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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은 밤

그녀가 죽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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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90g | 140*200*30mm
ISBN13 9788959755769
ISBN10 895975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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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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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연승
대학 재학 중 일본으로 건너가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생활을 마치고 게임 기획자, 언론사 기자 등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전 세계가 ‘재미’라는 공통분모로 엮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양한 분야에서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종착역 살인사건』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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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옆, 그것도 미오의 트렁크에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 한 여자가 쓰러져 있었다. 마치 마룻바닥의 감촉을 온몸으로 느끼려는 듯이 무방비하게 양팔을 펼치고 반듯이 누운 자세다.
컥. 고무줄을 튕기는 듯한 기묘한 소리가 미오의 목구멍에서 새어나왔다. 신기하게도 비명은 그 이상 나오지 않았다.
역시 ‘사건’은 발생했다. 미오의 직감대로. 순간 ‘혹시 나에게 예언 능력이 있는 건 아닐까. 친구들에게 자랑해야지’ 하는 느긋한 생각도 들었지만, 미오는 고개를 저으며 다시 정신을 차렸다. 대체 얼마 동안이나 멍하니 있었는지 알 수 없다. 시계를 확인할 경황조차 없었다.
--- p. 11

보안 선배. 왠지 별난 애칭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 별명은 후배들을 붙잡고 늘 자신을 보헤미안이라고 칭하고 다니는 그의 성가신 버릇에서 유래되었다.
후배들이라는 단어를 쓰긴 했어도 실은 아쓰키대학 캠퍼스에 그의 ‘선배’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문에 따르면 이미 오래전에 취직과 결혼을 해서 아이까지 있는 졸업생들조차 그의 ‘후배’일 정도라고 한다. 조금 과장된 이야기일 수는 있지만 어쨌든 그가 지금껏 휴학과 유급을 밥 먹듯이 반복해온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그렇게 완전히 아쓰키대학의 ‘최고참’이 되어버린 것이다.
--- p. 28

그녀가 이 안에서 가장 어른스럽다는 말은 얼추 들어맞는 표현이다. 조금 전 하코와 미야시타 선배의 일촉즉발 사태를 실제로는 피우지도 않는 담배를 이용해 손쉽게 진화한 솜씨에서부터 유추할 수 있다. 다카치는 마치 능수능란한 호스티스처럼 외모에서도 좀처럼 ‘아마추어’로는 느껴지지 않는 독특한 분위기가 감도는 인물이다.
우선 무엇보다 그녀의 큰 키를 들 수 있다. 170센티미터 정도일까, 어쩌면 180에 가까울 수도 있다. 어쨌든 몸집이 작은 나와 비교하면 머리 하나쯤은 더 크다. 표현이 좀 안 좋을지 몰라도 팔다리가 마치 거미처럼 가늘고 길게 쭉쭉 뻗었다.
누군가 입에 담았던 슈퍼모델 같은 체형이라는 표현이 절묘하게 들어맞는 외모다. 실제로 그녀는 옷 입는 스타일도 조금 독특하다. 내 눈에는 넝마로밖에 안 보이는, 패션쇼에서나 볼 법한 특이한 차림으로 태연스레 캠퍼스를 활보한다.
덧붙여 버터 냄새 풍기는 뚜렷한 이목구비 탓에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띈다. 다카치는 입학 당일부터 ‘모델 같은 아이’라는 말로 지칭된 유명인이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들조차도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 p. 31

“너희가 결정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바보 같은지 말해줄게.”
다카치의 말투는 신랄하기보다 냉정하고 담담하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쪽이 더 데미지가 크다.
“만약 이 사건이 미궁에 빠져버린다면 피해자의 신원이 판명되지 않은 게 가장 큰 원인이 될 거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완벽하게 간과했다는 점이야.”
다카치를 가운데에 두고 카운터 의자에 앉은 보안 선배와 간타, 그리고 카운터 안쪽에서 앞치마를 입고 서성거리는 난 마치 복도에서 선생님의 설교를 듣는 초등학생들처럼 눈을 내리깔고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 p. 95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추리 대결. 마침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 순간 여러 감정이 한데 뒤섞인 탄복의 신음을 내뱉으시리라 확신합니다. 작가가 선보이는 색다른 본격 청춘 미스터리의 매력에 빠져보십시오.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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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기본적으로 유머러스하지만 근간이 되는 세계관은 마음이 얼어붙을 정도로 차갑고, 인간관은 노골적인 리얼리즘으로 가득 찬 작품. 이러한 간극은 독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 센가이 아키유키(미스터리 평론가)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의 마지막 한 페이지까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멋진 작품.
- 노리즈키 린타로(미스터리 작가)

니시자와 야스히코는 아리스가와 아리스, 노리즈키 린타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에서 가장 논리적인 미스터리 작가다.
히카와 도루(미스터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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