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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낭독이다

성경은 낭독이다

: 온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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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60g | 128*188*14mm
ISBN13 9791191552133
ISBN10 11915521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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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낯설게 들릴지 모르지만, 성경은 처음부터 명상이나 토론을 위한 책이 아니라 삶을 위한 실용서였습니다. 성경이 쓰이던 시대에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은 먹고살기에 바빴죠. 문맹률이 높았을 뿐 아니라, 형이상학적인 주제로 한가하게 담론을 나눌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오랜 세월에 걸쳐 위협받았습니다. 국가가 되기 전에는 노예 집단으로서 여러 세대 동안, 국가가 된 이후에도 지배 계층의 횡포, 잦은 외세의 침입, 전염병과 기근, 국가의 붕괴와 유배까지 겪었습니다. 일반 대중들의 삶은 언제나 팍팍했는데, 심지어 솔로몬 왕이 다스리던 시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대규모 건축 사업에 동원되었고, 각종 명목으로 부과되는 세금에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 결과 솔로몬의 후계자가 왕위에 오르자마자 왕국이 분열되고 축소되어 버렸습니다. 후계자 르호보암 왕이 세금과 부역을 줄여달라는 백성의 요청을 묵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반 대중들의 팍팍한 삶은 마지막 성경이 쓰이던 기원후까지 이어졌습니다. 로마 제국 시대에도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본토를 떠났고, 노예로 팔려나간 사람도 부지기수였거든요. 노예 생활을 끝내고 본토에 돌아온 사람들만의 회당들이 따로 있을 정도였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사람들을 ‘자유민들’이라고 불렀습니다.
---「‘무엇을 위한 책인가’」중에서

성경의 창을 통해 성경 속 세계와 자기 모습을 동시에 보는 것은 대화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사람은 성경 속 세계를 향해 말을 걸 수 있습니다. 성경의 창이 내게 말을 걸어올 수도 있습니다. 이때 성경 독자는 질문하는 사람인 동시에 대답하는 사람입니다. 성경과 독자의 대화에 끼어드는 방해꾼은 아무도 없습니다. 물론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감히 물을 수 있어야 하고, 가슴을 열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직접적인 대화를 꺼립니다. 오히려 제삼자를 통해 대화하기를 원합니다. 성경의 창으로 무엇이 보이는지, 그 창에 비친 자기 모습이 어떤지 묻습니다. 자기 모습을 비춰주며 말 걸어오는 성경의 창을 애써 외면합니다. 그 결과 성경의 창 안과 밖의 세계는 대화가 단절된 채 따로 존재합니다. 성경의 창을 통해 자신과 성경의 세계를 본다는 이야기의 핵심은 대화입니다. 성경 읽는 사람이 주도적으로 질문을 던져야 하고, 성경이 말을 걸어올 때 솔직한 고백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나를 읽는다는 것’」중에서

우선 빠뜨리는 단어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눈으로만 읽을 때 자칫 건너뛸 수 있는 단어들을 꼼꼼히 챙기는 거죠. 속독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도 눈으로 한 문장 정도는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겁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면 여러 문장을 더 빠른 속도로 읽겠죠. 마치 사진 찍듯이 읽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전체 내용을 파악하더라도 세부적인 것은 놓치기 쉽습니다. 그런데 낭독 방식으로는 그렇게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없습니다. 소리의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현저히 느리니까요. 눈으로 읽은 몇 개의 단어를 기억에 의존해서 소리 내지 않는 이상, 우리 눈은 발음이 끝날 때까지 매 단어 위에 얌전히 머무르게 됩니다. 눈이 더 이상 횡포를 부릴 수 없죠. 눈으로만 읽었을 때 익숙했던 본문이 낭독할 때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낭독하면 그 단어가 거기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특정한 단어에 강세를 주어 읽으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성경을 여러 번 읽은 분일수록 눈으로만 읽을 때 건너뛰는 단어가 많습니다. 익숙한 단어들을 사진 찍듯 훑고 지나가는 거죠. 그런데 성경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마 5:18) 이 말을 성경 읽기의 관점에서 본다면, 한 단어도 빼놓지 말고 읽으라는 말이 됩니다. 눈으로만 읽으면 일점일획이 아니라, 한 단어 혹은 한 문장이 빠질 수도 있죠.
---「‘낭독의 유익’」중에서

반전에 반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우화입니다.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 있는데 아들이 상속권을 행사하는 것도 충격이고, 그 아들이 돌아온다고 아버지가 환영 잔치를 열어주는 것도 충격이고, 아버지가 죽은 후 남은 재산을 다 차지할 장남이 불평하는 것도 충격입니다. 배경을 알면 충격은 더 커집니다. 집 나간 아들은 상속권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헐값에 팔아넘겼을 것입니다. 고대 세계에서 윗사람이 먼저 아래 사람에게 달려가 인사하는 법이 없습니다. 더구나 아버지 생전에 상속권을 행사하고, 헐값에 팔아 탕진한 아들을 위해 잔치를 열어주다니 말입니다. 장남은 더 가관입니다. 자신의 몫으로 정해진 재산 일부를 아버지가 사용한다고 분노했거든요. 아마도 청중들은 두 아들의 행동에 분노하고 탄식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 아버지가 정신이 좀 이상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청중들이 기대하는 방향과 다른 쪽으로 갑니다. 뻔하게 끝날 것 같은 스토리에 반전이 더해지면서 청중들이 혼란에 빠집니다. 낯설게 하기를 통해 진실을 보도록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부자와 나사로 우화에서 거지 나사로가 낙원에 갑니다. 한술 더 떠서 부자가 지옥에 갑니다. 청중들은 모두 부자가 낙원에 갈 거로 생각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부자는 하나님께 복 받은 자니까요. 청중들은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집니다. 그리고 이생에 남겨진 가족을 향한 부자의 요청이 거절됩니다. 그렇게 충격 속에 스토리가 끝납니다. 청중들은 말문이 막혀 질문조차 못 하게 됩니다.
---「‘이미지에 스토리 입혀 우화 만들기’」중에서

낭독 대본을 만들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대부분의 한글 성경에 문장 부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 절 안에 여러 문장이 들어 있는데 마침표조차 없습니다. 문장 부호가 없어도 다들 익숙하게 잘 읽기는 합니다. 하지만 문장 부호를 붙이면 더 선명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안경 도수가 맞으면 시야가 탁 트이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새 안경을 쓸 때마다 심청이 아버지가 눈을 뜬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낭독 대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릿속으로만 문장 부호를 생각하는 것보다, 본문에 표시하면 구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이미지가 사용되었는지, 키워드와 요절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문장 부호를 붙여 대본을 만드는 목적은 의미를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문장 부호를 붙이면 무엇보다 끊어 읽기가 가능해집니다. 쉼표와 마침표, 강조하고 싶은 단어 앞이나 뒤를 끊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운율을 따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반복되는 특정한 단어나 문장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낭독을 위한 대본 작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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