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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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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6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92g | 148*218*20mm
ISBN13 9788952788009
ISBN10 895278800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의 원작이 되는 작품으로, 이백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재출간되고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입니다. 이 책은 원작의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 주는 예술성 넘치는 삽화뿐만 아니라, 중역본에서 자주 누락되곤 했던 <단단한 호두에 대한 동화>까지 들어 있어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밤에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 속으로 지금부터 떠나 보세요.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크리스마스이브
선물
마리의 보살핌을 받게 된 호두까기 인형
놀라운 일들
전투
병이 난 마리
단단한 호두에 대한 동화
이어지는 이야기
이야기의 결말
삼촌과 조카
승리
인형나라
인형나라의 수도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린이 : 에바 요안나 루빈
베를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한 뒤 다양한 언어로 많은 그림책을 펴냈다. 독일 아동 문학상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상을 받았고,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뽑히기도 했다. 작품으로는『나쁜 곰』,『불 켜는 사람』,『회전 시소 극장』등이 있다.
옮긴이 : 문성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본 대학교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본 대학 부속 식물원에서 정원사 일을 배우고 있다. 그동안『작별 인사』,『하늘을 나는 교실』,『라스무스와 방랑자』,『갈 테면 가 봐!』,『그 여자가 날 데려갔어』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크리스마스 전날 밤, 마리는 드로셀마이어 대부에게 못생겼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끌리는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고 기뻐한다. 그런데 자정이 되자, 장식장에 있던 장난감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생쥐 왕과 열띤 전투를 벌이고, 마리는 호두까기 인형을 도우려다 상처를 입고 자리에 앓아눕는다. 작품의 중간에는 아픈 마리를 위해 병문안을 온 드로셀마이어 대부가 들려주는 <단단한 호두에 대한 동화>가 들어 있다. 신비로운 인물들이 여럿 등장하는 이 동화에는 호두까기 인형이 못생긴 얼굴을 갖게 된 과정이 실려 있다. 이 동화에도 등장하는 생쥐 왕은 다시 마리의 눈앞에 나타나고, 밤마다 사탕이나 과자를 내놓으라며 마리를 위협한다. 하지만 결국 호두까기 인형은 마리의 도움으로 생쥐 왕과 싸워 이기게 되고, 고마움의 표시로 마리에게 인형 나라를 구경시켜 준다. 마리는 온갖 신비로운 광경을 보고, 호두까기 인형의 누나들과도 만나게 되지만, 깜빡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자 현실로 돌아와 있다. 그때 드로셀마이어 대부가 자신의 조카를 집으로 데려오고, 조카는 마리 덕분에 못된 마법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며 청혼한다. 마리는 일 년 뒤, 제 모습을 되찾은 호두까기 인형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다.

--- 본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동화적 아름다움과 상상력의 진수

1816년, 호프만은 친구인 출판업자 히치히의 아이들을 위해 쓰기 시작한『호두까기 인형』을 완성한다. 주인공인 프리츠와 마리도 히치히의 아이들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호프만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드로셀마이어 대부처럼 히치히의 집에 자주 들러 아이들과 놀아 주고, 이야기도 들려주었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쓰여진 작품인 만큼,『호두까기 인형』은 동화가 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제공한다.
동화는 ‘환상에 대한 즐거움’과 ‘진리에 대한 애정’이 어우러진 문학 장르이다. 철학이 진리를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면, 동화는 진리를 아름답게 포장한다. 우리가 동화에 매혹되는 이유는 우선 그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기 때문이다. 환상적인 분위기의 작품으로 명성을 떨친 호프만은『호두까기 인형』속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한껏 발휘한다. 자정이 되면 생명 없는 장난감들이 살아 움직이며 만들어 가는 신비로운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읽는 이를 매혹시킨다. 특히 호두까기 인형이 마리에게 사탕 과자 나라를 구경시켜 주는 장면들은 동화적 상상력의 진수를 보여 준다. 읽는 이를 언제나 환상에 젖게 만드는『호두까기 인형』은 그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고전의 반열에 올라 지금까지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삶의 참된 진리

