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즐겨 보던 외국 만화들을 원서로 읽고 싶은 호기심에 외국어에 흥미를 가지고 영국과 호주 등에 유학했으며, 현재는 와세다대학 문학부 심리학과에 재학 중이다. 유학 시절 영어 교과서에 실린 호시 신이치의 작품을 처음 접한 후, 호시 신이치의 시리즈물을 모두 통독할 정도로 그의 광팬이 되었다. 전세계 30여개 국에 번역·출판되었으며,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는 3,000만부가 넘는 천문학적인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최대 문고인 신쵸문고에서 출간한 호시 신이치의 작품 중 밀리언셀러는 9편이나 되며, 이는 『도련님』의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세운 8권의 기록을 앞지른 것이다. 기본적으로 고유명사를 사용하지 않는 짤막한 이야기 틀 안에서 살인, 성(性), 시사, 사회풍속 등의 묘사를 배제한 그의 작품들은 맑고 투명한 느낌의 쉬운 문장들로부터 독특한 장면 전개를 이끌어낸다. 특히 호시 신이치의 이야기에는 쓸쓸함과 공포, 기쁨 등의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어 책을 덮은 후에도 독자에게 긴 여운을 남긴다. 애니메이션 마니아이기도 한 역자는 영미권을 비롯한 여러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작가와 번역가라는 미래의 멋진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봇코짱』, 『미래의 이솝우화』, 『변덕쟁이 로봇』 등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33권과 『B형 자기설명서』, 『A형 자기설명서』, 『AB형 자기설명서』, 『O형 자기설명서』, 『B형 자기계발서』, 『A형 자기계발서』, 『AB형 자기계발서』, 『O형 자기계발서』, 『협상-심리학에서 답을 구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