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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읽는 부모 마음 아이 마음

그림책으로 읽는 부모 마음 아이 마음

: 에니어그램으로 살펴본 성격유형별 감정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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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14g | 140*200*14mm
ISBN13 9788969151292
ISBN10 896915129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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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돌봄’ 역할에서 한 발 물러서 보자. 부모는 실패를 ‘차단’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실패를 겪을 때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재충전의 장소가 되어 주는 사람이다. 아이를 일으켜 세워 줄 때와 아이가 스스로 일어날 때를 구별한다면 아이는 부모의 격려와 믿음 속에서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기 확신, 책임감과 독립성을 기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아이에게 집중하느라 소홀히 여겼던 나를 돌아보는 일도 중요하다. 내면에서 억눌러 왔던 욕구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방치되었던 자신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자. 내가 건강할수록 아이와 나의 관계도 건강해질 수 있다. 조력자형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세상으로 나가는 아이를 믿고 보내 줄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 p.88

성취자 유형 사람들에게는 나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려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방전된 건전지를 충전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자신의 몸보다 무거운 ‘건전지’만 잔뜩 짊어진 채 살아왔다면 그 일상에 ‘빈틈’을 허용할 때다.
--- p.105

예술가 유형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걸어 나오려면 감정이 ‘유동적인’ 존재임을 알아차려야 한다. 감정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나에게 왔다 가는 손님 같은 것이다. 그 자체를 나와 동일시해 버리는 순간 거기에 매몰되고 만다. 감정은 나의 상태를 알려 주고 삶에 대한 통찰을 주는 소중한 것이지만 감정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않도록 경계하고 한걸음 떨어져 상황을 바라보려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가족, 친구와 ‘더불어 사는 관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것이다.
--- p.118

아이를 키우는 일에 머리만 필요한 건 아니다. 머리보다 ‘심리적 포옹’이 필요할 때가 더 많다. 아이들은 옳은 말만 하는 부모보다, 황당한 이야기라도 눈 맞춰 진지하게 들어 주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팔 벌려 안아 줄 부모를 통해 세상을 살아갈 힘을 단단하게 키우기 때문이다.
--- p.141

새로운 경험을 함께 하며 친근한 양육자가 되어 주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지만 재미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며 불규칙한 행동을 보이면 양육자는 아이를 힘들게 만드는 장본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낙천가 유형이라면 무리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한 가지 활동을 꾸준히 해내는 일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부모 자신부터 소모적인 습관을 줄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마무리한 후 다른 일에 집중하는 모범을 보여 주면 더 좋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가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양육자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큰 사랑이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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