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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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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00g | 122*188*16mm
ISBN13 9791191043877
ISBN10 11910438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기꺼이 혼자일 수 있다면 언제나 함께일 수 있다
배우이자 작가인 장마음이 포착한 ‘혼자’와 ‘같이’의 순간들


타인을 견디고 싶지 않은 동시에 누군가의 온기가 간절한 때가 있다. 어수선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어 택한 혼자만의 시간에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기도 한다. 이 상반된 마음의 정체는 무엇일까? 스스로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분명 내 것인 감정. 설명할 수 없어도 명백히 존재하는 정체불명의 마음.

스크린과 필름 위에 표정을 드러내는 배우로, 활자와 문장 안에 생각을 담아내는 에세이스트로 활동하면서 삶의 틈새에 숨은 모호한 감정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장마음 작가가 세 번째 에세이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를 세상에 내어놓았다. 불안이나 우울로 치부되기 쉬운 마음의 형체를 끝까지 들여다보며 청춘의 어느 지점을 통과하는 장마음 작가의 문장을 따라 우리가 지나쳤을 혹은 지나갈 일상의 낯익은 길을 걸어가보자. 가끔은 일부러 길을 잃어도 좋겠다. 어느 방향으로 향하든 그 여정의 끝에는 삶의 가능성을 거듭 질문하고 발견해내려는 작가만의 다정한 위로가 이미 당도해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충만한 ‘혼자’와 즐거운 ‘같이’의 순간들

part 1 바닥으로 떨어진 마음은

캐치볼
재회
운다
바닥으로 떨어진 마음은
트라우마
가슴 뛰는 일
나가지 않아도 씻어야 해
들통날 거짓말을 해야만 한다
거슬리는 것들
사라지고 싶다는
장마 우울증
금붕어
숨바꼭질
수식어를 뗀 나
아무도 가르쳐준 적이 없다
좋아하는 것들을 일부러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
차라리 네가 좀 쓰는 사람이었다면
스쳐간 이들이 남겨놓은 것들

part 2 어떤 순간들은 담지 못해 아프다
잃기 싫어 갖지 않으려
구질구질하게 붙잡아둔 것들
불확실한 미래가 두려워요
망가진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던 날
잘못 온 택배
어중간함
고장 나기 전에 쉬어야 한다
강불에 볶지 말아야 하는 것은
눈치를 왜 그렇게 많이 봐
냄새가 배다
두 달 된 조카를 키우며
하늘을 타고 오르는 꽃
어떤 순간들은 담지 못해 아팠다
여름의 마지막을 알리는 비
말실수는 늘 있다
정의할 수 없는 감정
잘 지내?
내비게이션
주머니 속 세잎클로버
비추어 보다
행복의 기준이 외부에 있으면 불안해져요
그제야 봄이었음을
나쁜 기억 후엔 바로 자면 안 돼
건배와 악수
구멍
주관적인 객관

part 3 외롭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어
카드 게임
감정 노동
술에 취했던 날
나쁜 사람과 소문
퍼즐의 모양
꿈속에서는 울지 말자
고장 난 시계
말의 향기
다 마신 커피
소나기
인터뷰
아는 것이 없어서 잊히지 않았다
번거로움이 번거롭지 않을 때
추억 몇 페이지
무심함
너를 미워하려 애쓰고 있다
기대하지 않는 관계
외롭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어
사진은 티가 난다
겨울 온기
집을 다시 짓는 일
잘 자
연고 없는 것들까지 사랑했다는 것은
타임캡슐
1주년 영화

part 4 일부러 길을 잃기도 했다
일부러 길을 잃기도 했다
아침 명상
양극의 세상 속에서
청춘이지 뭐
여름날의 마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다정한 섬세함
행복한 시간이 무서워서
프로필 음악
떠나지 마세요
가을을 맡기 위해
일단 자자
마카롱을 믿어보아요
계절 나기
봄의 화사함에 속하고 싶어
여름,이었다
가을은 너무 타기 쉬워
다들 겨울을 나는 법이 하나씩 있더라
핸드폰 용량을 정리하며
달을 보면서

epilogue 멈추고 돌아가다 보면 어느덧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음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면 다시 줍기가 어렵습니다. 그저 두둥실 떠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죠. 마음이 너무 뜨겁거나 혹은 너무 차가워서 그런가 봅니다. 그러니 만질 수 있는 수준까지 식거나 녹아야 합니다. 마음은 내 안에 있는 것이지만, 가끔은 내 밖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 일희일비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세하게 바뀐 말투에도 쿵 하고 내려앉는 마음은 도무지 쓸모가 없습니다. 내 안에는 마음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내려앉으면서 부수는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해내야 하는 과제들이 모두 찌그러져 일일이 펴내야 합니다. 여유는 완전히 가루가 되어 사라졌습니다. 고작 마음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스스로가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 「바닥으로 떨어진 마음은」 중에서

