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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잡학사전

초보 엄마 잡학사전

: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 살아남기

리뷰 총점9.9 리뷰 1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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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74g | 156*216*20mm
ISBN13 9791197833502
ISBN10 119783350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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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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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큰아이 임신 초기, 임신 사실을 모른 채 볼륨매직을 했던 적이 있다. 그 때문인지 이후 시도해 본 임신 테스트에서 ‘판독 불가’ 결과가 나왔다. 임신 기간 내내 혹시 그 때문에 아이에게 문제가 있지는 않을지 마음을 졸였다. 다행히 무탈하게 출산했지만, 나 한 사람의 경험만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의사에게 직접 물었다.
둘째 임신 당시 내 주치의는 마더세이프 센터장을 맡고 있던 한정열 단국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교수)였다. 그는 파마와 염색 모두 괜찮다고 설명했다.
--- p. 19 「임신 중 커피·파마 괜찮을까?」 중에서

가짜 진통과 진짜 진통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도 ‘분만으로 진행할 진정한 진통인지 점차 잦아들 가진통인지를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심지어 결과적으로 분만을 했으면 진통이고 분만을 하지 않았으면 가진통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고 적혀 있을 정도다.
그러니 알쏭달쏭한 출산 신호 때문에 혼란스럽거나 배가 아픈데 언제 병원에 가야 할지 헷갈린다면 병원 분만장이나 응급실에 전화해 보길 권한다. 수많은 산모의 출산 과정을 지켜본 간호사들이 진통 간격, 진통 세기, 임신 주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판단해 주기 때문이다.
--- p. 27 「알쏭달쏭 출산신호… 누구한테 물어보지?」 중에서

모유 수유에는 장점이 많다. 그럼에도 누군가 꼭 완모를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하고 싶다. (중략) 아기에게 모유는 먹이지만 몸이 아프고 우울한 엄마와 분유를 먹이지만 행복하고 건강한 엄마. 과연 어떤 엄마와 있을 때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클 것인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완모를 못한다고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 p. 35 「‘완모’하지 못하면 나쁜 엄마일까?」 중에서

진통 3시간에 접어들자 다른 차원의 고통이 찾아왔다. 몸 전체가 자궁이 되어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수축될 때는 분만대 난간을 잡고 바들바들 떨며 이를 악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완될 때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다음 진통이 오지 않길, 혹은 빨리 지나가길 바랐다. 신랑은 그런 나를 안쓰럽게 쳐다보며 거즈 수건에 물을 묻혀 입술을 축여주었다.
아기는 함께 가졌는데 이 고통에서 왜 나는 혼자일까, 외로움이 밀려왔다.
--- p. 51 「둘째는 쉽게 나온다고 누가 그랬나」 중에서

아이들은 유독 한밤중이나 공휴일에 더 아픈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늘 응급실로 달려갈 필요는 없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가면 되기 때문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픈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의료기관이다. 평일은 밤 11~12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만18세 이하의 환자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 기준 전국에 31곳의 달빛병원이 운영 중이며, 서울에는 용산·서초·강남·노원 등 네 곳이 있다.
--- p. 89 「밤에 열 펄펄 끓는 아이… 응급실엔 언제 가나」 중에서

나도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다. 새벽에 라면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고등학생이었고, 미니스커트를 입어도 춥지 않은 대학생이었고,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청춘이었다. 눈만 마주쳐도 설레는 소녀였고, 물에 손 한 번 담가보지 않은 여자였다. 출산과 동시에 나는 아줌마가 됐고 24시간 아이들 엄마로 산다. 나는 굳세지고 억척스러워져야 했다.
젊고 아름다웠던 엄마도 그랬을 것이다. 어느 순간 세 아이의 엄마가 됐고, 그렇게 30년 넘게 우리 엄마로만 살았다. 그래서 나는 엄마가 수영하는 모습이 좋다. 엄마가 유일하게 그녀 자신으로 존재하는 순간이라 더 그렇다. 엄마가 수영을 계속 할 수 있는 한 나는 엄마의 수영 시간을 지켜주고 싶다.
--- p. 107 「손주 봐주시는 친정엄마, 소녀였던 그녀에게 자유를 허하라」 중에서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혼자 힘으로 혹은 부부 힘만으로 안 되는 날이 있다. 동생을 출산할 때, 큰아이가 열이 나 응급실에 가야 할 때가 그렇다. 급한 일을 보느라 아이들을 다 데리고 갈 수 없는 날은 반드시 온다. 그래서 나는 여력이 될 때면 급한 이웃의 요청을 반드시 들어준다. 언젠가 내게도 생길 일이기 때문이다. 내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듯, 나 역시 다른 아이를 위한 마을이 돼줘야 한다.
--- p. 121 「이게 바로 진짜 공동육아」 중에서

