잡아당기는 차분함.…나는 조쉬라는 반짝반짝한 불빛 신호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멀찍이 떨어져 맴도는 위성이 되었다.
--- p.72
헤이즐은 열린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바람을 느끼며 말을 이었다.
“그러다 알게 되었지. 나는 나로서 충분하다는 거. 나는 그냥 나이면 돼.”
--- p.100
“아니, 나랑 말고! 지민, 네 수준에 맞는 누군가랑 말이야! 단순히 섹스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이 어울리고, 대화를 나누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그렇게 마음에 맞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안 들어? 덤으로 거기도 좀 사용하고!”
--- p.110
“조쉬, 너랑 내가 한팀이 돼야 해.”
“잊었나 본데, 우리 지금 소개팅 나온 거야. 더블데이트. 편은 아담이랑 먹어.”
“안 돼! 나 크루즈 여행권 따고 싶단 말야. 조쉬 네가 더 똑똑하잖아!”
“어째서 내가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는데?”
“아까 아담이 차창에 비친 자기 근육을 흐뭇하게 보는 걸 봤단 말야. 일종의 감이라 할 수 있지.”
“헤이즐, 크루즈 여행 별거 아냐. 뷔페 말고는 먹을 것도 없는 저가 크루즈를 꼭 가고 싶냐?”
“공짜잖아!”
“배탈 나면 약값이 더 들어.”
--- p.123
“그러지 마. 마치 내가 여자라면 넘지 말아야 할 남친의 숫자라는, 있지도 않은 한계를 벗어난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만약 내가 남자인데 그렇게 말했으면 ‘고딩 때?’ 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짜식, 능력 있네?’라고 했을걸?”
--- p.183
…전해져오는 열기와 마찰에, 나는 가지 않기 위해 머릿속으로 미친 듯이 달리고, 바닥을 문질러 닦고, 당근을 썰면서 닥치는 대로 다른 일을 떠올려야 했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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