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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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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6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59쪽 | 518g | 148*218*20mm
ISBN13 9788952787996
ISBN10 8952787994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근대 어린이 문학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
옛날이야기와 신화 속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태생적으로 귀한 존재이거나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 운명을 개척한다. 하지만 『물의 아이들』의 주인공 톰은 그렇지 않다. 톰은 19세기 영국 사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날마다 주인아저씨에 맞고 배고파 우는 꼬마 굴뚝 청소부이다. 이런 보통 아이가 우연히 ‘물의 아이’가 되어서, 갖가지 모험을 하며 어른이 되는 과정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를 통해 그리고 있다. 이런 점에서 어린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학으로 『물의 아이들』을 근대 어린이 문학의 효시라 일컫기도 한다.

눈앞에 그려질 듯 생생한 판타지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인 만큼, 물속에 들어간 톰에게 아가미가 생기거나, 원숭이로 퇴화한 종족 등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사실 킹즐리는 편협한 사고를 가진 과학자들을 비판하기도 했지만 누구보다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다. 열린 마음은 그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주었고, 허황된 것이 아니라 현실성에 바탕을 둔 환상 세계를 창조하게 해 주었다. 그래서 킹즐리는 공상 과학 문학의 씨앗을 뿌린 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온갖 군상들로 본 인간 본성
어린 톰을 못살게 굴고, 밀렵을 일삼던 그라임즈 씨는 욕심 사나운 어른의 모습, 우리들이 가진 탐욕과 위선의 모습 그대로이다. 또 뻐기기 좋아하는 가재, 야비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수달, 냉혹하고 잔인한 갈매기 등 인간의 나쁜 본성에 충실한 캐릭터들이 있다. 반면에 마음씨 좋은 벤데일의 늙은 부인,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엘리,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온화한 ‘남한테바라는만큼너도하라’ 요정처럼 긍정적이고 착한 사람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온통 노는 것에만 신경이 가 있는 꼿꼿한 곤충 친구, 수다 떨기 좋아하는 잠자리, 먹느라 바빠 친구와 작별 인사도 하지 않는 송어, 고지식함 때문에 사랑을 잃어버린 바다거위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킹즐리는 이들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해 고찰하고, 이들 속에서 영향을 받으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톰에게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신비함을 더해 주는 아름다운 그림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의 황금시대라 할 수 있는 20세기 초, 빼어난 수채화 기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인 워릭 고블의 그림은 매력이 넘친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색감과 부드러운 붓터치로 묘사된 인물과 물속 동물들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 원래 동양의 신비한 분위기를 잘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고블은 『물의 아이들』의 환상 세계를 효과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장 꼬마 굴뚝 청소부
제2장 톰, 물의 아이가 되다
제3장 강에서의 생활
제4장 바다로
제5장 물의 아이들과 함께
제6장 톰, 학교에 가다
제7장 아무데도없는곳의맞은편끝으로
제8장 다시 만난 그라임즈 씨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찰스 킹즐리(Charles Kingsley, 1819~1875)
찰스 킹즐리는 1819년 영국 데번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자연을 벗 삼아 자랐다. 런던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수학과 고전 문학을 공부한 뒤, 1844년 햄프셔의 에버슬리 교구의 목사로 일하게 되었다. 킹즐리는 학교와 도서관을 열고, 부녀회를 시작하는 등 교구 개혁에 정열적이었다. 또 많은 사상가와 작가들과 밀접하게 교류하면서 소설 외에도 시, 정치적인 글, 설교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저술 활동을 했다. 그리고 1859년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전속 사제가 되었고, 이듬해인 1860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 현대사 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세 아이의 아빠였던 킹즐리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책을 짓기 시작했다. 평소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찬성할 정도로 과학과 기독교의 조화를 꿈꾸었던 그는, 그러한 생각을 『물의 아이들』에 풀어냈고,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의 사회 발전에 영향을 미치며 킹즐리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영국 성공회의 성직자이자 교사, 작가, 사회운동가로 다방면에 걸쳐 능력을 보여 준 킹즐리는 많은 존경을 받으며 숨을 거두었다.
그림 : 워릭 고블(Warwick Goble, 1862~1943)
워릭 고블은 1862년 런던에서 태어나 웨스트민스터 예술 학교에서 공부했다. 다색석판화 인쇄업자로 일하며 웨스트민스터 신문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의 그림이 주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1893년 영국 왕립 미술원에 작품이 전시되면서였다. 그로부터 3년 뒤,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했지만 초기 작품들은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당시 영국의 신흥 출판사였던 맥밀런(Macmillan)이 컬러 그림에 대한 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부응해 다양한 색감의 수채화에 능숙한 고블과 작업을 했고, 1909년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권 『물의 아이들』이 출간되면서 고블은 전성기를 맞게 된다.
