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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 환경과학자가 경고하는 화학물질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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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38g | 135*190*14mm
ISBN13 9788956994345
ISBN10 89569943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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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이 먹이와 사랑을 찾아 끊임없이 꽃가루를 옮기며 떠도는 것처럼, 인간의 몸도 비슷하다. 항상 유동체의 방문을 받는다. 특히 가스나 물 같은 성분은 쉼 없이 우리 몸 안팎을 드나드는 존재들이다. 이렇게 기체(산소)와 액체(수분)가 들락날락하며 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동안,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분자를 흡수하고 또 배출한다. 몇몇 분자는 물에 녹은 채로, 몇몇 분자는 바람에 실려 몸 안으로 들어온다. 홀로 떠도는 분자는 드물고 복합 분자 형태가 일반적이다. 얽히고설킨 복합 분자가 흔히 말하는 외부 환경에서 우리 몸 안으로 쉴 새 없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이다. 일부 분자는 자기장 비슷한 보호막에 싸여 작은 구 형태로 몸속으로 들어온다. 보호막 안에 아무것도 없는 분자가 있는가 하면, 중요한 무언가를 품고 있는 보호막도 있다. 그리고 어떤 보호막은 유독 물질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어떤 보호막은 그대로 살아남는다.
---「보호막 안에서 살아가기」중에서

디디티는 한때 그 어떤 합성 화합물보다 많은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학질모기를 비롯해 기타 질병을 옮기는 많은 곤충을 박멸한 기적의 살충제가 바로 디디티다. 이 살충제는 군인과 민간인 사이에 만연한 말라리아와 발진 티푸스를 퇴치한다는 명목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디디티의 뛰어난 살충 효과를 가장 먼저 발견한 파울 헤르만 뮐러Paul Hermann Muller는 그 공로로 1948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살충력이 문제가 되었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 디디티의 살충력으로 다양한 폐해가 일어났다. 체내에 쌓이는 생물 축적 능력, 먹이사슬의 상위 포식자로 옮겨 가는 생물 확대 능력으로 사람들은 더 이상 새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레이첼 카슨의 흔적을 찾아서」중에서

우리는 범람하는 유기브로민 화합물 속에서 살아간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삶의 면면에 이 화학 물질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카펫 밑에서, 의자 쿠션에서, 발포 매트리스에서 이 물질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이 독성 호르몬을 신생아가 하루 열일곱 시간 이상 들이마시는 구조다. 대량 생산이 가속화되면서 이와 같은 소비재 생산량은 연 1억 톤 이상이 됐는데, 그 때문에 사람들의 건강 문제도 여기저기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유기브로민 화합물이 가져온 다양한 건강 이상 증세 중 하나로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일어난 내분비계 교란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인류는 유기염소가 삶에 미치는 해악을 이미 겪고서도 유기브로민 화합물 생산을 멈추지 않는다. 유기염소 화합물이 문제가 됐을 때처럼 이번에도 거의 구조가 비슷한 유사 물질을 찾아 대체하면서 상황을 무마하고 있을 뿐이다.
---「더 나빠질 게 없다는 착각」중에서

순환의 시작은 먹이사슬 맨 밑바닥부터다. 공기 중에 있던 오염 물질이 비와 뒤섞여 땅에 떨어지면 또 다른 독성 물질과 결합해 바다로 흘러간다. 깊고 푸른 바닷물 속을 떠다니면 셀 수 없이 많은 해양 생물이 진공청소기처럼 이 물질을 빨아들여 체내 지방에 저장한다.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을 때 지용성 성분을 같이 흡수하므로 독성 물질은 그대로 큰 물고기로 이동한다. 먹이사슬 상위 단계로 올라갈수록 축적된 독성 물질의 양이 증가하는 이유다. 이 과정을 전문 용어로 생물 확대(biomagnification)라고 한다. 탄소 분자에 할로겐이나 중금속이 결합한 이 오염 물질이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에게 닿을 때쯤이면 동식물의 지방 조직의 오염도는 일반 바닷물보다 수백만 배 더 높은 수준이 된다.
---「신경을 마비시키는 물질은 어디에서 왔을까」중에서

실험실 분석 및 도시의 하수 처리장을 조사한 결과, 버려진 콘택트렌즈는 정화 탱크 바닥에 가라앉아 하수 오니(sewage sludge, 오염 물질이 포함된 진흙)의 일부가 된다. 학생들은 용감하게도 하수 오니를 직접 뒤져서 렌즈를 찾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정화 과정 중 으스러졌다. 라만 분광기로 보면 중합체 자체는 손상되지 않았는데, 하수 오니가 탱크 안으로 유입되어 회전하면 렌즈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눈으로 볼 수 없는 알갱이가 됐다. 이 플라스틱 조각이 바로 미세 플라스틱이다. 오늘날 미국에서 발생하는 하수 오니는 규정대로 정화 처리된 다음 도시 바이오 고형물 형태로 재생되어 농지에 뿌려진다. 그런데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하수구로 버려진 렌즈 조각은 이 바이오 고형물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새로운 형태의 이물감 없는 플라스틱」중에서

인류가 걸어온 길을 되짚으며 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일 뒤로 숨을 수 없음을,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낸 화학 물질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음을 배운다. 잔류 독성 화학 물질이 어디서 유출됐건 모든 사람들은 이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이 미국 국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듯이, 이쪽에서 먹고 마시는 게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의 환경이 조성되는 과정에 관여한다. 타인의 건강을 결정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다.
---「환경과 생명은 이어져 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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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연 세계 안에서 일어난 인류 기원과 종속의 역사를 열정적이면서도 종합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롤프 할든은 ‘환경 오염 제어’라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세계 선진국들은 화학제품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더 효과적인 환경 정책을 제정할 능력은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응당 이를 시행해야 한다.”
- 릴런드 하트웰 박사 (200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환경공학 바이오디자인 센터 소장)
“‘환경’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크게는 우리 주위에 보이는 모든 것이지만, 작게는 끊임없이 우리 몸을 드나들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거나 이롭게 하는 작고 수많은 분자들이기도 하다. 인간이 환경과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우리가 환경에 가하는 행동이 결국 자신에게 가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롤프 할든의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는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지구를 탐험하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전한다. 동시에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내리는 작은 결정이 지구와 우리의 건강, 더 나아가 인류의 생존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깊이 깨닫게 한다.”
- 블룸즈버리 아카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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