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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인생 그림

화가들의 인생 그림

: 자화상에 담긴 상처와 치유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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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12g | 152*200*24mm
ISBN13 9791190266048
ISBN10 119026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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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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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가들의 인생 속으로 떠나실 준비가 되었는지요? 삶에 불어닥친 위기와 절망을 극복하고자 몸부림쳤던 그들은 우리의 인생 동료입니다. 우리가 예술을 사랑하는 건 우리가 겪는 상처, 고통, 좌절, 극복의 순간들이 그 안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여행이 끝날 즈음에는 예술이란 나와 동떨어진 세계가 아니라 내 인생을 이야기해 주고 위로해 주는 친근한 동반자라는 사실을 느끼시게 되길 바랍니다.
---「들어가며」중에서

그렇다고 미켈란젤로가 고용주와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건 아니었습니다. 원하지 않은 일을 억지로 떠맡고 부당한 처우와 비난을 당하기 일쑤였는데요.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며 겪는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고용된다는 건 내가 원하는 일도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고용된 사람만 그럴까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도, 명칭과 달리 전혀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에게도 밥벌이 노동은 억울한 일들의 연속입니다. 오늘의 밥벌이가 억울하다고 밥그릇을 걷어차 버리면 내일의 밥벌이를 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자기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인간적으로 참을 수 없는 모멸감과 부당한 일이 반복된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번아웃 상태에 이릅니다. 사표를 내던지고 도망갔던 미켈란젤로처럼 말이죠. 천재 예술가도 해결할 수 없었던 밥벌이의 괴로움은 오늘날 우리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03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처세」중에서

카라바조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데요. 말라리아, 이질 혹은 매독에 걸려 죽었다고도 하고, 몰타에서 쫓아온 적들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고도 합니다. 어떤 연구자들은 카라바조가 레드 화이트lead white(lead=납)란 흰색 물감에 들어 있는 납 성분에 중독되어 죽음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측하는데요. 그의 이해할 수 없는 난폭성 역시 납 중독에서 기인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2010년 토스카나에서 카라바조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되었는데요. 과학자들은 이 유해에서 광기와 죽음의 원인이 될 만큼 많은 양의 납 성분을 검출했습니다.
---「04 카라바조의 살인」중에서

1612년 로마 법정에서 19세 소녀가 엄지손가락을 비트는 고문을 받습니다. 뼈마디가 으스러지는 고통 속에서도 소녀는 간절하게 외칩니다. 고통이 커질수록 목소리는 비명으로 변해 갔지만 내용은 같았는데요. 소녀가 외친 세 마디 말이 당시 법정 기록물에 남아 있습니다. “내 말은 진실입니다.” “내 말은 진실입니다.” “내 말은 진실입니다.” 소녀가 당한 건 손가락 고문만이 아니었는데요. 치욕적인 처녀막 검사도 두 차례 받습니다. 더 놀라운 건 소녀가 가해자가 아닌 성폭행 범죄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입니다. 당시는 사건 당사자들의 말이 엇갈리면 진술의 신빙성을 증명(?)하기 위해 고문을 행하곤 했는데요. 극심한 고통에도 진술이 일관적이라야 사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05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복수」중에서

2020년 네덜란드의 흐로닝언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은 빈센트의 수백 통 편지들과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정신 감정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국제 조울증 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빈센트는 그동안 양극성장애(조울증)와 경계성인격장애, 조현병 등을 앓았을 것으로 추정해 왔는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현병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극심한 우울증, 초점 간질, 알코올 금단 증상으로 인한 섬망 등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이영식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는 19세기 많은 예술가들이 즐겨 마셨으나 중독성과 환각성이 강해 오늘날에는 판매 금지된 압생트에 빈센트가 중독되어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09 빈센트 반 고흐의 노력」중에서

죽음의 공포와 이별의 슬픔에 맞서서 뭉크가 선택한 방어막은 그림이었습니다. 뭉크는 평생에 걸쳐 자신의 내부와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림에 담고자 애썼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같은 행위를 추천하곤 하는데요.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과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던 공포와 슬픔의 감정들이 구체화되고 객관화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던 감정들이 자신의 손을 거쳐 눈에 보이는 대상으로 형상화되면, 그것은 예전보다는 조금 더 견딜 만한 것이 되곤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쳤던 뭉크는 본능적으로 이런 사실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10 에드바르 뭉크의 공포」중에서

프리다의 일생을 돌아봅니다. 6세 때 소아마비 장애, 18세 때 생사를 넘나든 교통사고 중상, 그 후유증으로 한평생 받은 33차례 외과수술, 일부 발가락과 오른쪽 다리 절단 등 죽을 때까지 통증에 시달렸고 말년은 진통제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은 많은 여자들과 바람을 피웠고 그 불륜 상대들 중 하나는 자신이 그토록 믿던 여동생이었습니다. 평생을 몸과 마음의 고통 속에 살았던 겁니다. 그런 프리다가 죽음을 8일 앞두고 그림에 써넣은 문장은 “비바 라 비다(인생 만세)”였습니다. 일생을 고통과 함께한 프리다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니 믿을 만하지 않을까요. 온갖 괴로움과 고통이 연달아 닥쳐오더라도, 그럼에도 인생은 한번 살아 볼 만하다고 말이죠.
---「12 프리다 칼로의 고통」중에서

워홀은 미국 자본주의와 산업사회, 대중문화가 만들어 낸 풍요로운 세계를 찬양하고 마음껏 누렸습니다. 슬로바키아 이민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스타 예술가로 성공했으니 마릴린처럼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셈입니다. 하지만 그는 사생활을 노출하길 꺼렸는데요. 동성애자였던 그의 진짜 일상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도 짙은 선글라스와 은색 가발을 쓴 파티 중독자 너머의 또 다른 면모가 존재했던 겁니다. (…) 흔히들 부와 명예를 얻으면 인생의 많은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부는 경제적 안정을 주고 명예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높여 줍니다. 그런데 그 기능이 만능열쇠는 아니어서 다른 쪽으로 호환되는 건 아닌 듯합니다. 경제적 안정이 심리적 안정을 보장해 주지 못하고, 대중적 인기가 주변 사람들의 애정까지 끌어내지는 못합니다. 성공하고 나니 공허하더란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일 수 있습니다.
---「14 앤디 워홀의 전략」중에서

우리는 화가들이 그린 다양한 그림을 보면서 우리 역시 서로 얼마나 다른 존재들인지 깨닫게 됩니다. 각자 다른 만큼 내 인생의 의미와 방향은 다른 누구가 아닌 나만이 찾을 수 있습니다. 맞춰 볼 정답지가 없으니 제대로 가고 있는지 때로는 불안하고 막막할 겁니다. 그 순간을 견디기 힘들다고 다른 답안지를 가져다가 내 것으로 삼아 버리면 내 답은 영원히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살다가 어느 지점에서 내 삶은 내 것이 아니었구나, 후회를 하게 되겠지요. 그러니 내 길을 걸어가는 데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이 정한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나만의 인생길을 만들어 나가라는 것,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예술이 전해 주는 인생 메시지입니다.
---「마지막 구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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