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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과 함께하는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김성태 | 덕주 | 2022년 07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24건 | 판매지수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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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09쪽 | 510g | 148*210*20mm
ISBN13 9791197934902
ISBN10 11979349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KBS [태종 이방원], [한국인의 밥상], [인간극장], [진품명품] 등
20년간 방송 타이틀을 써온 전통 서예 전문가에게 배우는
붓, 먹물, 화선지가 만나 표현되는 멋진 캘리그라피의 세계

요즘은 컴퓨터나 휴대폰 키보드로 글씨를 입력하기 때문에 손글씨 쓸 일이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악필을 고치기 위해서, 또는 취미 삼아 손글씨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예쁜 손글씨 쓰는 데 초점을 맞춰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다. 하지만 나만의 글씨체를 갖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붓펜이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글씨 쓰는 법을 익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든 기본기가 튼튼해야 그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스킬만 익혀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인 장천 김성태는 서예과를 나온 전통 서예 전문가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세대 캘리그라피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붓펜이나 볼펜, 사인펜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붓만 고집한다. 캘리그라피의 기본기는 붓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번도 붓을 잡아보지 않은 사람도 캘리그라피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붓 다루는 법부터 시작해 자음과 모음을 한 자 한 자 연습해 긴 문장도 유려하게 쓸 수 있도록, 마치 강의실에서 실제로 배우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부록으로 저자가 쓴 다산 정약용, 법정 스님, 충무공 이순신의 어록을 수록해 따라 써볼 수 있게 했으며, 캘리그라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핵심 포인트도 함께 실었다. 이 책을 통해 나만의 멋진 글씨체뿐만 아니라 붓과 먹, 화선지가 만나 표현되는 농담과 담묵, 거칠고 힘찬 예술적 깊이를 내 것으로 만들어보기 바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1장 캘리그라피란

캘리그라피란 무엇일까
서양 캘리그라피의 역사

2장 도구와 자세

붓을 알아야 글씨가 나온다
붓 잡는 방법과 쓰는 자세
붓글씨 쓸 때 꼭 알아둬야 할 용어들

3장 붓 다루기 연습

바둑판 긋기
사다리 긋기
물결 긋기
원 긋기

4장 판본체(훈민정음체) 쓰기

왜 훈민정음체를 연습해야 할까
모음 쓰기
자음 쓰기
훈민정음체 단어 연습 : 길, 강, 산
훈민정음체 단어 연습 : 꽃, 삶
훈민정음체 단어 연습 : 희망, 사랑, 행복
훈민정음체 응용 : 희망, 사랑, 행복
훈민정음체 응용 : 진달래
훈민정음체 응용 : 백두산

5장 필사체(정자체) 쓰기

필사체 모음 가로획 쓰기 : ㅡ, ㅗ, ㅛ
필사체 모음 가로획 쓰기 : ㅜ, ㅠ
필사체 모음 세로획 쓰기 :ㅣ, ㅏ, ㅓ
필사체 모음 세로획 쓰기 :ㅏ, ㅑ, ㅕ
필사체 자음 쓰기
필사체 자음 쓰기 : ㄱ
필사체 자음 쓰기 : ㄴ
필사체 자음 쓰기 : ㄷ
필사체 자음 쓰기 : ㄹ
필사체 자음 쓰기 : ㅁ, ㅂ
필사체 자음 쓰기 : ㅅ
필사체 자음 쓰기 : ㅇ
필사체 자음 쓰기 : ㅈ
필사체 자음 쓰기 : ㅊ
필사체 자음 쓰기 : ㅋ
필사체 자음 쓰기 : ㅌ
필사체 자음 쓰기 : ㅍ
필사체 자음 쓰기 : ㅎ
필사체 ‘ㄹ’ 흘려 쓰기
필사체 모음과 자음 연결 쓰기 1, 2
필사체 단어 쓰기 : 가겨고규
필사체 단어 쓰기 : 나뉴너노
필사체 단어 쓰기 : 도단대독
필사체 단어 쓰기 : 런레류릭
필사체 단어 쓰기 : 맘묘먼믹
필사체 단어 쓰기 : 복볏북번
필사체 단어 쓰기 : 솟삿심셋
필사체 단어 쓰기 : 앙엉옹영
필사체 단어 쓰기 : 잣젓존제
필사체 단어 쓰기 : 체츄침찬
필사체 단어 쓰기 : 카쿤켜킨
필사체 단어 쓰기 : 텅통탄툰
필사체 단어 쓰기 : 퐁펀팜핀
필사체 단어 쓰기 : 하헝홍후