놓을 때 전부를 놓아버리면 다시 붙잡아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진다. 그러니 금이 갔다고 전체를 깨부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자. 오늘은 나갈 일이 없었지만 괜히 씻었고, 씻은 김에 화장을 했고, 화장한 김에 집 앞 카페에 나왔고, 카페에 나온 김에 산책도 잠깐 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았다.
--- 「나가지 않아도 씻어야 해」 중에서

열심히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 바삐 움직이는 흉내를 내며 사회에 얼추 끼어 있는 기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지만, 결국 스스로는 알고 있다. 잘 사는 척을 하고 있으면 다들 잘 사는 줄 알더라. 상한 부분은 대충 칠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이게 만들고, 흐르는 곳은 붕대로 대충 감싸서 막아두었다. 기한이 있는 거짓말을 자꾸 하고 있었다. 결국은 다 들통날 것들인데도.
--- 「들통날 거짓말을 해야만 했다」 중에서

나를 죽게 하는 건 이다지도 커다란 일들인데 살게 하는 것은 별것 아니라는 사실이 우습다. 인간이 우수수 사라질까 두려워 신이 사소한 행복을 심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우리는 커다란 불행 앞에서도 아주 자그마한 행복으로 살기도 한다. 그러니까 고양이가 귀엽지 않아서 죽고 싶지는 않지만 고양이가 귀여워서 살고 싶어지는 날은 있다.
--- 「아침 명상」 중에서

엄마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이 온다고 했다. 내 주변엔 좋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습게도 난 좋은 사람이 아닌 것 같아서, 그래서 그렇게 떠나는 것들이 무서워졌나. 그런 생각을 자꾸 하고 있으면 마음에 큰 구멍이 뻥 뚫려 그 사이로 바람이 숭숭 부는 기분이다. 절대 영원하지 못할 것임을 알면서도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또 그런 욕심을 부려보고 싶었다.
--- 「떠나지 마세요」 중에서

삶에서 의미를 찾을 힘도 잃고 해오던 일도 다 그만두고 싶어졌다는 네가 그래도 여름에서 가을이 넘어갈 때의 냄새가 좋다던 이야기를 듣고는. 그래도 일단 그거 하나 좋아하는 거 찾았으니까. 그건 올해도 내년에도 몇십 살을 더 먹었을 때도 여전히 존재하고 또 여전히 좋을 테니까. 지겹게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좋아할 부분 하나는 찾았으니까. 그냥 그렇게 우리 가을을 맡기 위해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 「가을을 맡기 위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혼자 있는 건 싫은데 혼자 있고 싶어…
“그러니까 우리, 조금 멀리서 같이 있자”

일렁이는 감정의 파도를 유연히 타고 넘기 위해
이름 없는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나날들


홀가분한 고독은 반갑지만 홀로 남겨진 듯한 외로움은 싫을 때 집어 들고 어느 페이지나 열어 문장을 읽고 이미지를 담아 저자의 감성에서 나와 꼭 맞는 조각을 찾아낼 수 있는 장마음의 세 번째 에세이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가 출간되었다. 전작 《나의 마음에게》와 《살아가려면 뭐라도 사랑해야겠습니다》에서 관계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선보인 문장들이 이번 신간에서는 더욱 섬세한 시선과 산뜻한 표현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세상에 조금씩 발을 들이려는 젊은 작가 장마음은 우리가 무심히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새로운 필터로, 특별한 뷰파인더로 들여다본다. 그래서 그에게 세상은 기록의 대상이자 기억의 재료다. 애정을 주고받았던 장소, 사람, 계절, 물건 등에 어린 마음들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크고 밝은 빛에 가려 희미하게 반짝이는 것,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둠 속에서 짧게 빛나는 것, 그 찰나의 순간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붙잡아 자기의 언어로 가공해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살아가는 일을 사랑할 수 있는 자신만의 법칙을 만들고 그 또한 끊임없이 수정해가는 유연함도 잃지 않는다. 그렇게 문장마다 새겨진 장마음 작가만이 지닌 단단한 힘이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삶의 빛나는 구석구석과 그 빛으로 생긴 음영까지, 겉멋 들지 않고 진지하게 주변을 관찰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이 에세이가 세상을 향해 이유 없는 서운함과 서러움이 생겨날 때 그 마음을 달래줄 수 있었으면 한다.