동화가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 끌리는 우리의 감성만을 자극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아름다움과 함께 그 속에서 언제나 인생에 대한 진리를 확인할 수 있다. 끝까지 호두까기 인형에 대한 믿음과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마리의 모습과 호두까기 인형이 사악한 생쥐 왕에게 결국 승리를 거두는 권선징악적 이야기 구조는 인생에 대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만들고, 카타르시스를 통해 심리적 만족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준다. 또한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의 대립 구도, <단단한 호두에 대한 동화>에 실린 호두까기 인형이 못생긴 얼굴을 갖게 된 과정 등 뚜렷한 개성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쉴 새 없이 만들어 가는 갖가지 사건들은 읽는 이에게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풍자와 상징, 다양한 재미로 모두가 함께 보는 세계 명작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언제나 깊은 매력과 교훈을 선사하는『호두까기 인형』. 하지만 동화가 주는 전형적인 즐거움 외에도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호프만은『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풍자와 비유 같은 다양한 문학적 재미를 선사하며 모두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1. 풍자

호프만은 풍자에도 일가견이 있는 작가다. 점령군 독일 장교들의 오만함을 비꼬는 만화를 무도회장에 배포한 죄로 폴란드 오지로 보내지기도 했고, 동화 소설『벼룩 대왕』에 정부를 비꼬는 내용을 실었다가 징계를 받은 적도 있다. 이러한 호프만의 특기는 작품 중간에 삽입된 <단단한 호두에 대한 동화>에서 마음껏 펼쳐진다. 소시지에 돼지비계가 모자라다는 이유 하나로 온 나라를 발칵 뒤집고, 변덕을 부리며 사람의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도 못하게 다루는 국왕의 모습은 답답함을 넘어서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별것도 아닌 일에 난리를 치며 전전긍긍하고, 지나치게 동정심이 많은 왕비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당시나 지금이나 어지러운 정치 상황은 작품 속 모습보다 전혀 나을 것이 없으니, 아이들은 재미있게 책장을 넘기면서도 이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한번쯤은 돌아보게 될 것이다.

2. 비유

마리는 부모님, 오빠, 드로셀마이어 대부에게 자기가 겪은 신기한 사건들을 털어놓지만, 모두들 ‘말도 안 되는 허튼소리’에 지나지 않는다며 마리를 비난한다. 자유가 넘치는 천재 기질과 독특한 작품 분위기 때문에 ‘도깨비 호프만’, ‘밤의 호프만’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호프만은 마리를 통해 창조적인 상상력을 지닌 사람들의 외로움을 표현한다. 호프만의 모습은 드로셀마이어 대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하고 <단단한 호두에 대한 동화>를 들려주며 마리를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이지만, 마리가 이야기를 하면 늘 허튼소리라며 비난하는 이중적인 모습은 읽는 이를 헷갈리게 만든다. 즉 시의 세계는 아무에게나 함부로 보여 주어서는 안 되고, 각자의 마음속에 남겨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낮에는 법관으로 일하고, 밤에는 글 쓰는 일에 몰두하는 ‘이중생활’로 유명했던 호프만은『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자신의 문학관을 그대로 드러냄과 동시에, 이렇듯 알쏭달쏭한 매력으로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원작의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 주는 섬세하고 기하학적인 삽화

독일의 수많은 상을 휩쓴 화가 에바 요안나 루빈은『호두까기 인형』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고유의 기법으로 되살렸다. 간결한 느낌을 주는 펜화는 언뜻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정성 들여 그려 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석구석에 놓인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이미지들과 충실히 재현한 옛 시대의 의상, 생활 소품 등 어느 한구석에도 화가의 섬세한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또한 틀에 박힌 예쁘기만 한 그림에서 벗어나, 작가는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고전이 지닌 매력을 한껏 표현한다. 그림 속에 적절히 안배된 삼각형, 사각형, 원 같은 다양한 도형들과 그 속에 꼼꼼히 채워진 격자무늬들은 기하학적인 느낌을 줌으로써 원작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더욱 힘을 실어 준다. 또한 원근법을 배제하고 물체와 공간을 평면적인 구도에서 풀어내, 마치 고서(古書)에 나오는 판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고전만이 지닌 예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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