6장 실전편

같은 글자 쓰기 : 수수, 소소
같은 글자 쓰기 : 부부
한 글자 쓰기 : 꽃 1, 2
한 글자 쓰기 : 숲
한 글자 쓰기 : 춤
두 글자 쓰기 : 새봄, 촛불
두 글자 쓰기 : 킬러, 밀정
두 글자 쓰기 : 하루
두 글자 쓰기 : 열정, 희망
두 글자 쓰기 : 산사, 토끼
세 글자 쓰기 : 가고파, 그대로
세 글자 쓰기 : 뽀로로, 솔바람
세 글자 쓰기 : 별사탕, 별다방
세 글자 쓰기 : 갈비탕, 떡갈비, 갈비찜
세 글자 쓰기 : 백일홍, 각시탈
세 글자 쓰기 : 길동무, 나룻배
네 글자 쓰기 : 가을사랑, 산사의 봄
네 글자 쓰기 : 단풍나무, 노량해전
네 글자 쓰기 : 바라보다, 능수버들
다섯 글자 쓰기 : 소리 잃은 강, 아름다운 강
가로 쓰기, 중심선을 맞춰라
세로 쓰기 : 꽃눈
세로 쓰기 : 방문객
세로 쓰기 : 소나기
감사, 경조사 글씨 쓰기
경조사 봉투 글씨 쓰기

7장 문장 따라 쓰기

8장 캘리그라피 작품 만들기

부록 1 어록 따라 쓰기 : 다산 정약용 어록 / 법정 스님 어록 / 충무공 이순신 어록
부록 2 캘리그라퍼 자격증 시험 대비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서는 여느 캘리그라피 책들과 달리, 펜이나 다른 여러 도구들로 표현된 캘리그라피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음을 밝혀둔다. 덧붙여 문방삼우(붓, 먹물, 화선지)가 주는 힘, 즉 번지고 마르고 윤택하고 거칠고 또 담묵과 농묵 등 검정 속에서도 그 색의 깊이가 다양하게 표현되는 매력을 알리고자 했다. 이 책은 전통 서예를 바탕으로 캘리그라피의 탄탄한 기본기를 닦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했으므로 캘리그라피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붓펜으로만 캘리그라피를 연마한 분들, 서예를 오랜 시간 연마했음에도 캘리그라피가 잘 안 되는 분들은 빠른 시간 내에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 p.6~7

우선 붓은 누르는 힘, 즉 ‘필압(筆壓)’의 조절에 의해 획의 좁고 넓은 폭의 차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힘있게 누르면 굵어지고 살짝 누르면 가늘어진다. 그러나 글씨를 쓰는 데 있어서 실제로 붓을 누르고 들면 획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끊기게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필압은 붓을 밀고 당기는 힘이다. 즉 누르기 위해서는 붓을 밀어야 굵게 획이 밀려나가고 획을 가늘게 하기 위해서는 붓을 다시 당겨야 가늘어진다. 따라서 필압을 자유자재로 주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 p.29

붓은 관리가 생명이다. 관리를 잘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붓은 잘 말려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가장 좋은데, 붓을 씻어서 곧바로 붓말이에 말아 습한 곳에 두면 곰팡이가 생긴다. 또한 먹물은 탁하고 끈적끈적한 접착성이 있다 보니 붓을 깨끗이 씻지 않으면 금방 굳어버린다. 특히 필관과 호의 이음새 부분은 잘 씻기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이음새 부분에 먹물의 성질이 남아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호가 부풀어 올라 틈이 생겨 결국 붓이 제 기능을 못해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글을 쓰고 난 뒤 깨끗이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가끔 깨끗이 씻는다고 호를 비틀거나 힘껏 잡아당겨서 물기를 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또한 경계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한 손에 붓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먹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적절한 힘 조절로 충분히 빠는 것이 중요하다.
--- p.55~56

두 자 쓰기는 첫 글자와 두 번째 글자의 간격을 최대한 붙이고 두 글자의 높낮이를 잘 맞춰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각 글자의 가로폭이 일정해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글씨는 무엇보다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쓸 수 있을 때 새로운 창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초심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희망’ 글자에서는 ‘ㅎ’의 ‘ㅇ’보다 ‘망’의 ‘ㅇ’을 좀 더 크게 써야만 두 글자의 크기를 비슷하게 맞출 수 있으며, ‘희’의 세로획이 ‘망’의 전체 길이보다 더 길면 답답할 수 있으니 너무 길게 긋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사랑’은 ‘사’보다 받침이 있는 ‘랑’이 좀 더 위아래로 늘어날 수 있겠으나 너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p.86

