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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1차 세계대전

: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두레아이들 교양서-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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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580g | 188*240*20mm
ISBN13 9788991550483
ISBN10 8991550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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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현대전의 공포와 그 뒤에 따라오는 고통과 슬픔을 담아내려는 시와 소설과 회고록과 노래와 연극과 영화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훗날 영국 수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는 그 전쟁을 단 한 번만이라도 솔직하고 정확한 언어로 표현해 낼 수 있다면 전 세계 사람들이 전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p.9

“독일 황제 빌헬름은 승리를 자신하며 전쟁터로 출발하는 군대에 ‘낙엽이 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의 병사들은 파리를 점령해 보무도 당당하게 샹젤리제 거리를 행진할 꿈에 부풀었다. 프랑스 군대는 프랑스 군대대로 의기양양하게 베를린에 입성해 그 도시의 유명한 운테덴린덴 거리를 보란 듯이 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pp.41-42

“인명 피해 말고도 묘비와 다름없는 조그만 석조 기념비를 통해서만 기억될 뿐 지도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린 도시와 마을도 한두 곳이 아니었다. 비옥하던 그 수많은 농토가 포탄에 맞고 불에 타 온통 곰보 자국투성이의 황무지로 변했다. 유럽 경제는 완전히 엉망이 되고 말았다. 나아가 전쟁은 분노라는 씁쓸한 유산과 복수의 꿈을 남겼다. 불행과 고통의 4년이 끝나고 유럽 어딜 가나 사람들은 이 전쟁이 ‘모든 전쟁을 끝내는 전쟁’이 되기를 희망하며 기도했고, 또 어느 정도는 그렇게 믿었다.”--- pp.208-209

“많은 독일인들이 베르사유 조약 조항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 1936년 히틀러는 베르사유 조약을 어기고 비무장 지대로 정해 놓은 독일 라인 지방으로 군대를 보냈다. 프랑스와 영국은 그를 저지하기 위한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그 뒤에도 조약 위반이 줄줄이 꼬리를 물었다.… 프랑스와 영국은 아직도 1차 세계대전 때의 막대한 희생과 끔찍한 기억에 사로잡힌 채 그런 유혈 사태를 두 번 다시는 겪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치 독일의 요구에 저항하기보다 유화 정책을 폈다.… 1939년 9월, 히틀러는 폴란드를 침공해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참패한 지 20년 만에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 pp.216-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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