사람과의 관계를 싫어하면서도 그만큼 사람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우습게도 사람에게 상처받고 그 상처를 다시금 사람에게 치료받습니다. 사람에게 질려 떠나놓고서 기어코 다시 돌아오는 곳도 사람입니다. 이 책에는 차라리 혼자가 나을 것 같았던, 불안정하거나 나에게 상처를 낸 관계들 때문에 스스로를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던 시간과 그 안에서 또 혼자 하루를 나름대로 잘 보내던 날들, 또 고독이 버거워 미쳐버릴 것 같던 순간, 그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사람에게 돌아와 다시 세상을 살아가려 애쓴 노력의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길들이는 일이 이다지도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흘러가는 계절, 스쳐가는 시절에 생겨났다 사라지는 마음들


이십 대 초반의 작가가 세상을 마주하는 일은 때로는 경이롭지만 대부분 벅차다. 세상은 변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간신히 쫓아가야 한다. 자주 가던 카페는 어느 날 문을 닫고, 전에 먹던 음식은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열정적으로 매달렸던 일이 어느 순간 시들해진다. 친구들은 모두 각자의 모습으로 울다가 다시 일어나 세상으로 나간다. 바닥으로 떨어진 마음을 줍는 일에 진을 빼는 하루였다가 누군가가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려둔 노래 한 곡에 위안을 얻기도 한다. 어느 날 마음은 한없이 좁아져 무엇도 들어올 여유가 없을 것 같지만 다음 날이면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을 것처럼 너른 공간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양가적이고 알 듯 말 듯한 마음의 모양들 모두가 ‘나’라는 사실을 작가는 간접적인 화법으로 독자에게 건넨다.


“어떤 불안과 외로움은 사실 너무 사랑한다는 말이었다”
나로 충분한 시간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세계


“쉽게 외로워하는 덕분에 소중한 것이 많다”는 작가는 살아가는 일은 결국 커다란 모순이라는 사실을 발견해낸다. 불안과 외로움은 누군가가 그립다는 말이며, 삶이란 아쉬움이 점점이 이어져 만들어지는 일이 아닐까 하는 질문에 딱 떨어지는 정답을 찾기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자신의 선택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상처받을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기를 선택하는 것, 그 상처가 두려워 잠시 뒤로 물러서서 혼자 남기를 선택하는 것, 이 모두가 그저 삶의 일부이며 그러다 보면 결국 혼자여도 함께여도 우리는 언제든 평온한 마음으로 삶을 사랑할 수 있을 거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렇게 자기 자신으로 충분한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나를 둘러싼 주변이 한 뼘씩 넓어져 어느덧 더 크고 깊은 세계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61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장마음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소**자 | 2022.07.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22.07.10.일 #22_087 #협찬도서[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지음_ 장마음사진_ 원예진펴냄_ 스튜디오 오드리외롭지 않은 혼자였거나 함께여도 외로웠던 순간들의 기록.ㅡ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지만 예전엔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었다. 혼자있는 것을 버티기 힘들어해서 늘 사람들과 연락하며 지내야했고 만나야했다. 당시에는 내가 좋으니 괜찮다 여겼지만, 시간이 많이;
리뷰제목
2022.07.10.일 #22_087 #협찬도서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지음_ 장마음
사진_ 원예진
펴냄_ 스튜디오 오드리

외롭지 않은 혼자였거나 함께여도 외로웠던 순간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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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지만 예전엔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었다. 혼자있는 것을 버티기 힘들어해서 늘 사람들과 연락하며 지내야했고 만나야했다. 당시에는 내가 좋으니 괜찮다 여겼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생각해보니 호구로 지낸 적도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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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습게도 사람에게 상처받고 그 상처를 다시금 사람에게 치료받습니다. 사람에게 질려 떠나놓고서 기어코 다시 돌아노는 곳도 사람입니다.(p11)

