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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10월 1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166*243*19mm |
| ISBN13 | 9791191248807 |
| ISBN10 | 1191248801 |
김얀 저
|
미디어창비
|
2022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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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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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울의 대부분은 돈 걱정에서 온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도 돈이 되지 않으면 그것만큼 괴로운 게 없다.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평생 돈 걱정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가장 큰 고민이 한 방에 해결된다. 대신 그 시간에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다. 서른여덟 살 이전의 내가 돈에 초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번도 제대로 가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돈을 충분히 가져보기도 전에 내가 먼저 돈과 거리를 둔 것이다. 소위 ‘금수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돈이 좋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돈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긍정적인 경험으로 체득한다. 돈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작점을 가졌다는 건 정말 축복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껏 돈을 가져본 적 없던, 누구에게서도 제대로 돈을 배워본 적 없던 예전의 나와 같은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우리도 이제는 웃으며 돈이 좋다고 말하자.”
돈은 정말로 좋은 것이고 우리를 더 우리답게 할 수 있는 것이니까. --- pp.8~9
평범한 직장인이 대부호가 되려면 어떤 부분에서는 빨리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세후 200만 원의 월급을 받으며돈 공부를 시작한 지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은 내가 나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빨리 포기하는 법’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나는 생애 첫 집으로 서울의 아파트를 포기했다.
누구나 원하는 서울의 아파트. 특히 생애 첫 주택 구입 시에는 청약이나 대출 등 유리한 혜택이 있고 무엇보다 ‘똑똑한 1채’를 마련하는 건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서른여덟이 되고 나서 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전 재산이라고는 전세금 3,000여만 원이 전부였던 나에게 서울의 아파트란 불가능한 꿈이었다. 결혼할 생각이 없는, 연소득 480만 원이던 가난한 프리랜서에게 청약이나 대출은 큰 의미가 없었다. ‘꿈이 길어지면 악몽이 된다’는 말처럼 서울의 아파트를 목표로 남은 생을 바치느니 차라리 빨리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방법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 pp.25~26
한국 주식부터 미국 주식까지, 코스피부터 코넥스까지, 코인과 미술품, 심지어 롤렉스 시계에 투자하는 펀딩까지…… 돈이 될 것 같은 곳에 모두 투자해봤지만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재테크는 짠테크다. 가장 쉽고 빠르게, 가장 안전하고 간단하게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주식은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는 대신 원금 보장이 어렵다. 코인의 변동성은 또 어떻고? 산이 높을수록 계곡은 깊은 법이다. 하이 리턴이 가능한 이유는 결국 하이 리스크를 안았기 때문이다. 주식이나 코인, 미술품 재테크를 하려면 많이 공부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는 매번 바뀌는 부동산 관련 법과 세법을 신경 써야 할 뿐 아니라 발품까지 팔아야 한다. --- pp.65~66
“그래도 어떻게 그렇게 틀에 박힌 듯 살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았거나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잘한 재미에 더 이상 신경을 빼앗기지 않는다. 아침에 무엇을 먹을까, 무슨 옷을 입을까, 어떤 액세서리를 할까 같은 선택은 나에게 별다른 기쁨을 주지 않는다. 그 시간에 오늘은 어떤 글을 쓸지,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게 나에게 더 큰 가치가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기쁨과 행복이 있고 나에게는 그것이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일이다. 나의 작은 기쁨과 행복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의 일은 단순하게 두고 싶은 게 올해 나의 소망이다.
그러고 보면 인생은 복잡한 듯 보이지만 실은 꽤 단순하다.
단순한 것은 결코, 지루하지 않다. --- pp.113~114
돈을 공부하면서 인간관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전 관계와의 단절과 완전히 새로운 관계로의 이동이 아니라,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의 범위가 커졌다. 돈에 대한 관심과 매일 아침에 읽는 경제신문 덕분에 대화의 폭이 넓어졌다. 남녀노소, 어떤 직업군을 만나도 그들의 관심사에 맞춰 대화할 수 있게 된 것은 기쁘고 놀라운 일이다. --- pp.134~135
투자는 단기적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운이 좋아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었다 해도 결국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투자든 내 일이든. 부동산업을 하며 부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 돈은 시간을 가지면 알아서 커진다고 해요. 투자의 기술을 알고 시간을 충분히 들이면 된다는 말 같아요.
그 시간 동안 버텨야 하니 투자는 여윳돈으로 해야 하고요. 주변을 보면 투자에 무작정 모든 돈을 붓는 경우를 봐요. 마음이 조급하니 자꾸 불안해지고, 그런 불안이 본인과 주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요. 그러면 자연히 타인에 대한 상냥함도 무너지고요.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흔들릴 때가 있지만 길게 보고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이 필요해요. 운과 타이밍도 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잡을 수 있는 거니까요. --- pp.208~209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는 것. 그것을 더 잘하기 위해 매번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는 것. 그것으로 돈을 벌어 생활이 되게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도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너무 많은 정보와 뉴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나를 보호하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에 빠지지 않는 것.결국 내 기분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내 주변 사람의 기분과 내 통장 잔고까지 보호하는 것이란 걸 늘 잊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나는 이제껏 돈을 가져본 적 없던, 누구에게서도 제대로 돈을 배워본 적 없던 예전의 나와 같은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우리도 이제는 웃으며 돈이 좋다고 말하자.”
돈은 정말로 좋은 것이고 우리를 더 우리답게 할 수 있는 것이니까. --- pp.8~9
평범한 직장인이 대부호가 되려면 어떤 부분에서는 빨리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세후 200만 원의 월급을 받으며돈 공부를 시작한 지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은 내가 나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빨리 포기하는 법’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나는 생애 첫 집으로 서울의 아파트를 포기했다.