꽃은 유형의 단어이기 때문에 각자가 생각하는 꽃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표현해볼 수 있다. 화사하게 핀 꽃, 바람에 산들산들 날리는 꽃, 몽우리만 살짝 올라온 꽃, 아름다움 속에 슬픔이 묻어 있는 듯한 세파에 찌든 꽃 등 현재 쓰는 사람의 심리가 잘 드러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살려서 균형이 무너지지 않게 하면서 획을 유려하게 처리하며 써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 p.166

‘붉은 가을’의 형용사는 작게 명사는 크게 쓰되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위아래 간격은 붙이고, ‘을’은 받침이 있는 글자라 상단으로 키워서 막아주는 느낌으로 형태를 잡는다. 흘려쓰기보다는 담백하게 정자로 쓰는 것이 더 깔끔해 보인다. ‘시원한 여름’도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다. 획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려 쓰는 것도 괜찮고, 따뜻한 느낌으로 먹 맛을 주면서 필사체로 부드럽게 쓰는 것도 좋다.
--- p.29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붓을 알아야 제대로 된 글씨가 나온다!
붓펜은 잠시 넣어두고 붓의 매력에 빠져보자


흔히 캘리그라피를 ‘손글씨 쓰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면 캘리그라피를 예술의 영역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림, 음악, 소설 등 모든 예술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듯이, 캘리그라피도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여 따뜻한 위로, 용기, 희망을 전해주고 감동을 준다.

캘리그라피의 이런 힘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붓펜은 잠시 넣어두고 붓을 들어보자. 붓펜은 휴대하기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붓이 가진 느낌을 온전히 드러내기는 한계가 명확하다. 붓펜으로 열심히 캘리그라피를 연마했지만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면, 캘리그라피로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에게 붓으로 쓰는 캘리그라피를 제대로 한번 배워보자.

# 붓 쥐는 자세와 다루기 연습

‘볼펜으로도 글씨를 잘 못 쓰는데 붓으로 글씨를 쓴다니!’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실 붓으로 글씨를 쓰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된다. 전통 서예 전문가이자 1세대 캘리그라퍼인 저자는 수십 년간의 강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붓 쥐는 자세부터 힘 조절하는 방법, 선 긋는 방법 등 붓 사용법을 기초부터 하나씩 상세히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대로 따라 하다 보면 붓을 처음 다루는 사람도 금세 붓 사용법에 익숙해져, 붓이 지닌 놀라운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판본체, 필사본체 연습

조선시대 한글을 보급하기 위해 만든 훈민정음체를 기초 단계에서 연습한다. 훈민정음체는 가독성을 중심에 두었으므로 기교가 많지 않고 획의 굵기가 일정하고 점획이 단순해 초보자가 익히기 아주 좋은 서체다. 훈민정음체를 익히고 난 다음에는 필사본체를 익힌다. 교과서에 나오는 글씨처럼 반듯하게 잘 쓴 글씨를 보고 흔히 ‘궁서체’라고 하는데 궁서체는 대표적인 필사본체다. 훈민정음체와 필사본체로 붓 글씨를 연습하면 탄탄한 기본기가 잡힌다.

# 캘리그라피 작품 만들기

훈민정음체와 필사본체를 익힌 다음에는 나만의 필체를 만들고, 내가 쓰는 글귀가 담고 있는 느낌을 표현해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자. 붓으로 쓴 글자 한 자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다. 글자를 그림처럼 표현하거나 글귀에 그림을 곁들여도 좋다. 그동안 저자가 작업해온 멋진 작품들을 수록했으니 작품을 만들 때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캘리그라퍼 자격증 시험 대비

이왕 캘리그라피를 배웠으면 캘리그라피를 가르치는 일을 직업이나 부업으로 삼아보면 어떨까. 현재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회장이기도 한 저자가 캘리그라퍼 자격증 시험에 대비해 합격 포인트를 콕콕 짚어준다.

