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미리보기 공유하기
중고도서

아메리칸 보이

정가
14,800
중고판매가
10,000 (32%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중고샵] 매장ON! 매장 배송 온라인 중고 서비스
[중고샵] 판매자 배송 중고 추천 인기샵 특별전
[중고샵] 매장ON! 대구물류편: 버뮤다대구지대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796g | 153*224*35mm
ISBN13 9788925542058
ISBN10 8925542056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  판매자 :   Bookist   평점5점
  •  특이사항 : 읽지 않은 새상품입니다.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실례합니다.”
누추한 녹색 외투 차림의 키 큰 남자가 상반신을 앞으로 바싹 기울이고 있었다. 기름진 가발에 짙은 색의 두꺼운 안경을 썼고, 턱수염은 마치 난잡한 새 둥지처럼 덥수룩하게 자라 있었다.
“아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앨런이라는 미국 분인데… 혹시 저 집이 그분 집입니까?”
귓전을 울리는 저음의 목소리, 안경이 떨리는 그런 목소리였다.
“그렇습니다.”
“아… 정말 감사합니다. 방금 전에 데려온 아이가 그분 아들인가 봅니다? 아주 잘생겼던데.”
그가 비틀거리며 말했다.
나는 머리를 숙여 보였다. 남자는 고개를 돌렸지만 희미하게 술 냄새가 났고 이가 썩고 있는지 아니면 잇몸병 때문인지 입 냄새도 심하게 났다. 그러나 술에 취한 것 같지는 않았다. 설사 술을 마셨다고 해도 그게 행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늘 조금 취해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본문 중에서

“각오 단단히 하십시오, 쉴드 씨. 얼굴은 더 끔찍합니다.”
그의 목소리가 아주 멀리서 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망가진 손을 응시했다. 내가 몸을 좀 더 숙이자 경찰관이 불을 비춰주었다. 살과 살갗은 뭉개져서 피범벅이 되었고, 새하얀 뼛조각들이 튀어나와 있었다. 나는 구역질이 나는 것을 참았다.
가늘지만 정확한 목소리로 내가 말했다.
“집게손가락 두 마디가 없는 것 같은데요. 제가 알기론 프랜트 씨도 그랬습니다.”
그라우트는 한숨을 내쉬었다.
“더 보실 수 있겠습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말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
경찰관이 문짝 한 귀퉁이에 랜턴을 내려놓고 발뒤꿈치를 들고 서서 담요의 위쪽 양끝을 잡아 천천히 당겼다. 반듯이 누운 시체는 인형처럼 미동도 하지 않았다. 경찰관이 랜턴을 집어 들어 머리 쪽으로 가져갔다. --- 본문 중에서

내가 길모퉁이에서 방향을 파악하려고 걸음을 멈추자 내 뒤의 발걸음도 멈추는 것 같았다. 나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세븐 다이얼스와는 멀리 떨어진 뉴 콤프턴 거리로 들어섰다. 이 무렵 누군가가 진짜 나를 뒤쫓고 있다는 확이 들었다. 나는 계속해서 서쪽으로 향하다가 방향을 틀고 우회하여 로어 얼 거리로 들어가, 다시 세븐 다이얼스로 향했다. 나의 확신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뒤에서 들리는 발소리가 너무 많아서 나를 쫓고 있다고 생각했던 발소리가 어떤 것인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 나는 세븐 다이얼스를 가로질러 왼쪽에 바싹 붙어 서서 천천히 퀸 거리를 따라 올라가며 주변 건물들을 일일이 들여다보았다. 절반쯤 갔을 때 지저분한 창문 안쪽에 앵무새장이 있는 작은 가게를 발견했다. 나는 문을 밀어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앵무새가 꽥꽥거리는 목소리로 세 음절의 알 수 없는 말을 연이어 거칠게 외쳤다. 잠시 후 꽥꽥거림은 단어가 되어 의미를 부여받았다.
“에예 푀르(Ayez peur, 불어로 ‘두려워하라’, ‘걱정하라’라는 뜻 - 옮긴이), 에예 푀르.”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에드거 앨런 포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진다!


