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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양장, 개정판 ]
장영희 | 샘터 | 2022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43건 | 판매지수 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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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큰글자책)
[도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 (큰글자책)
장영희 저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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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28g | 135*188*30mm
ISBN13 9788946422179
ISBN10 894642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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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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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일종의 대리 경험이다. 시간적·공간적·상황적 한계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경험을 다 하고 살 수 없는 우리에게 삶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행착오 끝에 ‘어떻게 살아가는가’, ‘나는 누구이며 어떤 목표를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된다. (…) 다른 사람의 슬픔과 고뇌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그에게 동정을 느끼고 “같이 놀래?”라고 말하며 손을 뻗칠 줄 모르는 사람은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문학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너와 내가 같고,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이 인간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고뇌와 상처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또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이러한 인간 이해는 필수 조건이다.
---「작가의 말」중에서

그러니 릴케에 의하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자격이 필요해서, 먼저 나 스스로의 성숙한 세계를 이루어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삶의 안일주의에 빠져 어려운 것을 피하고 나의 ‘고유함’을 읽은 지 오래고, 남을 위해 하나의 ‘세계’가 되기는커녕 여전히 옹졸한 마음으로 길을 잃고 헤매며 살아가는 나는 어쩌면 사랑할 자격조차 갖추지 못했는지 모른다. 중년의 어느 봄날, 배고파 기절하면서도 시를 읽는 어리석음이 문득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웬일일까. ‘릴케’라는 이름이 열정과 낭만을 잃고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린 나의 메마른 가슴에 작은 불씨를 지펴놓은 모양이다.
---「어느 봄날의 단상」중에서

피츠제럴드는 책의 첫 부분에서 개츠비에게 ‘위대한’이란 수식어를 갖다 붙인 이유를 분명히 밝힌다. 그것은 바로 개츠비가 암담한 현실 속에서 “아무리 미미해도 삶 속의 희망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 “사랑에 실패해도 다시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능력”, 즉 언제라도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낭만적 준비성’, 그리고 “삶의 경이로움을 느낄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그러나 젊고 순수한 우리 학생들은 여전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위대함’을 꿈꾼다. ‘돈과 권력, 영웅심에 연연하지 않고 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그런 위대함을. 그리고 나는 그들의 그런 굳건한 믿음과 희망이야말로 진정 위대하다고 믿는다.
---「진정한 위대함」중에서

뭐니 뭐니 해도 내가 이제껏 본 사랑에 관한 말 중 압권은 〈논어(12권 10장)〉에 나오는 “애지 욕기생(愛之, 欲其生)”, 즉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게끔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하지만 사랑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산다’는 것은 물론 사람답게 제대로 평화와 행복을 누리는 삶을 의미하지만, 생명을 지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사랑하는 일은 남의 생명을 지켜주는 일이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 생명을 지키는 일이 기본 조건이다. 사는 게 힘들다고, 왜 날 못살게 구느냐고 그렇게 보란 듯이 죽어버리면,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채 남아 있는 사람들이 사랑할 몫도 조금씩 앗아가는 것이다.
---「사랑과 생명」중에서

노벨상 수상 연설문에서 윌리엄 포크너는 말했었다.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가를 가르친다.” 그렇다. 문학은 삶의 용기를, 사랑을, 인간다운 삶을 가르친다.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그들의 투쟁을, 그리고 그들의 승리를 나는 배우고 가르쳤다. 문학의 힘이 단지 허상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도 나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문학의 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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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최종 목적은 사랑이 아닐까 한다. 장영희 교수는 그걸 찾기 위해 문학의 숲을 거닐었을 듯싶다. 그는 문학에서뿐 아니라 삶 자체에서 부단히 신의 존재와 영혼의 존엄성, 진리와 미, 그리고 사랑과 기도를 믿으려고 애써왔다. 그 값진 노력이 결집된 이 책을 통해 함께 공감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문복(文福)만큼 건강의 복도 함께하길 빈다.
- 피천득 (영문학자, 수필가)
장영희 님은 우리 지상의 삶과 하늘의 섭리를 드러내기 위해 특별히 선택 받은 사람인가 봅니다. 깊은 흐느낌을 삼킨 그의 영혼의 무기는 오직 이 세상과 자신에 대한 감사와 사랑뿐이며, 그는 끝끝내 그 공손한 삶의 길을 지켜가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빛과 향기가 지금껏 만나온 여러 고전 작품들의 감동과 어우러져서 우리 삶과 세상을 밝히는 귀중한 지혜의 보석들로 결정(結晶)되고 있습니다.
- 이청준 (소설가)
장영희는 정확하고 온화하게, 그리고 표 안 나게 강한 글을 쓴다. 그는 생각의 심지가 굳건하게 아주 깊게 우주에 박혀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장영희는 그런 힘이 있다. 그런 힘은 많은 지식과 긴 연마를 통해서 얻어진다. 이 책은 꿈꿀 수 있는 상상의 씨앗을 한 움큼 쥐어주는, 힘차게 살아갈 힘을 주는 책이다. 그것도 문학이라는 향기 나는 처방을 통해서.
- 김점선 (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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