회원리뷰 (24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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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추천해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아**이 | 2022.09.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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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잡는법부터 자음 모음쓰기, 단어쓰기, 문장쓰기, 캘리그라피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있다 다른 책들에 비해 사이즈는 좀 작은편이고 두께는 어느정도 있어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도 나쁘지않은것같다 캘리를 배우러 가보면 늘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물을 따라 쓰는 수준에서 벗어나지못해 답답하고 맘대로 써보면 예쁘지 않았는데 이책을 통해서 왜 그런지를 알게되었고 기준을 어디다 두고 글씨를 써야하는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늘 답답했던마음이 좀 풀리는 느낌이라 열심히 연습을 하고픈 마음이생기게하는 책인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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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공*안 | 2022.08.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신영복 선생님의 글과 글씨, 그림을 좋아한다. 글씨는 신영복체 내지 어깨동무체, 연대체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글씨가 참 좋다. 한참을 보고 있어도 어색하거나 전혀 싫증나지 않는다.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선생의 글씨는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기대어 어깨동무하고 있다.”는 표현이 참으로 적절한 것 같다. 선생님 글씨체에 대한 평으로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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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신영복 선생님의 글과 글씨, 그림을 좋아한다. 글씨는 신영복체 내지 어깨동무체, 연대체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글씨가 참 좋다. 한참을 보고 있어도 어색하거나 전혀 싫증나지 않는다.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선생의 글씨는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기대어 어깨동무하고 있다.”는 표현이 참으로 적절한 것 같다. 선생님 글씨체에 대한 평으로 한 획의 실수는 다음 획으로 감싸는 것이라는 것도 아주 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된다. 신영복체는 그만큼 여유롭고 넉넉한 체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글씨체라는 생각이 든다. 선생의 붓글씨도 붓글씨지만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같은 책들도 참으로 대단한 책들이다. 이 책들은 처음 접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곁에 두며 애독하며 좋은 구절들은 틈틈이 이면지나 연습장에 적어 보곤 한다.

그런데 참 안 되는게 하나 있다. 이건 희안하게 어렵다. 바로 글씨이다.

 

뭐가 문제일까 

집에 한석봉 천자문이 있는데, 학창시절 천자문을 익히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한자 쓰는 법을 익히기 위한, 글씨 연습을 목적으로 구입한 책이다.

한석봉 글씨체 위에 연필로 계속 따라 쓰면서 한자 서체를 익혔다. 그래도 그나마 이 책 덕분에 한자를 제법 쓸 줄 알게는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글씨체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에게 글씨는 참 어렵다.

요즘은 글씨 쓸 일이 없어 더 어렵게 느껴진다. 하여 가장 부러운 게 필체 좋은 사람이다.

이 책을 보는 순간, 글씨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정말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글씨를 잘 쓰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본 이론부터 철저하게 섭렵한 후 글씨 쓰기도 임해 보려고 한다.

 

붓을 알아야 글씨가 나온다.

캘리그라피의 시초인 서예를 하는 데 가장 필요한 재료는 문방사우, 즉 글씨를 잘 쓸려면, 이들 사우 붓, 먹물, 화선지를 가까이해야 하고 친해져야 한다. 감성적인 캘리그라피를 표현하는데 붓만큼 변화무쌍한 소재가 없기에 붓으로 작업해보지 않는 캘리그라피들은 그 심오한 예술적 무게를 파악하기 힘들다.(29)

 

붓 다루는 기본 연습이 끝났으면 이제부턴 훈민정음체 연습을 통해 자음, 모음, 글씨 쓰기를 배워볼 차례다. 훈음정음체는 캘리그라피의 기초이다. 서예 기초를 연마하는 이들에게도 매우 효과적이다.(69)

 

책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관계없이 보거나 읽다가 좋은 구절, 멋진 대사, 마음에 쏙 드는 문장을 만나게 되면, 손으로 옮겨 적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좋은 문장을 만나면, 좋은 글씨를 쓸 수 있게 된다.

문장과 글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바늘과 실 같은 존재.

 

좋은 문장을 만나면, 좋은 글씨를 쓸 수 있게 된다.” 좋은 문장을 만나면, 그냥 어디든 관계없이 적어보고 싶다. 기왕이면 좋은 종이, 좋은 펜으로 적으면 더 좋겠지...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 같다. 고수, 달인도 처음부터 고수, 달인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꾸준히 반복하고, 연습한 결과 시간이 고수, 달인을 만들어 준 것이다. 손 글씨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얼마나 꾸준히, 정성들여 노력하는가에 따라 자신만의 멋진 손글씨체를 가지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예전에 서예를 처음 배울 때가 생각난다. 유명한 서예가의 글씨 체본을 아래에 깔고, 그 위에 화선지를 놓고 따라 쓰는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삐뚤빼뚤 엉망인데,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나면, 밑에 깔지 않고도 그 글씨를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손글씨를 익힐 때는 역시 따라 쓰기만한 게 없는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리피를 통해 글씨 삼매경에 빠져들어가 보고 싶다.

추사 선생의 말씀이 생각난다.