누구나 원하는 서울의 아파트. 특히 생애 첫 주택 구입 시에는 청약이나 대출 등 유리한 혜택이 있고 무엇보다 ‘똑똑한 1채’를 마련하는 건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서른여덟이 되고 나서 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전 재산이라고는 전세금 3,000여만 원이 전부였던 나에게 서울의 아파트란 불가능한 꿈이었다. 결혼할 생각이 없는, 연소득 480만 원이던 가난한 프리랜서에게 청약이나 대출은 큰 의미가 없었다. ‘꿈이 길어지면 악몽이 된다’는 말처럼 서울의 아파트를 목표로 남은 생을 바치느니 차라리 빨리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방법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 pp.25~26
한국 주식부터 미국 주식까지, 코스피부터 코넥스까지, 코인과 미술품, 심지어 롤렉스 시계에 투자하는 펀딩까지…… 돈이 될 것 같은 곳에 모두 투자해봤지만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재테크는 짠테크다. 가장 쉽고 빠르게, 가장 안전하고 간단하게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주식은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는 대신 원금 보장이 어렵다. 코인의 변동성은 또 어떻고? 산이 높을수록 계곡은 깊은 법이다. 하이 리턴이 가능한 이유는 결국 하이 리스크를 안았기 때문이다. 주식이나 코인, 미술품 재테크를 하려면 많이 공부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는 매번 바뀌는 부동산 관련 법과 세법을 신경 써야 할 뿐 아니라 발품까지 팔아야 한다. --- pp.65~66
“그래도 어떻게 그렇게 틀에 박힌 듯 살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았거나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잘한 재미에 더 이상 신경을 빼앗기지 않는다. 아침에 무엇을 먹을까, 무슨 옷을 입을까, 어떤 액세서리를 할까 같은 선택은 나에게 별다른 기쁨을 주지 않는다. 그 시간에 오늘은 어떤 글을 쓸지,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게 나에게 더 큰 가치가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기쁨과 행복이 있고 나에게는 그것이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일이다. 나의 작은 기쁨과 행복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의 일은 단순하게 두고 싶은 게 올해 나의 소망이다.
그러고 보면 인생은 복잡한 듯 보이지만 실은 꽤 단순하다.
단순한 것은 결코, 지루하지 않다. --- pp.113~114
돈을 공부하면서 인간관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전 관계와의 단절과 완전히 새로운 관계로의 이동이 아니라,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의 범위가 커졌다. 돈에 대한 관심과 매일 아침에 읽는 경제신문 덕분에 대화의 폭이 넓어졌다. 남녀노소, 어떤 직업군을 만나도 그들의 관심사에 맞춰 대화할 수 있게 된 것은 기쁘고 놀라운 일이다. --- pp.134~135
투자는 단기적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운이 좋아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었다 해도 결국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투자든 내 일이든. 부동산업을 하며 부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 돈은 시간을 가지면 알아서 커진다고 해요. 투자의 기술을 알고 시간을 충분히 들이면 된다는 말 같아요.
그 시간 동안 버텨야 하니 투자는 여윳돈으로 해야 하고요. 주변을 보면 투자에 무작정 모든 돈을 붓는 경우를 봐요. 마음이 조급하니 자꾸 불안해지고, 그런 불안이 본인과 주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요. 그러면 자연히 타인에 대한 상냥함도 무너지고요.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흔들릴 때가 있지만 길게 보고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이 필요해요. 운과 타이밍도 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잡을 수 있는 거니까요. --- pp.208~209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는 것. 그것을 더 잘하기 위해 매번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는 것. 그것으로 돈을 벌어 생활이 되게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도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너무 많은 정보와 뉴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나를 보호하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에 빠지지 않는 것.결국 내 기분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내 주변 사람의 기분과 내 통장 잔고까지 보호하는 것이란 걸 늘 잊지 않으려 한다.
---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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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신선한 재료가 있어도 좋은 레시피와 주방장의 손맛이 더해져야 훌륭한 요리가 만들어진다. 돈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인생을 잘 꾸려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김얀 작가는 이 지점을 정확하게 꿰뚫는다. 그는 돈이라는 수단으로 경제적 자유에 다가가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다. 이 책에는 시간과 돈이라는 재료를 통해 자신만의 인생 레시피로 삶을 꾸려간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주 많은 돈을 벌었거나 아주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돈’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시대지만, 벌고 쓰고 모으고 불리기 위해 열심히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에 주목한 이 책. 이제부터 돈의 서사를 쌓아갈 당신에게 추천한다.
- 박진영 (경제 미디어 어피티 대표)
(서두에도 나와 있지만) 나는 김얀 작가가 블로그를 할 때부터 그의 글을 좋아하던 독자다. 어쩌다 보니 10년 동안 그가 쓴 글을 읽다 보니 이제는 공통점이 보인다. 다들 쉬쉬하지만 사는 데 꼭 필요한 욕망을 진솔하게 쓴다는 점. 나아가 삶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점이다. 『돈독한 트레이닝』은 『오늘부터 돈독하게』의 확장판으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뿐 아니라 ‘돈 친구’들의 인터뷰를 통해 돈 보기를 돈같이 하는 일이 얼마나 인생을 윤택하게 만드는지 보여준다. 뭐니 뭐니 해도 김얀의 가장 큰 장점은 동기부여다. 재테크 책은 많지만, 이 책만큼 읽는 이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책은 드물다. “일단 움직이세요. 그리고 뭐든 가볍게 시작하세요.” 남다른 실행력을 갖춘 작가의 말에 귀 기울일 때다.
- 손현 (『글쓰기의 쓸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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