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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교주의

예교주의

: 17 18세기 중국 지식인의 윤리 학문 종족의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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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64쪽 | 804g | 152*224*35mm
ISBN13 9788998309015
ISBN10 8998309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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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명말의 절박한 사회적 위기감에서 다양한 사회적·사상적 반응의 하나로 나타난 예교주의 윤리의 출현을 다루고 있다. 2장은 17세기 중반, 의례가 역동적이고 문화적인 상징성을 띠게 되는 과정에서, 만주족의 중국 정복이 어떻게 예교주의자들의 움직임을 부추겼는지를 설명한다. 문화적 순수성과 그것을 의례상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한 관심은 정주학 전통에 속한 의례와 경학을 다시 회복하게 하고, 왕양명의 학설과 급진적인 그의 추종자들을 이단으로 거부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안원(顔元)과 이공(李?)으로 대표되는, 더욱 급진적인 성향의 순수주의 일파가 형성되고 있었다. 그들은 유가의 가르침을 설명하면서 정주학 전통을 이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3, 4장은 청초의 학자들이 조상 숭배에 관한 정이(程?)와 주희의 해석학적 유산을 어떻게 이해하게 되었는지 검토하고, 또 종족제를 확립하려고 한 신사층에게 예학(禮學)과 경학이 얼마나 중요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5장은 경전에 나타난 두 가지 주요한 의례에 관한 논쟁이 어떻게 청대 혈연조직의 담론과 실천에서 중요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또 5장에서는 예학에 관한 공식적·비공식적 편찬사업들을 검토함으로써, 한학운동(漢學運動)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상적 입장의 시초를 보여준다. 6장에서는 언어학적 순수주의 및 그것의 강렬한 반(反) 이단적 입장 사이의 관계와 더불어, ‘경학 연구’와 ‘경학연구의 예교적 의제’ 사이의 관련성을 강조함으로써 한학운동의 해석학적 원리를 검토한다. 7장은 대진(戴震), 능정감(凌廷堪), 완원(阮元)의 사상에 나타난 그들의 예교주의 윤리에 초점을 맞춘다. 8장은 예학이 과부의 정절숭배 및 조상 숭배에 관한 유교적 가치와 윤리에 어떻게 도전했으며, 또 그 가치와 윤리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pp.39~40

사실상 18세기 고증학의 주요한 성취는 경전의 위작 부분을 폭로하는 것보다, 송대 신유학자들이 경전에 추가한 이단적 사상과 내용을 제거하는 것에 있었다. 안원과 이공의 신유학 비판에 대한 간략한 논의는, 순수주의가 어떻게 방법론적 운동이자 윤리학의 체계로서 ‘고증학’과 연결되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안원과 이공의 윤리적인 사고는 대진(戴震, 1724~1777)과 능정감(凌廷堪, 1757~1809)의 등장을 예고했다. 대진과 능정감은 한학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윤리 사상가였다.---p.120

청의 정복 이후 학자들은 정치적 균형에 대한 고려와는 다른 이유로, 적절한 예식과 어울리는 종족 조직에도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앞 장에서 언급한 것처럼, 만주족에게 정복당한 이후 의례는 특별한 중요성이 있었다. 불운한 왕조에 충성을 맹세하고 스스로 유민(遺民)이 됨으로써 편안함을 거부한 학자들에게 경전의 예에 관한 연구 및 그 예를 실천하려는 시도는 은둔생활을 하거나 이민족 정복자의 신하가 되는 것이 아닌, 제3의 대안이 되었다. 이 일은 그들에게 ‘오랑캐’ 정권에 최소한의 비난을 할 수 있는 수단이자, 삶의 목적이 되었다. 한족 학자들은 적절한 예에 관한 연구와 실천에 전념함으로써 의식적으로 자신을 이민족 정복자로부터 분리하고 있었다. 그들은 정치 무대에서 만주족을 통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한족으로 살 수 있었으며, 문화적으로 열등한 ‘오랑캐’에 대한 경멸감을 표명할 수 있었다. 군사적 실패는 문화적 우월감으로 보완되었다. 1660년대부터 대중을 구제하려는 노력은 한족의 의례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호하고 찬미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p.171

1750년대 이전의 예 관련 연구에서 나타난 두 번째 특징은 송학(宋學)과 한대의 주석을 서로 다른 사상적·방법론적 전제에 입각한 두 가지의 해석체계로 뚜렷하게 구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청초의 경학은 한대 학자들이 멈춘 곳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송·원·명대의 학술이 쌓은 토대 위에서 계속해서 발전했다. 송대 이래 신유학은 경전에 대한 비판적 접근과 경전을 잇는 주석들을 발전시켰다. 한대 훈고학(訓?學)이 그 이후 시대의 주석에 비해 우월하다는 사실은 아직 확고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오히려 정현의 저술이나 『설문해자』(說文解字)의 작자 허신(許愼, A.D. 120? 사망)의 작품들이 더욱 많은 사람의 인지를 받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많은 학자는 여전히 정현과 허신의 글을 비판적으로 다뤘다.
---pp.23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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