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작가란 무엇인가 2

작가란 무엇인가 2

[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912
베스트
비평/창작/이론 top100 38주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40쪽 | 702g | 140*218*27mm
ISBN13 9791156330073
ISBN10 115633007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5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테나움』 잡지사에 취직했지만 급여가 너무 적어서 먹고살기에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가 시간에 콩데 나스트 출판사의 일을 했고 『보그』, 『배너티 패어』 잡지사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장식용 회반죽에서 페르시아 양탄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기사를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웨스트민스터 가제트』에 연극 평론도 썼고, 믿기 어렵겠지만 음악 평론도 했습니다.
--- p.26 「올더스 헉슬리」 중에서

‘지금껏 수백 편의 논문과 시를 써왔지. 그런데 그걸 쓸 수 없다면 끝장이라는 걸 바로 알게 되겠지. 모든 게 끝이라는 걸.’ 그래서 전에는 해본 적이 없던 걸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걸 못 한다고 해도 이상한 건 아니겠지. 꼭 단편소설을 써야 할 이유는 없는 거니까.’라고요. 단편소설을 써보는 일은 내 능력이 끝났다는 최후의 압도적인 타격을 대비하는 전 단계였습니다.
--- p.64~65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중에서

험버트와 롤리타의 관계가 부도덕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은 저보다는 험버트일 겁니다. 그는 이를 염려하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는 미국이든 아니면 어디에서든 사람들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관심 없습니다. 게다가 사십 대의 남성이 십 대 또는 이십 대 초반의 여성과 결혼한 것과 『롤리타』는 아무런 연관도 없습니다. 험버트는 ‘어린 여자아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단지 ‘나이 어린 여성’ 정도는 아닙니다. ‘님펫’은 어린 여자아이이지, 각광받기 시작한 신인 여배우도 아니고 ‘성적 매력이 넘치는 젊은 여자’도 아닙니다. 험버트가 롤리타를 만났을 때 그녀는 열두 살이지, 열여덟 살이 아니었습니다.
--- p.119~120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중에서

완전히 지쳐 있거나 영혼이 트럼프 카드처럼 얇은 상태라고 느껴질 때 혹은 어떤 것도 오 분 이상 견딜 가치가 없다고 생각될 때, 억지로 글을 쓰면 어째서인지 그 행위가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아니면 적어도 변화시키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임스 조이스는 『율리시스』의 구조에 대해서, ‘병사들’이 다리를 건널 수 있게만 만들어준다면 그 구조가 그럴듯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병사들이 다리를 건너고 나면, 그것이 무너진다 해도 무슨 상관있겠습니까? 자아를 글을 쓰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 p.151~152 「조이스 캐럴 오츠」 중에서

오랫동안 문학적인 기제와 매우 가깝게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그 분야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압니다. 염두에 두던 대상은 출판사가 아니라 서평과 비평을 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예측 가능하게 움직입니다. 그 책이 출판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전부 알고 있었어요. 제가 사실을 털어놓기 직전에 캐나다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뷰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했지요. “영국 비평가들은 그 책이 별로라고 말할 겁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정확히 예측한 대로였습니다.
--- p.203~204 「도리스 레싱」 중에서

작가는 작가로서 실패하지 않고 정치가로서도 실패하지 않은 채 문학과 정치를 동등한 지위에 둘 수는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문학이 지속적인 면이 있다면, 정치적 행동은 일시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작가는 현재를 위한 책을 쓰지 않습니다. 어떤 작품이 미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려면 시간이 그 역할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정치적인 행동은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면서도 저는 언제나 정치적 풍토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요. 그리고 쓴 글이나 한 일에 의해 정치에 연루되는 것도 피하지 않습니다.
--- p.251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중에서

제 경우에는 미술과 글쓰기 사이에 주고받는 관계는 매우 분명합니다. 어떤 때는 더 강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약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에는 매우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캘커타를 배경으로 한 『네 혀를 보여줘』가 그런 예입니다. 캘커타에서 본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가난함이 저를 끊임없이 언어가 질식된 상황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말문이 막히게 만들었지요. 말문이 막힐 때마다 그림이 적합한 단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 p.270 「귄터 그라스」 중에서

노예제가 어떤 것인지 진정으로 느낄 수 있도록 쓰고 싶었습니다. 역사적인 것을 개인적으로 다가오도록 만들고 싶었지요. 노예제의 어떤 점이 노예제를 그다지도 끔찍하고, 개인적이면서, 무관심하고, 친숙하면서도, 공공연한 영역으로 만드는지 알아내려고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재갈을 묘사하는 일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독자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대신 그걸 무는 게 어떤 느낌일지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 p.320 「토니 모리슨」 중에서

갑작스럽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모두가 장님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처럼 ‘아니야, 사실 우리는 모두 장님이야.’라는 생각이 이어졌지요. 이렇게 소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해야만 했던 일은 소설의 초기 상황을 상상해내고 그런 상황이 가져오는 결과를 따라가는 것뿐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소름이 끼칠 만큼 무서웠지만, 매우 강력한 논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상상력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적용하였을 뿐입니다.
--- p.364~365 「주제 사라마구」 중에서

공격받는 사람에게 어떤 이유로든 책임을 돌리는 것은 비난의 대상을 호도하는 것입니다. 1989년 무렵에는 쉽게 그랬고요. 하지만 영국에서 알카에다의 폭탄이 터졌지요. 이후로 그 사건을 언급하는 수많은 신문 잡지들은 ‘『악마의 시』가 모든 일의 시작일 뿐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일어난 일에 대해 전적으로 동정해주었지요. 이제 그 누구도 그것을 제 잘못이라고,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급진적인 이슬람교의 본성을 좀 더 잘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p.414~415 「살만 루슈디」 중에서

제가 쓰는 책이 개인적인 공격의 일종이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모든 소설가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할 만큼 제 자아가 강하다고도 생각했어요. 책은, 어떤 누군가가 탁자를 가로질러 돌진해서는 독자를 움켜쥐고 한 대 후려갈기는 것과 같아야 한다고요. 독자의 얼굴을 한 대 후려쳐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독자를 화나고 불안하게 만들어야 하지요.
--- p.450 「스티븐 킹」 중에서

저에게는 두 개의 연구 주기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작가나 사상가를 중심으로 하는 5년 주기 연구와 특정 주제에 초점을 맞추는 3년 주기 연구입니다. 스물다섯 살 때부터 그렇게 해왔고, 3년 주기 연구를 열두 가지 이상 했습니다. 외국어로 된 것?예를 들어 엘리엇의 『네 개의 사중주』 같은 것을 읽는 첫 3개월은 「이스트 코커」 같은 부분을 외울 때까지 영어로 반복해서 읽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좋은 일본어 번역판을 찾아서 그걸 외우지요. 그다음에는 영어 텍스트와 일본어 텍스트, 저 자신으로 구성된 나선형 속에 제가 존재한다는 걸 느낄 때까지 두 언어?영어 원문과 일본어 번역판―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 p.510~511 「오에 겐자부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이 상품의 특별 구성

작가란 무엇인가 세트

작가란 무엇인가 세트

59,400 (10%)

'작가란 무엇인가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