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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강의

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강의

: 새로운 문학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리뷰 총점8.6 리뷰 7건 | 판매지수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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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330g | 128*188*19mm
ISBN13 9791190254083
ISBN10 11902540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묘사란 묘사 대상과 비슷해지려는 시도로서 그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조금씩 더 다가간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언제나 조금씩 더 불만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는 계속 관찰하고 이렇게 관찰한 내용을 보다 잘 표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Let 69)
---「이탈로 칼비노 연대기」중에서

내가 카발칸티에게서 떠나지 못하고 꾸물거리는 이유는 내가 말하는 ‘가벼움’이 의미하는 바를 (적어도 나 자신에게만이라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가벼움이란 모호함이나 경우에 따른 포기가 아니라 정확함과 결단력이다. 폴 발레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깃털이 아니라 새처럼 가벼울 수 있다.”
---「1강 가벼움」중에서

기계의 세기는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치로 만들었고 속도의 기록은 기계와 인간이 진보해 온 역사를 나타낸다. 그러나 정신적인 속도는 측정될 수 없으며 비교나 경쟁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 결과들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정리할 수도 없다. 정신적인 속도는 그것 자체로 가치 있으며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실제 이익이 아니라, 그러한 기쁨에 민감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쁨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빠른 추론이, 오래 깊이 생각한 추론보다 더 훌륭한 것은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반대이다. 그러나 빠른 추론은 신속함에 내재한 특별한 뭔가를 전달한다.
---「2강 신속성」중에서

사실 나의 글쓰기는 언제나 서로 다른 두 가지 인식 유형에 해당하는 두 갈래 길 앞에 서 있었다. 한 길은 분할된 합리성의 정신적 공간 속으로 뻗어 있는데 여기에서는 점들, 투영된 것들, 추상적인 형태들, 힘의 벡터들을 연결하는 선들을 그어볼 수 있다. 다른 한 길은 사물들로 가득 찬 공간 속으로 뻗어 나가며 페이지를 언어로 채움으로써 그러한 공간과 동등한 언어적 등가물을 창조하려고 애쓴다. 쓰인 것을 쓰이지 않은 것에,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전체에 세밀하게 맞추려는 노력을 통해서 말이다. 이러한 길들은 정확성을 향한 두 가지 상이한 충동이며, 이 충동들은 결코 완전한 만족에 도달할 수 없다.
---「3강 정확성」중에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하얀 것 위에다 검은 것을 두기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글로 쓴 말이 중요하게 된다는 점이다. 글로 쓴 말은 처음에는 가시적 이미지와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표현을 탐색한 것이 되고, 나중에는 처음에 설정한 문체를 일관성 있게 전개하는 것이 되며, 차츰차츰 해당 영역의 주인으로 머물러 있게 된다. 글쓰기는 언어 표현이 더욱더 적절히 흘러 나가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테고, 가시적 상상력은 그저 뒤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4강 가시성」중에서

문학은 모든 실현 가능성을 넘어서 측량할 수 없는 대상들에 접근할 경우에만 살아남는다. 시인이나 작가들이 다른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모험에 찬 일에 착수하는 경우에만 문학은 계속해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이 보편적인 설명들을 불신하고, 어떤 분야에 제한되지 않고 전문화되지 않은 해결책들을 불신할 때부터, 문학의 위대한 도전력은 다양한 지식과 다양한 기호 체계들을 세계의 다채로운, 다면적인 전망 속에 모두 엮어낼 수 있게 된다.
---「5강 다양성」중에서

시작은 완전히 다른 세계, 즉 언어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시작을 하기 전에는 외부에 완전히 다른 세계가, 글로 쓰이지 않은 세상이, 경험했거나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 있거나 있다고 가정한다. 이러한 문지방을 넘어 우리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데 첫째 세계와 매번 결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도 있고 전혀 맺지 않을 수도 있다. 성질상 외부 세계는 연속적이며 가시적인 한계가 없기 때문에 시작 지점은 탁월한 문학적 장소이다.
---「부록_시작과 끝에 대하여」중에서

어쩌면 문학에 관한 이 책에서처럼 칼비노는 미궁, 거울로 된 복도, 자신의 문학이 빚어내는 환상적 풍경들 속으로 여행한 적은 없었을 것이다. 이는 기분 좋고 매력적이며 강한 전율이 느껴지는 여정으로 순간적으로 스치는 불안감을 안고 빠르게 출발한다. 그런 미소와 두려움으로, 힘이 있지만 낯선 마법사의 손을 잡는다. 아, 그는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그가 덧붙여 설명하지 않고 자신을 해석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후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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