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2년 05월 18일 |
---|---|
쪽수, 무게, 크기 | 560쪽 | 578g | 128*188*28mm |
ISBN13 | 9791191560237 |
ISBN10 | 1191560236 |
출간일 | 2022년 05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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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60쪽 | 578g | 128*188*28mm |
ISBN13 | 9791191560237 |
ISBN10 | 1191560236 |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제작 확정! 천재 여성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심리 게임 함정에 빠져 정직을 당한 경찰 존에게 ‘멘토르’라는 남자가 찾아온다.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겠다며 존에게 한 아파트에 가서 ‘안토니아’라는 여자를 데려오라고 한다. 100년도 넘어 보이는 아파트에서 세상과 등진 채 혼자 살고 있던 안토니아는 ‘존’과 같은 방문객이 익숙하고 지긋하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존과 함께해보겠다는 마음이 들어, 멘토르가 이야기한 장소로 간다. 라 핀카. 스페인 상류층들만 모여 사는 초호화 부촌으로 유럽에서도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곳이다. 그곳에서도 가장 거대한 저택 앞에 내린 존과 안토니아는 멘토르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저택 안에 기괴한 상황이 벌어져 있었다. 소파 위에 놓여 있는 유럽 최대 은행 총장 아들의 시체. 단순 살인사건이라고 하기에는 그 방식이 너무 끔찍하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글로벌 기업의 상속녀 납치 사건. 하지만 모두가 속셈이 있는 듯 입을 닫으려는 상황이 벌어지자, 3년 만에 전설의 ‘붉은 여왕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된다. |
프롤로그_ 방해 제1부 존 임무 | 플래시백 | 춤 | 화상 통화 | 두 가지 질문 | 여정 | 연습 | 현장 | 아들 | 한 잔 | 설명 | 약간의 질투 | 한 장의 사진 | 밴 | 비행기 | 병원 침대 | 믹스 샌드위치 제2부 카를라 불편 | 증거 | 마사지 | 주장 | 비밀번호 | 위치 | 승마 센터 | 담 | 길 | 고속도로 | 뼈 | 변명 | 기름 | 종이봉투 | 경비실 | 불쾌한 밤 | 들소 | 사무실 | 담장 | 토르티야 | 정답 | 예언자 | 아버지 |이메일 한 통 | 두꺼비 | 카우보이 영화 | 세 글자 | 기억 | 원주민 단어 | 일곱 개의 스냅 사진들 | 한 장의 사진 | 친절한 얼굴 제3부 안토니아 타이틀 | 재회 | 롤스로이스 | 거부 | 분명해진 통화 | 녹차 | 참회 | 한 통의 전화 | 또 한 통의 전화 | 협박 | 이메일 | 딜레마 | 여행 | 터널 | 비밀 | 미끼 | 사무실 | 승강장 | 지면으로부터 3미터 에필로그_ 또 다른 방해 작가의 말 |
요즘 책 많이 읽으시나요??
전 새삼 요즘 다시 서평단활동을 여기저기 하면서 반강제로 독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진심 오랜만에 스릴러소설에 대한 서평단 활동을 하게 되어서 오늘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스릴러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다만 낯선 스페인문학이란 이유만으로 서평단신청을 했고..
그리고 "붉은 여왕"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스릴러소설인데, 처음에 두께보고선 내가 한 게 잘한 짓인가 잠깐 자기반성을 했습니다.
더군다나 처음 100페이지 정도 읽을 때까지 낯선 배경과 설정 탓에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파악한 것이라고는 주인공 '존'이 위기에 처한 경찰이라는 것과,
신비의 여인 '안토니아'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신비롭게 죽은 한 소년이 있고, 또한 전 세계적인 부호의 딸이 납치를 당했다는 것??
그런데 도대체 얘들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거지???
솔직히 이 상태로 잘 모르겠더라고, 나랑 스릴러소설은 안 맞다고 서평을 쓸까 하다가 ^^;;
다시 한 번 처음부터 읽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이런!!! 뭐가 술술 읽히더라구요?? 갑자기 좌라락..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 들면서 스토리라인이 잡혀요.
스릴러 소설의 특징이랄까, 스릴러 소설 독서의 맛인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이런 것도 뭔지 알 것 같고!!
이거슨 신세계!!!
'존'과 '안토니아'의 티키타카도 둘이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이런 건 아닌데, 순수한 동료애로는 설명이 안 되는?