그럼에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대부분의 가정이 그렇듯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남편의 말 때문이다. 아이들이 엄마를 필요로 하는 순간은 어렸을 때 잠깐일 뿐, 엄마도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략) 정부는 꿈 많은 소녀들이 왜 자신의 꿈과 아이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건지, 진정으로 고민해 주길 바란다. 정부는 알고 있을까. 국어사전에 경력 단절 여성을 줄여 이르는 말인 ‘경단녀’는 등재돼 있지만 ‘경단남’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 pp. 162~164 「워킹맘의 퇴사 고민」 중에서

2014년 첫째를 임신하고 육아휴직 기간을 활용해 공부할 생각으로 대학원 면접을 봤다. 만삭의 몸을 이끌고 모교에 나타나니 교수들이 깜짝 놀랐다. 2015년 1월 큰아이를 낳고 그해 3월에 입학했다. 임신부의 패기를 높게 봐주셨다. (중략) 논문 심사를 위해 몇 년 만에 교수님께 찾아뵙겠다고 연락드리니 이 같은 답장이 왔다. “여러 개의 모자를 동시에 쓰고 다니려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논문 마무리하려는 의지 칭찬해주고 싶다. 고생 많았다.” 메일을 받고 한참을 울었다.
--- pp. 181~183 「여러 개의 모자」 중에서

결혼도, 출산도 안 하겠다던 친구가 아이를 낳아 기른다고 생각하니 대견하면서도 마음 한 편이 서늘해졌다. 저출산이 문제라고 외쳐대면서도 정작 내 옆자리 임신부에게 이 사회가 어떤 대접을 하는지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친구는 언제 회사에 임신 소식을 알려야 할지 하루에도 수십 번 망설였을 테고, 입덧 때문에 힘들어도 자리에 앉아 있어야 했을 테고, 가끔 어쩌면 자주 술자리에 불려가 사이다만 줄곧 마시며 사람들이 다 취하길 기다려야 했을 테다. 병원 검진은 왜 그리 자주 돌아오는지 아침마다 눈치 보며 병원에 다녀와야 했을 것이고, 배가 제법 나오면 살은 얼마나 쪘는지, 둘째 계획은 있는지, 육아휴직은 언제 들어가는지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해 줘야 했을 것이다. 대다수 회사에선 친구를 ‘마이너스 인력’으로 따갑게 쳐다봤을 것이다. 나는 두 번이나 겪었던 일이다.
--- p. 186 「이제 곧 엄마가 되는 친구에게」 중에서

스승의 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에게 선물을 보내도 될지 고민하는 초보 엄마들을 위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살펴봤다.
어린이집의 경우 대개 원장을 제외한 모든 교사에게 선물이 허용된다. 어린이집 교사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략) 유치원은 원장과 교사 모두에게 선물하면 안 된다. 개별적으로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도 안 된다.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 유치원 모두 마찬가지다.
--- p. 219 「스승의 날, 선물해도 되나요?」 중에서

“라떼는(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로 훈수를 두는 게 회사 생활에서만 금기시되는 것은 아니다. 육아에서도 “라떼는 말이야”는 피해야 한다. 육아 선배라며 나는 이렇게 했는데 왜 넌 안 하냐, 그러면 뒤처진다 등 섣부른 조언은 하지 말자. 금지옥엽 귀한 자식을 키우면서 그 정도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테니 말이다.
--- p. 260 「“라떼는 말이야” 육아 선배라고 섣부른 조언은 금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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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각 시기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해 빼곡하게 담아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정보까지 찾아 헤매느라 지친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육아를 하면서 우리를 가장 지치고 힘들게 하는 것은 혼자라는 외로움이다. 저자가 솔직하고도 자세하게 풀어놓은 경험담들은 육아라는 과정에서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전해 준다. 저자의 경험 중 대상포진에 걸려 모유 수유를 고민했던 내용은 비슷한 시기에 나 또한 겪었던 부분이라 특히 공감하며 읽었다. 친정엄마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은 딸이면서 동시에 엄마인 모든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워킹맘으로서 겪어야 했던 수많은 현실적인 문제들과 그에 대한 조언과 팁들,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저자의 모습은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 로리(김준희) (똑게육아 작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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