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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서 임신했다

나는 한국에서 임신했다

: 덴마크 엄마가 그린 태교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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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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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58쪽 | 300g | 160*175*11mm
ISBN13 9791197911101
ISBN10 11979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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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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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축하합니다!! 이미 엄마이거나 엄마가 될 예정인 여러분들 축하합니다!! 아마도 임신기간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기억되겠지만, 그만한 의미가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만약 힘이 든다면, 아니, 힘든 순간이 오면, 이 말을 떠올리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 p.7

모든 것이 이 꿈에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밤, 나는 세 마리의 거대한 코끼리가 나오는 꿈을 꾸었어요. 그 꿈은 너무나도 선명했어요. 그 코끼리들은 집채만큼 큰 몸집에 파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코끼리 주변으로 울타리가 있기는 했지만, 코끼리들이 원하면 쉽게 넘을 수 있을 정도로 낮았기 때문에 나는 겁에 질려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코끼리들이 굉장히 귀여웠어요. ...(중략).. 나는 내 배 속에 멋진 코끼리 아기 소녀가 있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어요. #태몽 #코끼리
--- p.19

그러다가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졌습니다. 내가 한국어를 공부하던 학교가 잠정 휴교에 들어가고,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도 셧다운에 들어갔어요. 2주 정도 지나면 끝날 줄 알았던 휴교가, 기약 없이 연장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피해도 크고 고생도 많았지만, 제 경우엔 다행인 부분도 있었어요. 입덧이 너무 심해서... 두 달간 잠만 잤던 것 같아요! 두 달간의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 p.30

해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더 “재미있는” 경험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해변에 있는 모두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색 옷을 차려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만 혼자 일반 비키니를 입은 채 벌거벗은 느낌으로 서 있습니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어요. 공감해주신 형설씨 감사합니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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