미치광이와 살인마, 탐욕과 치정으로 뒤얽힌 19세기 런던
욕망을 쫓던 이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기만과 살인의 잔인한 전말

“무서운 속도로 단숨에 몰입된다. 새라 워터스의 《핑거 스미스》에 견줄 만한 수작.” _ 인디펜던트

영국 팩션 스릴러계의 명장 앤드루 테일러 작품 국내 최초 소개!
역사적 팩트와 작가적 상상력의 완벽한 조합으로 완성된 에드거 앨런 포의 스릴 넘치는 유년기


미국이 자랑하는 천재적 시인이자 비평가, 낭만주의 문학으로 유명하면서도 범죄소설과 추리소설, 고딕소설의 선구자이기도 한 에드거 앨런 포. 마흔의 나이로 죽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고, 그의 소설만큼이나 괴기스럽고 미스터리하게 세상을 떠난 작가. 심지어 아직까지 사람들은 그의 정확한 무덤 위치도 잘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

1819년 런던에서 일어난 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인간의 탐욕과 물질만능주의의 허상을 그리고 있는 앤드루 테일러의 《아메리칸 보이》는 작품의 중심에 ‘소년’ 에드거 앨런 포를 등장시킨다. 실제로 에드거 앨런 포는 모친 엘리자베스 포가 죽은 후, 영국계 미국인인 앨런가(家)에 입양되어 1815년에서 1820년까지 영국에서 살았다.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포의 작품집을 읽던 중 한 연극 연출가로부터 연극 소재 의뢰를 받고 포에 관한 소재를 보내주었는데, 그 작품집 서문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앤드루 테일러는 에드거 앨런 포의 자전적 요소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단편소설로 알려진 《윌리엄 윌슨》을 바탕으로 포가 다녔던 매너 하우스 학교와 학교의 교장 브랜스비를 작품 속에서 생생하게 부활시킨다.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 섭정시대 말기의 런던을 완벽하게 재현한 이 작품은 사실을 바탕으로 재창조된 캐릭터와 작가적 상상력으로 창조된 허구 캐릭터가 훌륭한 호흡을 자랑하며 활기를 불어 넣는다.

2009년 추리작가협회 주관의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하며 팩션 스릴러계의 명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앤드루 테일러의 《아메리칸 보이》는 가디언, 더 타임스, 인디펜던트, 옵서버 등 영국의 대표적인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더 타임스가 2010년 선정한 근 10년 동안의 최고의 추리소설 톱 10에 오르기도 했으며, 영국의 오프라 북클럽이라 불릴 정도로 영국 출판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리처드 앤드 주디 북클럽’의 선정 도서로 주목받았다. 2004년 배리 상 후보, 2005년 티억스턴 올드 피큘리어 추리소설 상 후보에 올랐고, 2003년에 영국 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엘리스 피터스 히스토리컬 대거 상을 수상하였다.

1819년 런던의 한 살인사건, 열쇠를 쥔 사람은 ‘에드거 앨런’이라는 한 미국 소년이었다

워털루 전투에 참전하고 받은 훈장을 내동댕이치면서 순식간에 미치광이로 낙인찍힌 토머스 쉴드는 숙모의 도움으로 겨우 매너 하우스 학교의 교사로 취직하게 된다. 그곳에서 미국인 소년 에드거 앨런 포를 만나게 된 쉴드는 곧이어 에드거 앨런의 친구인 찰스 프랜트의 집에 드나들며 프랜트가와 가깝게 지내고, 프랜트가의 재산 분배 현장에서 증인을 서기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런던의 한 건설부지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사건 현장에 가 시체를 직접 확인한 쉴드는 시체의 왼손 집게손가락 두 마디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죽은 사람이 헨리 프랜트임을 확신한다. 하지만 그 외에 어떠한 정황도 발견하지 못하고 살인사건의 용의자도 찾지 못한 채 수사는 종결된다. 사건 이후 프랜트가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 쉴드는 이들이 지닌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점점 다가가게 되고, 이 집안의 사건에 항상 빠지지 않는 소년 에드거 앨런에게도 흥미를 느낀다. 프랜트가의 은밀한 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듯한 에드거 앨런. 미스터리한 이 소년의 정체는? 그가 지니고 있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물질주의로 타락하고 있던 19세기 초반 런던의 허상을 디킨스 스타일로 표현한 수작
고전 추리소설의 미덕과 역사적 사실감, 탁월한 문학성, 예술성을 두루 갖춘 앤드루 테일러의 대표작