그런 둘 간의 케미도 느껴지고, 이 와중에 납치가 된 '카를라'가 스스로 살아나가기 위해 애쓰는 부분도..;;
오랜만에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스토리에 푹 빠져서 읽은 소설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존'과 '안토니아'가 나오는 장면은 그 둘의 티키타카 때문에 뭔가 귓전이 시끄러운 기분도 들었구요..
'카를라'가 잡혀있는 칠흙같은 어둠으로 둘러싸인 느낌도 들었다가,
'산드라'가 사실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카를라'가 느낀 절망스러운 기분도 느꼈다가, 분노도 하고..
주인공인 '존'이나 '안토니아'가 아니라 유난히 '산드라'가 나오는 장면에서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가장 성별이나, 나이 이런 부분이 저랑 가장 유사점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물론 엄청난 부호라는 건 저랑은 별개의 문제였지만, 납치가 당한 시점에서 그런 건 전혀 중요치 않으니까요.
그에 비해서 주인공인 '안토니아'는 아무래도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두뇌를 사용해서 일을 해결하는데,
그런 부분이 저랑은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라서 감정이입이 덜 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마지막 부분에 있어서 아들과 대화하고, 아들을 위한 이런저런 행동을 취하는 부분은 또 그것대로 흠뻑!!
아무리 천재라도 인간적인 부분에서는 똑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들과의 관계에 의해서 하게 되는 행동들이나, 주인공인 '존'과의 관계에서 이뤄지는 장면들을 보면서 말이에요.
마지막에는 아주 오글오들 귀엽다는 느낌이 들 정도. ㅋㅋㅋㅋ
줄거리에 대한 부분은 쥐똥만큼 해서 도대체 이게 무슨 뜬구름잡는 이야기인가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저에게는 물론 스토리도 어마무시하게 재미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오랜만에 문학의 참맛을 알게해 준 소설이라서
거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선징악.. 이렇게 좋게 마음편하게 끝나면 참 좋았을테지만..
그렇게까지 상냥하고 친절한 소설은 아니더라구요.
대놓고 후속이 있을 것이라고 명시하는 열린 결말. ㅋㅋㅋㅋ
물론 전 그 전에 이 500페이지가 넘는 이 소설을 한 번 더 차분히 읽고 싶긴 해요.
결론까지 다 봤으니 이번에는 좀 더 긴장을 풀고,
사건보다는 인물들에 감정이입해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포주에 괴롭힘을 당하던 여자를 위해 포주에게 마약 혐의를 뒤집어씌우려다 고스란히 찍혀 영상이
방송을 타면서 형사처벌까지 받을 위기에 처한 존 구티에레스 경위는 멘토르라는 남자로부터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신 어떤 여자를 집 밖으로 데려나와 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마지못해 존은 황당한 제안에
응하지만 안토니아라는 특이한 여자는 두 가지 질문에 제대로 답하면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유럽 미스터리는 주로 영국이나 북유럽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독일, 프랑스쪽을 가끔씩 만나는데
스페인 미스터리는 정말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동안 내가 읽은 작품도 '시체 읽는 남자' 정도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데 오랜만에 스페인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되어서 과연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다. 제목인 '붉은 여왕'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유명한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이 책에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특별수사를 진행하는 비밀 조직을
'붉은 여왕 프로젝트'라 부른다. 유럽 각국에서 '붉은 여왕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스페인에선
안토니아가 바로 '붉은 여왕'이었다. 유럽 최대 은행 총재의 아들이 납치되어 시체로 돌아오자 과거의
사건으로 '붉은 여왕 프로젝트'를 그만뒀던 안토니아를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멘토르는 존을 이용하고
안토니아가 수사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얘기가 진행된다. 곧이어 스페인 대부호의 딸 카를라가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범인이 요구하는 사항을 카를라의
아버지가 들어주지 않으면 카를라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안토니아는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며
기이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전형적인 유괴살인범과는 다른 행태를 보이는 정체불명의 범인을 쫓기 위해 안토니아와 존의 어색한
콤비가 호흡을 맞춰가며 사건을 해결하려 하는데 신출귀몰하는 범인에게 계속 당하며 점점 궁지로
몰리지만 안토니아는 포기를 하지 않는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범인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범인은 안토니아의 아들마저 납치해 그야말로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안토니아의 사연도 서시히 드러나고 모두의 목숨이 걸린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는다. 안
어울리는 안토니아와 존 콤비는 나름의 조화를 이뤄 결국엔 사건을 해결해내는데 아마 후속작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흥미로운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 스릴 넘치는 전개로 스페인의 스릴러도
어느 나라 못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 작품이었는데 붉은 여왕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