ㆍ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치료받는다는 건 괜찮지만 사랑을 새로운 사랑에게 치료받는다는 건 몹쓸 짓이다. 자기는 치료받는다 생각하겠지만 다른 사랑의 입장에 있는 사람은 지난 사랑의 그림자와 계속 싸워 이겨내야 한다. 이긴다해도 남는 건 상처뿐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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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간 인연들은 말 그대로 스치듯 사라졌지만 남겨 놓은 것들은 분명 있더라, 무슨 전리품처럼. 가끔 생각해. 나는 너에게 무엇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무엇을 남겨주고 갔을까, 하고.(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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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러야 하는 힘은 떠날 것 같은 이들을 붙잡는 악력이 아니라 사람들이 떠나가도 스스로 설 수 있는 굳건함이었다.(p98)

ㆍ사람이 떠난 후 무너짐이 두려워 마음을 닫아보기도 했지만 천성이 금사빠에 좋은 게 좋은 거라 믿는 사람이었어서 늘 힘들었다. 지금도 여전히 사람이 떠나감에 있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단 빠르게 회복하니 괜찮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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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잘 모르겠어, 라는 말은 결국 그런 의미다. 사실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아직은 부정하고 있다고. 그럴 체력이 남아 있다고. 나만 놓으면 끝이 나는 관계라는 건 이미 알지만, 아직은 좀 더 잡아보겠다고. 증거를 찾아야만 안심할 수 있는 관계는 이미 기울어진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p142)

ㆍ아직 잘 모르겠다는 말 들어보기도 했었고, 내가 해본 적도 있다. 내가 들었던 때엔 현실을 부정하며 기나긴 기다림으로 지칠 때 즈음 현실을 받아들였다. 내가 그 말을 했을 때엔 그 말이 얼마나 사람 지치게 하는지 알면서도 현실을 회피하고 상대에게서 도망치기에 급급했다. 나도 비겁함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던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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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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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 매 순간 노력하고, 냉정하다 느낄 수 있겠지만 선을 긋고 사는 편이다. 상처주기 싫어서, 그리고 상처받기 싫어서. 하지만 성격이 어디 안가는지라 사이가 가까워졌다 생각되면 한없이 퍼준다. 언제 다시 상처받을지 모르면서 말이다.

지금의 나는 외롭다 생각들 때가 있어도 엄한 곳에 에너지를 쏟아 내는 것보다 혼자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산다. 그게 속이 편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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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림2기로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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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w********l | 2022.07.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저자 '장마음'님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하고 벌써 세 권의 에세이를 썼다. 나이는 스물둘. 이럴 때마다 주류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나의 나이듬을 실감한다. 전혀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어쩌면 내가 서른 후반의 나이답지 않은 걸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모든 글에는 글쓴이의 연륜이 묻어난다고 믿었다. 이제는 딱이 그런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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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마음'님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하고 벌써 세 권의 에세이를 썼다. 나이는 스물둘. 이럴 때마다 주류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나의 나이듬을 실감한다. 전혀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어쩌면 내가 서른 후반의 나이답지 않은 걸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모든 글에는 글쓴이의 연륜이 묻어난다고 믿었다. 이제는 딱이 그런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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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플**르 | 2022.07.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포토 에세이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의 제목을 보자마자 나와 결이 비슷한 책을 만난 것 같아 퍽 반가웠다. 혼자 있는 건 싫은데 혼자 있고 싶은 이상한 마음, 말장난같지만 그런 적이 많았다. 사람이 그리워 꾸역꾸역 약속을 잡았으면서 약속이 취소되면 그게 반가웠던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아마도 이런 마음이었다.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은' 마음. 내;
리뷰제목


포토 에세이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의 제목을 보자마자 나와 결이 비슷한 책을 만난 것 같아 퍽 반가웠다. 혼자 있는 건 싫은데 혼자 있고 싶은 이상한 마음, 말장난같지만 그런 적이 많았다. 사람이 그리워 꾸역꾸역 약속을 잡았으면서 약속이 취소되면 그게 반가웠던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아마도 이런 마음이었다.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은' 마음. 내가 무심히 흘려보냈던 것들을 작가는 아주 작은 먼지 같아도 섬세하게 잡아 문장에 담았다. 'I'와 'E' 사이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또 그런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포토 에세이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를 소개한다 :)