마천십연(磨穿十硏) 독진천호(禿盡千毫)

'벼루 열 개를 갈아 없애고, 붓 천 자루를 닳게 했다'

매사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못 이룰 일이 없듯이 붓글씨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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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장천과 함께하는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m******2 | 2022.08.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손글씨 쓰는 걸 좋아해 POP부터 시작해서 손글씨체, 캘리그라피도 배웠었는데 그중 가장 멋진 건 붓글씨인 거 같음 어렸을 때 사군자를 배워서 그런지 먹향을 맡으면 어릴 적 향수에 젖는 느낌.. 붓글씨도 배워보고 싶은데 재료 준비가 번거롭다 보니 선뜻 시작하기가 쉽지 않음 그래도 꼭 배워보고 싶어 읽어본 장천과 함께하는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장천 김성태;
리뷰제목

손글씨 쓰는 걸 좋아해 POP부터 시작해서 손글씨체, 캘리그라피도 배웠었는데

그중 가장 멋진 건 붓글씨인 거 같음

어렸을 때 사군자를 배워서 그런지 먹향을 맡으면

어릴 적 향수에 젖는 느낌..

붓글씨도 배워보고 싶은데 재료 준비가 번거롭다 보니 선뜻 시작하기가 쉽지 않음

그래도 꼭 배워보고 싶어 읽어본

장천과 함께하는 붓으로 배우는 캘리그라피

 

장천 김성태 작가님은 <태종 이방원>, <한국인의 밥상>, <인간극장>, <진품명품> 등

20년간 방송 타이틀을 써온 1세대 캘리그라피 작가이자 서예가


기본기부터 시작해 판본체, 필사체 쓰기, 캘리그라피 자격증 시험 안내까지 나와 있음

손글씨를 흔히 캘리그라피라고 하는데

손으로 아름답게 쓴 글씨체 또는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의미하기도 한다.

캘리그라피와 서예의 다른 점은

첫째, 문장의 확장성, 먹의 번짐과 붓 터치, 점, 선, 면 등 문자의 기능을 벗어난 부분까지 수용함

둘째, 재료의 다양성, 서예가 문방사우에 갇혀있다면 캘리그라피는 먹물이나 물감을 찍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재료가 다 가능함

셋째, 서예가 기록이라는 수단에서 예술적 영역으로 넓혀간 것이라면,

캘리그라피는 서예가 가진 예술적 영역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된 것임

넷째, 캘리그라피는 자격증 시험을 통해 민간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이 전국에 300곳이 넘음

이 책에서는 서예의 기본부터 나오는데 문방사우부터 시작해 여러 재료들 읽어보니

자신감이 훅 떨어짐... 사다 놓고 방치만 할 것 같아 우선 붓 펜으로 먼저 연습해 보고

좀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을 때 도전하기로~

한글 서예는 판본체와 필사본체로 나뉘는데

판본체의 훈민정음체는 필획의 간격이 일정하고 점획이 단순해 서예 기초를 연마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임

캘리그라피 교육하는 곳에서 대부분 훈민정음체를 기초 단계에서 학습한다고 함

실제 붓으로 쓰면 느낌이 더 다르겠지만 우선 붓 펜으로 연습해 봄

쓰는 방법과 간격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 캘리그라피 기본서로 괜찮은 거 같음

필사체도 맘에 들어 따라 써봄

제일 어려운 게 'ㄹ'

캘리그라피 배울 때도 ㄹ이 젤 어려웠는데 서예 필사체도

'ㄹ'이 가장 어려움

흘려쓰는 필사체의 꽃이기도 해서 정말 잘 쓰고 싶은 'ㄹ'..

간격이 모두 같아야 하는데 나의 'ㄹ'은 다 다름..ㅡㅡ

캘리그라피 작품들도 실려있어 보고 있음 맘이 편안해지는 느낌

서예가 주는 편안함과 포근한 멋이 있는 거 같음

'합' 글자 완전 내 취향

사군자와 콜라보한 캘리그라피

나도 난 그렸었는데 서예, 사군자 다시 배워보고 싶게 만드는 페이지

캘리그라피는 자신만의 글씨체도 있어야 하고 쓰는 글귀와 어울리는 느낌이 들도록 써야 하니

필사와는 달리 창작의 고통까지 더해짐 ㅡㅡ

그래도 캘리그라피의 매력이 있다 보니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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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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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붓으로 쓰는 캘리그라피라 더 멋있고, 독학 교재로 쉽게 알려주셔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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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꿈*이 | 2022.08.01
평점5점
판본체와 필사체에 대해 배울수 있었고, 다양하게 글씨연습을 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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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 2022.07.30
평점5점
캘리그라피의 기초를 탄탄하게 배울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본기 충실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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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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