베일에 싸인 에드거 앨런 포의 일생 중에서도 가장 알려진 바가 없는 포의 영국 체류 시절에 초점을 맞춘 이 소설은 작가가 수집한 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각종 범죄가 판치던 19세기 초 런던 뒷골목을 배경으로, 물질주의에 물들어 도덕을 버리고 욕망에 허덕이던 영국 상류층의 이면을 고발한다. 작품의 화자인 토머스 쉴드의 눈에 비친 이들은 실체와 진실은 감춘 채, 자신을 포장하는 데에만 급급하다.
욕망으로 들끓는 이들에게욕망의 핵심으로 가는 과정은 느리기만 하고 진부하며, 거추장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이들은 그 과정을 자기 손안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믿는다. 더 빠르고 쉽고,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그 신념의 산물은 바로 폭력과 살인, 기만, 치정이다. 하지만 견고하다고 생각했던 욕망이라는 성(城)은 진실이라는 실체에 다가갈수록 힘없이 무너지고 만다.
앤드루 테일러는 섭정시대 말기 상류층의 오만함과 물질주의에 타락한 그들의 이면, 금융 공황의 위기 속에 런던의 뒷골목에서 퇴폐와 멸시의 생활을 이어가야만 했던 사회 밑바닥의 생활상을 동시에 묘사하면서 세상의 모순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 시대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지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생생하게 살아 있을 수 있는 것은 작가가 탄생시킨 캐릭터의 힘에 있다.
살인사건이라는 소용돌이를 맞이하는 인물들은 그 안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천박하고 탐욕스러운 졸부와 순수함 속에 욕정을 품고 있는 숙녀, 돈을 쫓아 움직이는 남작, 귀족처럼 바른 어법을 지키는 흑인과 그를 따라다니는 백인 여성, 이 치졸한 어른들 사이에서 현재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기막힌 순수함을 자랑하는 ‘어린’ 에드거 앨런 포와 그의 친구 찰리 프랜트.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얽히고설키면서 그려내는 이야기에 풍자와 유머가 적절하게 버무려지면서, 디킨스풍 소설에 대한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추리소설의 형식을 띤다. 의문의 살인사건과 이에 대한 검증, 진퇴양난에 빠지는 수사,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제3자의 수사와 기가 막힌 반전. 이러한 전개는 고전 추리소설이 갖고 있는 법칙을 충실하게 따르며 독자들을 안정된 흐름으로 이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아메리칸 보이》, 더 나아가 앤드루 테일러라는 작가가 갖고 있는 탁월한 장점은 추리소설이 갖춰야 할 이러한 기본적인 미덕 외에 신랄한 비판과 풍자, 도덕성을 저버리지 않는 메시지를 지닌 작품가 작품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점이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에드거 앨런 포의 유년기’를 이토록 생생하게 재탄생시켰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어쩌면 공포와 괴기, 검은 고양이로 유명한 에드거 앨런 포라는 작가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우리는 《아메리칸 보이》를 통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기만과 살인, 허상으로 가득한 욕망, 잔인한 인간의 실체를 경험한 미국 소년, 에드거 앨런 포를 통해서 말이다.

미디어 리뷰
“무서운 속도로 단숨에 몰입된다. 새라 워터스의 《핑거 스미스》에 견줄 만한 수작.” _ 인디펜던트
“정말 놀라운 소설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독자를 사로잡는다.” _ 더 타임스
“시대적 색채와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압권이다.” _ 가디언
“이렇게 재밌을 수가!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스토리와 함께 19세기 런던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_ 옵서버
“예술성과 대중성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 작품. 열정과 냉정을 동반하면서 독자를 빨아들이는 이 소설과 함께하다 보면, 당신은 친구와 만나는 것조차 잊게 될 것이다.” _ 데일리 텔레그래프
“탄탄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 소설은 장르적 한계를 초월한 추리물을 찾는 독자들에게 주목받을 만하다.” _ 뉴욕 타임스
“미치광이와 살인마, 악용된 돈과 섬뜩한 혼인 이야기, 관, 시체, 말소된 유언장…. 이 모든 것이 흥미롭고도 탄탄한 구조 속에 펼쳐진다.” _ 선데이 타임스
“앤드루 테일러는 19세기 런던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관찰하여 탄생시킨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살인이라는 어두운 이야기 속에 이러한 요소들은 빛을 발한다.” _ 선데이 텔레그래프
“디킨스가 들려주는 런던의 허상과 러브 스토리가 적절히 배합되었다. 문학적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이 작품은 언제나 톱 리스트를 장식할 것이다.” _ 스코틀랜드 온 선데이
“의심할 여지없이, 앤드루 테일러의 역사 소설 중 《아메리칸 보이》는 최고라 할 수 있다. 너무나도 매혹적인 이 소설은 19세기 영국의 모든 감각을 되살려준다.” _ 글래스고 헤럴드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