이후 고블은 요정이야기나 신화, 신비한 동양 이야기에 그림을 그리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환상적으로 묘사하는 화가로 그 위치를 확고히 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톰은 날마다 주인아저씨 그라임즈에게 매를 맞으며 사는 가엾은 꼬마 굴뚝 청소부이다. 어느 날 톰은 주인아저씨와 함께 하트호버 저택의 굴뚝을 청소하러 가다가 아일랜드 여인을 만난다. 이 여인은 “깨끗해지고 싶은 사람은 깨끗하게 될 것이고, 더럽게 되고 싶은 사람은 더럽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굴뚝 청소를 하다 길을 잃은 톰은 아가씨 엘리 방으로 가고,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는 험한 바위산을 넘어 벤데일이라는 먼 곳까지 가게 된다. 겨우 목숨을 건진 톰은 깨끗해지고 싶은 마음에 물속으로 들어간다. 톰은 요정으로 변한 아일랜드 여인의 도움으로 ‘물의 아이’가 된다.
톰은 벤데일의 강가에서 땅의 아이였을 때처럼 물 속 생물들을 괴롭히다 물의 아이들을 찾아 강을 따라 바다로 여행을 시작하고, 우연히 통발에 걸린 친구 바다가재를 구해 주면서 다른 물의 아이들을 만난다. 그 뒤 톰은 물의 아이들의 집인 성 브랜든 섬으로 간다. 그 곳에서 톰은 ‘남한테바라는만큼너도하라’ 요정과 ‘남한테받은만큼너도받으라’ 요정에게서 착한 아이가 되라는 가르침을 받지만, 욕심 때문에 사탕을 훔쳐 먹고는 온몸에 가시가 돋는다. 톰의 가시를 없애기 위해서 선생이 오는데, 선생은 물 아이가 된 엘리였다. 엘리는 전에 물의 아이인 톰을 발견하고 톰을 잡으려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쓰러지고, 그날 밤 요정들이 엘리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톰은 엘리에게서 ‘어머니 품 안에서 배워야만 했던 것’을 배우고, 가시는 사라진다.
순수한 엘리는 일요일마다 어떤 특별한 곳에 가는데, 톰은 그곳에 따라갈 수 없었다. 엘리가 보고 싶은 톰은 그 곳에 가기 위해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한다.’는 ‘남한테받은만큼너도받으라’ 요정의 가르침을 따라 ‘아무데도없는곳의맞은편끝’에 가서 그라임즈를 구하기로 한다. 톰은 여행 중에 ‘케리 엄마’를 만나 ‘아무데도없는곳의맞은편끝’에 갈 수 있는 방법을 들은 다음, 그곳에 가서 죄로 고통 받는 그라임즈씨를 구해 준다. 그리고 사랑스런 소녀 엘리와 다시 만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네버랜드 클래식> 30번 출간!
전문번역가가 꼼꼼히 되살린 완역에 풍부한 화보와 상세한 작품 해설까지 읽을거리가 풍부한 <네버랜드 클래식>은 ‘고전은 따분하다’는 편견을 깨트리며, 제대로 된 고전을 만나는 기쁨을 전해 주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대부분 중역이나 요약본을 접했던 성인 독자들까지 포함하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이번에 <네버랜드 클래식>의 30번째 권으로, 영미권에서는 다른 작가 못지않게 유명한 찰스 킹즐리의 대표작 『물의 아이들』을 찾아 출간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익히 알고 있는 고전의 완역본은 물론 숨어 있는 고전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네버랜드 클래식>이 되고자 하기 때문이다.

빼놓을 수 없는 고전, 『물의 아이들』
숨어 있는 진주를 발견하다
『물의 아이들』은 빅토리아 여왕이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읽어 줄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1920년대까지 서양 어린이 문학의 대들보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른 고전들에 비해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종교적이고 교훈적인데다 인종 차별적인 문장이 종종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약점들 때문에 『물의 아이들』은 오랫동안 구석에서 한뎃잠을 자고 있었다.
하지만 킹즐리가 이 작품을 쓰던 때는 도덕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기독교 사상이 지배했던 빅토리아 시대이다. 해외에 많은 식민지를 거느린 영국인은 콧대를 세우며 다른 나라나 민족을 폄하하곤 했다. 또 원래 이 작품은 1862년부터 63년까지 <맥밀런 매거진(Macmillan’s Magazine)>에 연재되었던 소설로, 워낙 적극적인 성격이었던 킹즐리가 그때그때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창구가 되기도 했을 것이다.
작가는 문학 작품 속에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특정 시대의 이념과 사상을 보여 주는 문학 작품을 읽으며 그 시대를 살펴보는 것이야 말로 문학을 읽는 진정한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더구나 『물의 아이들』은 작품 자체가 가지는 문학성만으로도 충분히 고전의 반열에 오를 만 하다. 그렇기에 출간된 지 14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 꾸준히 영미권의 유명 출판사에서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 노동 환경을 화두로
킹즐리는 어린이 굴뚝 청소부가 늘어나고 있으며 작업환경이 무척 열악하다는 정부의 보고서를 보고 마음이 아팠고, 곧바로 『물의 아이들』을 쓰기 시작했다. 가엾은 꼬마 굴뚝 청소부 톰의 이야기는 단숨에 화젯거리가 되면서, 사회적으로 외면해 왔던 어린이 노동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어린이들을 굴뚝 청소부로 쓰지 못하는 법이 제정되기에 이르렀다. 어른들의 무지와 학대 속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고자 널리 알린 킹즐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고된 현실 속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는 점은 『물의 아이들』을 의미 있는 고전으로 다가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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