절대 쓰지 못하게 된 단어가 있어. 다른 이의 입에서 그 단어가 나오면 가슴이 철렁해지는. 그리고 그 말을 내뱉은 사람마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얼굴이 되고마는. 해가 바뀌면 다시 1월 1일부터 시작하기에 매년 꼭 슬퍼져야 하는 날짜가 있어. 그 사람과 같은 이름을 우연찮게 기사에서 발견하면 그저 그 글자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벅찰 때가 있어.

시간이 지나도 아직도 그날에 사는 사람들이 있어. 누구는 과하게 의연하려 하고 누구는 또 살짝만 건드려도 날이 서는 날. 버티고 있다는 말이겠지. 그래서 수많은 이들이 여전히 넘어가지 않는 날짜 속에 살아.
p.24


무언가에 미쳐 있던 때가 그립다. 마음을 쏟느라 하루를 주어도 아깝지 않았던 때. 정신을 차려보면 해는 뉘엿뉘엿 저물고, 내려오는 눈꺼풀을 억지로 뜨려고 노력하면서 쏟아지는 잠이 야속하다고 느끼던 때가. 그렇게 살짝 눈을 붙였다가 다시 일어났을 때 피곤하다 느낄 새도 없이 다시 마음을 쏟으러 몸을 일으키던 때가.
p.26


나에게도 절대 쓰지 못하게 된 단어가 있다. 절대 가지 못하게 된 장소도, 매년 꼭 슬퍼져야 하는 날짜도 있다. 많은 시간이 지나 아픔에 익숙해졌지만 결코 잊히지는 않는 것들. 무언가에 미쳐 있던 때도 있었다. 마음을 쏟느라 아무것도 아깝지 않았던 때와 쏟아지는 잠이 야속하던 때가. 


관계에 치여 사람 만나는 걸 지긋지긋해 하면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오랜 인연을 만나는 게 좋아질 때가 있다. 사람에게 상처받았으면서 또다시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받거나 또 상처받기도 한다. 모든 게 한없이 좋으면서 또 한없이 벅차던 때, 나락으로 던져진 것 같은 어느 날이 있는가하면 환희에 차오르는 어느 날이 있기도 하고 도무지 뭐가 뭔지를 가늠하기가 어려웠던 때, 아마도 20대의 내가 서 있던 시공간이 생각나게 하는 포토 에세이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다 :)


모든 관계는 두 가지 단어로 정의됐다. 혹시나와 역시나. 두 낱말이 이어지는 사이 나의 지분은 점점 자그마해진다. 반복된 학습 속에서도 늘 같은 실수를 거듭하는 내가 우스워질 때면 이제는 그만두어야겠다 다짐했지만.
 p.39


열심히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 바삐 움직이는 흉내를 내며 사회에 얼추 끼어 있는 기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지만, 결국 스스로는 알고 있다. 잘 사는 척을 하고 있으면 다들 잘 사는 줄 알더라. 상한 부분은 대충 칠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이게 만들고, 흐르는 곳은 붕대로 대충 감싸서 막아두었다. 기한이 있는 거짓말을 자꾸 하고 있었다. 결국은 다 들통날 것들인데도. 
 p.32


내가 정말 잘 사는 건지, 잘 사는 척 하는 건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 스스로는 잘 알고 있다. 결국은 다 들통나고 말 기한이 있는 거짓말은 곧 유효기한이 다가온다. 거짓말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못 살더라도 진짜 내 삶을 살 것인지 결정해야하는 순간이 온다. 거짓말들도 쌓이면 삶이 되고 인생이 된다. 거짓말은 거짓말인 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생의 자정작용으로 더 나은 내가 되도록 나아가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잘 사는 척, 행복한 척 하던 나의 20대는 가고 이제 나는 진짜 잘 살고 있고 진짜 행복해진 40대가 되었다. 과거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들여다볼 수 있었던 포토 에세이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애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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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기도 하면서 외로움 싫어하는 반대의 마음 이해가 너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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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자******미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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